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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문화 사진전’ 개최
- 외국인주민의 한국생활 속 다양한 모습 담아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본부청사 3층 다목적실에서 ‘다문화 사진전’을 2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여성분과위원회(분과장 최복수)에서 기획한 것으로 ‘다문화마을특구의 시장풍경’과 ‘한국 전통혼례’ ‘김장담그기’ ‘다문화축제’ 등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세계인의 날 행사 때 한국전통혼례를 치룬 인도네시아 외국인근로자 도니-아리스카 부부는 “한국 전통혼례를 치룬 것만도 뜻깊은 경험이었는데, 이렇게 사진전까지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위해 고생하신 한국사진작가협회 위원께 감사드리며, 외국인주민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다문화 사회 조성을 위해 교육과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사진전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 3층 다목적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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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결혼이주여성 17명 자격증 성과”
- 지난해 총 77명 취업교육 참여…이주여성의 자립기반 마련 성과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지난해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 총 17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이주여성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숙현)에 위탁하여 실시한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지원사업에는 ITQ 자격취득반 2개 반, 피부미용자격취득 2개 반, 다문화요리창업과정 1개 반을 운영했으며 총 7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 결혼이민자 취업교육은 이주여성의 수준에 맞게 초급, 중급으로 나누어 이론과 실기를 교육하고, 미용경진대회 참가, 식품위생교육, 창업기관 방문 등 취업 및 창업에 도움이 되는 현장학습도 병행한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언어나 생활방식이 달라 자격증을 취득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눈높이에 맞는 교육 덕분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숙현 센터장은 “교육에 참여하는 많은 여성이 출산이나 육아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아쉽다. 그러나 대부분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교육의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올해에는 더욱 많은 이주여성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599-1700~16)로 문의하면 된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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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한국어 강사 14명 위촉
-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육 및 사회통합프로그램 담당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강사 14명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한국어 강사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한국어 수업(토픽대비반, 기초한국어반)뿐만 아니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기관 및 일반운영기관에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과정별, 수준별로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지난해 164개반 4,300여명에게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오는 6일부터 토픽대비반 6개과정 110명, 기초한국어 2개반 40명에게 한국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된 강사들은 문화와 언어가 다양한 외국인주민 교육생에게 사회기초질서, 시정전달사항 등도 함께 교육함으로써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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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위원회 개최
- 2018년 주요사업 보고와 외국인근로자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토론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4일 다문화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2018년 하반기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위원회(위원장 이진수 안산시 부시장, 이하 인권증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인권증진위원회 이진수 안산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외국인정책 및 인권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외국인 주민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외국인주민의 인권 보호와 국적·인종 등에 따른 차별 방지 등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심의·자문 기구다. 이진수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2018년 주요사업 및 안산시 외국인대상 추진 사업 보고와 하반기 외국인주민 인권증진 상담·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시의 외국인주민과 외국인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진수 위원장은 “외국인주민들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산의 산업현장 등에서 큰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크고 작은 차별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주민의 인권 가치가 보장되고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으며, 내외국인 주민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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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외국인 주민 진로개발 취업특강’실시
- 외국인 주민 직업능력향상 기여 안산시는 지난 11일 안산시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주민 진로개발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외국인 주민들의 직업능력 개발을 향상시키고 진로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외국인 주민들이 취업할 때 요구되는 능력과 태도, 다양한 취업현장의 실제 모습, 성공적인 외국인 실제 취업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임흥선 다문화지원본부장은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과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주민의 경제적인 안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현재 안산의 기업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큰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기업과 외국인 주민 모두가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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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다문화마을’, 전국 특구 평가 ‘우수상’ 수상
