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진약국, 코로나19 극복 위해 5천만 원 기탁 안산시청공보관 2020-04-20 조회수 273 |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 처한 시간강사·위기가정 등에 전달 |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0일 진약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해 위기가정 등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관내 대학 시간강사를 돕는데 1천만 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 2천만 원이 전달되며 나머지는 도내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진약국의 후원은 지난 1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5천만 원을 전달한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진정주 약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진정주 진약국 약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특히, 학교가 정상화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 시간강사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통 큰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줘 감사드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의 연대로 코로나19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임직원, 용돈을 모아 기부한 주하연 학생 등 시민여러분들의 후원 참여가 이어지는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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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운행 차량은 늘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폭 줄고
- 2011→2019년 차량 3만7천대 늘었지만 사망자는 45→24명 윤화섭 시장 “시민 모두의 안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운행하는 차량은 매년 늘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차량은 29만7천684대,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됐으며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역대 최저이자 1명 밑인 0.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45명이 발생해 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1.73명이었던 2011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당시 시에 등록된 차량은 지금보다 3만7천22대 적었던 26만652대다. 23만3천904대의 차량이 등록된 2006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3배 수준이었던 71명이었으며, 1만대당 사망자 수는 3.04명에 달했다. 매년 운행하는 차량은 늘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시는 정부가 자살·교통·산업 등 3대 분야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시행 중인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일대에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현수막 54개를 설치하는 한편,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난해 당초 예상했던 500명을 초과 달성한 545명으로부터 면허증을 반납 받았다. 이밖에도 12억5천여만 원을 들여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개선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억 원을 투입해 교차로·횡단보도·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마쳤다. 시는 또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128억 원을 투입,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물을 대폭 정비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시설물 개선과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관리에 더욱더 힘쓰겠다”며 “올해 예정된 스쿨존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원활히 마무리해 아이들은 물론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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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스마트폰 없는 해외입국자에게 스마트폰 지원…철저한 관리 나서
- 기존 10대에서 30대로 확대 예정…영상통화 모니터링 전담공무원에게도 관리용 스마트폰 지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와 이들을 관리하는 전담 공무원에게 모두 스마트폰을 지원해 보다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스마트폰이 없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게 무료로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0대가 모두 지원돼 20대를 추가 확보한다. 지원되는 스마트폰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 설치돼 매일 앱을 통한 증상 및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영상통화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자가격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최초로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통화 시스템을 도입해 자가격리자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수시로 진행하는 영상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건강상태는 물론, 외출 금지 등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영상통화 외에도 전화 모니터링, 긴급 방문 모니터링 등을 통한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임대한 스마트폰은 자각격리 해제 다음날 회수해 고장 유무 등을 확인한 뒤 소독 절차를 거쳐 신규 자가격리자에게 지급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영상통화’로 자가격리자를 점검하는 전담공무원에게도 관리용 스마트폰을 임차 지원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안산시 자가격리자는 635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96.7%에 달하는 606명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방역관리의 허점이 없도록 해외입국자들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으며, 2주간의 자가격리가 다소 답답할 수도 있지만, 안산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만큼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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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현행 방역 유지
