안산시(시장 이민근) 백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9일 백운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2024년 백운동 자치계획안 수립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운동 자치계획안 수립 회의는 지난 4월 11일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우리동네 탐방에 이어 2차 워크숍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다.

지난 1차 워크숍은 주민자치회, 직능단체,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해 4개 분과(체육문화, 사회복지, 환경개선, 주민자치)를 구성하고, 팀원별 역할과 조사방향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15일간 분과별로 직접 현장답사를 하면서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주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우리동네 탐방 활동을 벌였다.

또한, 5월 9일 진행된 2차 워크숍은 조사한 인터뷰지와 현황지를 바탕으로 분과별 의견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한 결과, 2024년 백운동 자치계획안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안전 등하굣길 만들기,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마을 디자인스쿨, 버스킹 공연, 별빛 축제, 행정복지센터 간판 개선, 보행로 조도개선, 행정복지센터와 라성상가 주차장 추가 설치, 안전을 위한 화단철거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한, 올해 백운공원에서 개최된 맨발의 청춘 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했고 백운공원 내 안내표지판, 음수대 설치, 에폭시 제거 등 환경개선 사업도 추가로 제시됐다.

이번 안건들은 분과별 회의를 통해 더 다듬어질 예정이며 6월 19일부터 7월20일까지 의제 우선순위를 정하는 온라인투표, 서면투표 등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주민과 의제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정근 백운동 주민자치회장은 “1차 의제발굴 워크숍에 이어 2차 자치계획수립회의에 동참해 주신 단체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민총회 전에 실시하는 사전투표와 이번 7월 22일 10시(원곡중학교 체육관)에 개최되는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창희 백운동장은 “주민들의 의견과 바람이 잘 담긴 자치계획이 수립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