-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평가에서 전국 194개 특구 중 2위 ‘쾌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8년도 지역 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2위를 차지해 ‘우수 특구’로 선정됐으며, 지난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2018 우수 특구 시상식 및 성과 교류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및 포상금 1억 원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전국 194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2017년도 운영 실적에 따른 성과 평가를 마쳤으며,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가 내실 있는 운영으로 관리역량, 사업성과, 규제특례 활용 실적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17년 장려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다. 지난 2009년 관광‧레포츠 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다문화음식거리와 여러 나라의 의상 및 악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관 등을 운영,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의 유입까지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산시는 특구 내에서 외국인 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돕고 각종 다문화 축제 및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해 내‧외국인이 편견 없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도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와 원곡동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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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육생과 역사 산책
- 중국, 베트남 등 10개국 교육생 참가… 한국문화 이해하는 계기 마련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24일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육생을 대상으로 역사 산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 문화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등 10개국 교육생과 한국어 강사 및 관계자 45명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음식인 한정식을 먹고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은 채 경복궁에 대한 해설을 들었으며,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을 구경한 후 궁궐을 산책하기도 했다. 한 외국인 교육생은 “이번 행사로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부여하고, 타국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역사 산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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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주민 모니터단 회의 개최
- 11개국 38명의 모니터단 참석, 시정 참여 높이고 정주의식 향상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24일 다문화지원본부(본부장 임흥선) 다목적실에서 외국인주민의 시정 참여를 높이고 정주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11개국 38명의 모니터단 요원이 참석한 ‘2018년 안산시 외국인주민 모니터단 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 모니터단’은 외국인주민의 동향 파악과 여론 수렴을 통해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외국인주민의 시정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제6기 모니터단으로 11개국 38명 요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회의는 외국인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외국인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는 지 등에 대해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임흥선 본부장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공생하고 외국인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도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외국인주민 스스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니터 요원 분들께서 선도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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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 안산… “다문화는 자산이며 가치”
-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 안산… “다문화는 자산이며 가치”전담 부서 설치, 관련 조례 제정, 특구 지정…“안산이 하면 전국 최초‧유일”<거리에는 독특한 향신료 냄새가 퍼져 나가고, 골목골목 간판에는 희귀한 문자들이 반짝인다. 해질 무렵, 저녁 장사 준비에 바쁜 상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한 잔 술로 하루를 정리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분주하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들의 목소리에는 활기가 넘친다. 우리나라 유일의 ‘다문화 마을특구’로 지정된 안산시 원곡동의 풍경이다.>1992년 산업연수생제도 도입, 외국인 노동자 이주 시작90년대 제조업 불황과 IMF 겪으며 대체 인력으로 ‘급증’안산은 한국 근대화의 특성이 압축된 도시다.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왔다. 애초 30만 명을 목표로 계획됐던 도시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반농반어(半農半漁)의 평화로운 부락에서 전국 최대의 산업단지가 입지한 노동자의 도시로, 이제는 전국 최대 이주민 거주 지역이자 대표적 다문화 도시로 변화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 것’이라 할 만하다.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성장한 안산은 노동자의 도시였고, 1992년 산업연수생제도가 도입되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주가 시작됐다. 이후 1990년대 제조업 불황이 계속되고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많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떠나갔고, 빈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졌다. 정리해고와 파견의 합법화, 공장 이전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더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과, 경기 변동에 따른 고용 조정이 쉬웠기 때문이다.현재 안산에만 106개국 8만3천여 명의 외국인 거주조선족‧고려인에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외국인 주민은 크게 ‘등록 외국인(이하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이하 동포)’로 나뉜다. 2018년 6월 기준 외국인은 5만4천여 명, 동포는 2만8천여 명으로 약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지난 2008년에는 외국인이 3만2천여 명, 동포는 236명 뿐 이었다. 이후 10년 동안 외국인은 2만2천여 명이 늘며 67%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동포는 100배 이상 폭증했다.