-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 협력해 시 차원 대응 현행대로 지속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완화된 형태로 다음달 5일까지 연장됐으나, 시민 안전을 위해 현행 방역체제를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에는 현재 지난 1일 이후 20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16명의 입원환자 중 14명이 완치돼 퇴원하는 등 87.5%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지역 내 감염사태가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가 최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밝혔지만, 시민들의 경계심이 와해되면 추가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정부 방역대책을 적극 협력하고 시 차원의 대응을 현행대로 지속하기로 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시민 동참과 필요성 등에 대한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지난 3월부터 전문방역업체를 활용해 실시해 오던 시설물 방역활동을 다음 달까지 연장해 노래방, PC방,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 1천711개소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휴게음식점, 카페 등 주기적으로 방역을 마친 가게에 부착하는 소독필증 ‘안심스티커’도 알아보기 쉽게 개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른바 ‘황금연휴’로 인해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종식돼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예방수칙을 지키고 외부활동을 잠시만 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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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드라이브 스루 활용한 대부맛김 소비 나서
- 24일 오후 대부해양본부서 개최…공직자 자율구매 및 시민 참여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한 지역수산물 ‘대부맛김’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부해양본부 주차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안산시 공무원 자율구매와 시민들의 드라이브 스루 판매로 진행된다. 구입 가능한 품목은 대부맛김의 ‘전장김’과 ‘도시락김’이며 시중가보다 17~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접촉이 적은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계획하게 됐다”며 “공무원 자율구매 추진과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와 공공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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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현장에 전해진, 힘찬 응원 “힘내라, 안산”
-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코로나19 일선 현장에 ‘힘내 봄’키트 전달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일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직원들에게 전해달라며 시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간식과 정성이 담긴 손 편지가 담긴 ‘힘내 봄’ 키트 200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개관 21주년 기념일 및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날 시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상호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정성들여 쓴 편지와 간식거리가 가득 담긴 ‘힘내 봄’ 키트는 관내 선별진료소 5개소, 안산시재난대책본부, 장애인복지과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박상호 안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매년 개관 기념일에 진행해오던 ‘희망나눔 안산밀알콘서트’를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게 돼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며 “장애인 당사자를 대신해 지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코로나19 현장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분들에게 ‘힘내 봄’ 키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없었는데, 장애인의 날에 전해진 따뜻한 응원으로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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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지동 화정천 돌담길 산책로에 조명등 설치
- 이제 야간 산책이 무섭지 않아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행정복지센터는 화정천 돌담길 산책로에 조명등 설치 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야간에 돌담길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길을 제공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예산을 지원받아, 3월30일부터 4월17일까지 산책로 220m 구간에 조명등 22개, 투광등 44개를 설치했다. 화정천 돌담길은 조명시설 미비로 어둡고 음침해 야간에 산책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곳이며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던 곳이다. 이번에 조명등을 설치함으로써 봄과 가을에 돌담길 주변 벚꽃과 단풍을 즐겨 찾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돌담길에 산책 나온 주민들은 조명이 켜져 있는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동안 등이 없어서 산책할 때 너무 어둡고 무서웠는데 조명등이 설치되어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남은 구간에도 이른 시일 내에 조명등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재문 초지동장은 “화정천 돌담길 산책로가 지역주민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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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부1동, 안산소망봉사단체‘다온화폐 66만원’기탁
- 선부1동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 위해 지역화폐 ‘다온’ 전달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행정복지센터는 안산소망봉사단체(회장 이정균, 사무국장 정성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와 위기가구의 생계지원에 써달라며 안산지역화폐 다온 66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기탁 받은 기탁금은 정부의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하면서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선부1동 복지사각지대와 위기가구 11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산소망봉사단체는 2019년 12월 발대식을 하고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올해 1월부터 매월 60만원 이상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기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꾸준히 기탁하며 봉사활동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소망봉사단체 이정균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모두 어려운데, 작으나마 이렇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데 보탬이 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석 선부1동장은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힘들어져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힘이 되고 웃을 수 있는 나눔 정신을 실천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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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율 87.5%…관내 병원 입원 환자 ‘제로’
