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는 특정가스사용시설(도시가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올해 2분기 중 정기검사 기간이 지났음에도 검사를 안 받은 27개 업소에 대해 정기검사 촉구 안내문을 발송하고 계도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월 예정사용량이 2천 세제곱미터(제1종 보호시설안에 있는 경우 1천 세제곱미터) 이상인 가스사용시설은 특정가스사용시설이라고 하며 상록구 관내에는 일반기업, 상업시설, 종교시설, 공공기관 등 총 675개소가 있다.

특정가스시설 사용자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 증명서를 받은 날을 기준으로 매 1년이 되는 날의 전후 30일 이내에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스사용시설의 안전유지 및 운용에 관한 직무 수행을 위해 사용전에 반드시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이에 구는 가스안전관리자 퇴직에 따른 업무공백 발생 등으로 일부시설에서 기한 내 정기검사 신청을 하지 아니함에 따라 미검사로 인한 불이익 처분(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신청 시설에 대해서는 분기마다 검사촉구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상록구 관계자는 “도시가스는 배관으로 공급되어 편리하지만 안전관리가 필요한 연료로 자칫 방심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특정가스사용시설 사용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가스안전사고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