이를 체류 유형별(비자 종류)로 분류하면 ‘외국 국적 동포(F-4)’가 2만8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 취업(H-2)’ 2만3천, ‘방문 동거(F-1)’ 9천7백, ‘영주(F-5)’ 7천3백, ‘고용 허가(E-9)’ 6천2백, ‘결혼 이민자(F-6)’ 4천6백여 명 순이다.국적별로 분류할 경우 동포가 외국인에 비해 세 배 정도 많다. 여기서 동포는 비자 종류가 아닌 일반적 개념으로 ‘같은 민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 6만3천여 명에 이르는 동포의 대부분은 조선족(4만7천)이며 독립국가연합(CIS) 소속의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인, 우즈베키스탄 등)이 1만6천여 명 정도다.외국인은 중국(8천2백), 베트남(2천3백), 인도네시아(1천2백), 필리핀(1천1백) 순이며 그 외 국가를 모두 합쳐 6천9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전국 최초, 이주민 전담 부서 외국인주민센터 개관현재는 다문화지원본부 2과 6팀에 25명 전진 배치안산시는 지난 2007년 ‘안산시 거주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센터를 개관했고, 이어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거주 이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에는 이주민 인권을 진일보시킨 선구적 사례로 평가 받는 ‘안산시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그 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다문화 마을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현재 안산시는 전담 부서인 다문화지원본부를 꾸려 4급 국장의 지휘 아래 2과 6팀에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문화정책과는 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 기반시설 및 제도 마련, 민간단체 협력, 인권보호 등을 담당하며, 다문화지원과는 다문화 가족 및 이주 배경 청소년 정착 지원, 축제 및 문화체육 활동 지원,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을 맡고 있다.생애발달 주기에 맞춘 통합적 지원 서비스 제공안산의 다문화는 자산이며 가치로 평가된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생산 인력의 30% 이상을 감당하고 있으며, 100여 국가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도시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안산시는 다양한 다문화 정책들을 수립‧시행하고 있다.전국 최초 다문화 가족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인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는 생애발달 주기에 맞춰 결혼 이민자 초기 적응부터 자녀 양육, 사회적 자립역량 강화 등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개소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법무부 및 고용노동부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정책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또한 외국인 노동자 인권 향상 교육, 동포 인식 개선 교육, 한국어 강사 역량 강화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후에는 유엔 국제청년다문화도시 지정 추진과 다문화 여성‧청소년을 위한 긴급 의료지원 체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국경 없는 마을’로 유명한 안산시 원곡동은 ‘한국 속의 작은 아시아’ ‘다문화 1번지’ ‘다문화 명승지’로 불리며 일반 관광객은 물론 학자, 공무원,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등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관련 학위 논문만 십여 편이 넘는다. 다문화 관련 우수기관 수상 실적도 많다. 2007년 대통령상, 2008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12년 KBS다문화대상, 2016년 세계일보 다문화정책대상 등이 그것이다. <인터뷰>윤화섭 안산시장“다문화는 인구‧생산과 직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Q.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들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는데.A. 공약 사항으로 취임 후 바로 시행하고자 했다. 지난 7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들의 보육료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11월부터는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시민들도 인도주의적 결단이라며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춤으로써 그 돈이 다시 지역에서 사용되는 선순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외국인 모두 차별 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Q. 안산컵 국제 친선 태권도 대회를 진행했다.A. 지난 7월 상록수체육관에서 ‘제1회 안산컵 국제 친선 태권도 대회’를 마쳤다. 인도네시아 외 15개 나라에서 3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태권도 아카데미 출신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양성한 사범 및 제자들과 현재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행사로, 태권도라는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 스포츠를 통한 외교 활성화와 다문화 도시 안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Q. 다문화 정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A.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이다. 위험요소가 기회요소로 바뀔 수 있다. 범죄 우발지역이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다문화 가족은 함께 살아가야 할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도시의 인구문제와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Q. 새롭게 추진하는 다문화 정책이 있다면.A. 안산에 중국 영사관을 유치해 다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행 서비스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족 동포와 중국인들의 민원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중국인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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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행사
- 군자농협 봉사자 및 다문화가족 60여명 참여… 나눔 실천 안산시는 지난 13일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김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면서 다문화가족들에게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체험하도록 했다. 행사를 위해 군자농협 본점이 재료 일체를 후원했으며, 군자농협 봉사자와 다문화가족 60명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120박스(10kg)의 김치는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과 지역 내 다문화배경 소외계층에게 배부됐다. 행사에 참가한 결혼 이주여성은 “처음 김치를 만들어 보았는데 아직 한국의 매운 음식에 적응되지 않아 서툴지만 내년부터는 이번 경험을 살려 집에서 직접 김장을 담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자농협은 올해부터 매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장 나눔 행사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그 외 지역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