- 확진자 평균 18일 입원 후 퇴원…보름 이상 신규 환자 없어 윤화섭 시장 “외국인·해외입국자 통한 감염사례 없어…재양성 사례 철저히 대비”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관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이후 20여일 가까이 추가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입원환자 16명 가운데 14명이 퇴원해 87.5%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일 1·9·16번째 세 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퇴원하는데 이어 지난 주말 부녀관계인 10·13번째 환자가 입원 24일 만에 잇따라 퇴원하는 등 이날까지 모두 1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관내 코로나19 환자들은 평균 18일 동안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다가 완치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한다는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초기 우려됐던 외국인 주민 감염 사태는 없었으며, 이달 1일 해외에서 귀국해 관내 마지막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도 10일 퇴원하면서 해외입국자에 의한 2차 감염사례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전국 평균 코로나19 환자 완치율 75.4%보다 높은 87.5%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초기부터 실시된 민·관의 협력 속 강력한 방역활동,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의료기관 등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를 돌본 결과라고 덧붙였다. 확진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두 차례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 현재 남은 환자 2명은 각각 파주병원(1명), 용인생활치료센터(1명)에 분산 치료 중으로 완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일 이후 확진가가 발생하지 않고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는 소식은 시민 모두가 기다리던 가장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며 “다만, 완치 후 재양성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실천과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히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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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품격과 배려 갖춘 자가격리자 관리…온라인에서 큰 화제
- 최근 입국한 30대 안산 거주 일본인 여성, 자가격리 생활 SNS에 공유…“보건소 직원 배려에 감사” 조회수 119만 넘긴 유튜브 영상 통해 사연 알려져 한일 누리꾼으로부터 큰 관심 일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생활을 했던 30대 일본인 여성이 안산시 보건소 직원의 배려와 보살핌에 감사하다는 글을 SNS에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대하는 한국의 국격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는 일본 국적의 여성 A(38)씨는 자가격리 생활상을 개인 SNS에 전하며, 시 보건소 직원에 대해 “얼굴을 보고 감사하다고 말할 수 없어 죄송하지만, 정말 많은 배려를 느꼈다”고 적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이달 2일 국내에 입국한 A씨는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주소지 관할 보건소인 안산시 단원보건소로부터 지난 16일 자정까지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지난 5일부터 개인 SNS에 자가격리 일상을 전하며 시 보건소로부터 지원받은 구호물품을 소개하는 등 자가격리 생활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A씨는 “보건소로부터 전화를 받고 현관을 확인했더니 큰 박스에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 등이 있었다”며 “아직 세금을 내지 않아 제외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이어 8일에도 “구호물자를 제공했다는 시 직원의 전화를 받고 확인했더니 큰 종이박스에 밥 12개, 쌀 4㎏, 라면 16개 등이 도착했다. 감사하다”고 글을 게재했다. A씨의 글은 SNS상에서 3천300회 이상 퍼져나갔고, 5천400여 명의 한일 누리꾼이 관심을 나타냈다. 게시글에는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 대단하다”, “대응에 놀랐다”, “한국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있는 이유가 있다”고 댓글을 게재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시는 공항검역소를 나온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명단을 파악한 뒤 자가격리앱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함께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소독약품 등 다양한 격리용품을 제공한다. 이어 5만4천원 상당의 쌀과 라면, 김 등 식료품이 담긴 개별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최근에는 외국인 주민에게 해당 국가의 식품도 담아준다. 특히 주변 이웃에게 자가격리 중인 것을 알리지 않기 위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비대면으로 조용히 전달하는 등 배려심도 잊지 않는다. 이러한 사연은 지난 13일 유튜브에 게재돼 조회수 119만을 넘긴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근본적 문제’라는 제목의 영상에 담겨 큰 화제가 돼 국내 언론은 물론 한일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씨는 보건소 측에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매일매일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A씨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며, 국내 정착을 위해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내국인 가리지 않고 모든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알려져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국인 주민 역시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당당한 구성원이자 코로나19로 똑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고 정부와 광역 및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등록외국인 및 외국국적동포 등 외국인 주민에게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남다른 외국인 주민 포용정책이 눈길을 끈다.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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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진약국, 코로나19 극복 위해 5천만 원 기탁
-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 처한 시간강사·위기가정 등에 전달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0일 진약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해 위기가정 등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관내 대학 시간강사를 돕는데 1천만 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 2천만 원이 전달되며 나머지는 도내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진약국의 후원은 지난 1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5천만 원을 전달한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진정주 약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진정주 진약국 약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특히, 학교가 정상화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 시간강사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통 큰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줘 감사드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의 연대로 코로나19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임직원, 용돈을 모아 기부한 주하연 학생 등 시민여러분들의 후원 참여가 이어지는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