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0,309, 1613/2031page
-
-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도시 사유(思惟)하는‘같이 걷는 길’제안
- 5월 안산을 걷다 보면 삶이 보인다. 퍼레이드, 산책형, 순례, 고공줄타기 등 ‘걷기’ 테마의 이동형 공연 다수 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혼자라도 좋다. 같이라면 더 좋다. 이러한 걸음에 예술을 곁들이면 어떨까. 황금연휴 기간 중 5일 개막하는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유독 ‘걷기’를 제안하는 작품이 많다. 이들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몸으로 사유(思惟)하는 한 끗 다른 이동형 공연이다. 개폐막 프로그램을 비롯, 안산리서치, 공식참가작 등 모두 굵직한 작품이다. 이유는 걷기와 생각하기가 밀접하게 연관된 행위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관객은 도시 구석구석을 걸으며 익숙한 우리 동네, 관광객이 일정 기간 머무르는 곳, 이주민이 뿌리 내린 터전으로서의 도시를 새롭게 읽어낼 수 있다. 익숙한 환경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다. 축제에서 이러한 걷기는 홀로, 때로는 여러 사람이, 마지막에는 다 같이 걷는 길로 이어진다. 개막프로그램인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은 길놀이 형태의 공연으로 시민에게 같이 걷기를 권한다.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를 무대로 사용하며, 파쿠르•저글링•타악•불꽃 등의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을 이 프로그램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안녕’이란 인사를 건넨다. 개막일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는 축제의 주무대 안산문화광장에서 400명의 시민공연단을 만나 같이 걷기를 시작한다. 안산 이야기에 집중한 안산리서치 프로그램에는 산책형 공연도 있다. 일본 예술가 후지와라 치카라의 <엔게키궤스트-안산 속 두 외딴 섬>이다. 안산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자에 기록된 지시에 따라 시민 관객들은 안산을 자유롭게 산책한다. 10분부터 40분 코스까지 10개의 루트가 준비돼 있다. 이 작품은 개막 전에 펼쳐지는 프리프로그램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공식참가작 크리에이티브 바키&랜터스 씨어터의 <낯선 이웃들>도 관객과 함께 산책하는 공연이다. 각 공연자의 사적인 이야기와 관찰을 통해 안산 곳곳을 새롭게 읽어낸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공연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순례 형식의 작품도 있다. 공식참가작인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 <안산순례길2017>은 관객과 예술가가 무리를 이뤄 안산 곳곳을 함께 걷는다. 도시가 품고 있는 풍경, 일상에서 감지하지 못했던 감각, 도시와 사람들이 겪어온 역사를 새롭게 환기한다. 세월호 참사와 이후의 3년이라는 시간의 의미, 살아남은 사람들의 역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국가에 대해 성찰한다. 순례길은 5월 5일과 6일 양일 간 오후 1시 고잔역 2번 출구 앞에서 출발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공연은 사전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같이 걷기의 정수는 폐막프로그램 ‘같이 걷는 길’에서 보여준다. 3개 작품으로 구성되는 폐막프로그램은 ‘혼자 걷기’로 시작된다. 이탈리아 공연단체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는 16m 높이의 고공줄타기를 선보인다. 어둠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예술가의 몸짓은 인생의 순간순간들을 표현한다. 이어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은 화려한 불꽃과 함께 여러 사람이 같이 걷는 퍼레이드다. 대미는 서울예술대학교 예민회와 예사당이 선보이는 한국음악, 연희, 봉산탈춤에 이어 500여 명의 풍물패들이 펼치는 <대동 연희>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축제에 모인 시민 관객들과 함께 화합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시민 관객들은 여러 형태로 안산 곳곳을 걸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역사, 생활문화에 숨어 있는 소중한 이미지와 특별한 가치를 찾게 될 것”이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작품 속에서 같이 걷는 행위는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 맺으며 공동체 가치를 새롭게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5월 5일 개막해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에 앞서 2일부터 4일까지 프리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세부내용은 축제 홈페이지(ansanfest.com)와 동영상 공유사이트(https://youtu.be/MJzrT-2K5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시작해 안산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공연예술축제다.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 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내는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곳곳에서 그 열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 2020-02-03
-
- 제1회 안산 거리예술 국제심포지엄 개최
-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축제의 3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려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한국최고의 거리극 축제를 기반으로 아시아 문화예술허브로 발돋음한다. 안산시는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4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과 안산문화광장 페스티벌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거리예술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안산거리예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축제의 3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축제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발전방향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의 거리예술 축제의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국제행사이다. 안산시는 거리극 축제를 아시아 네트워크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스페인 “피라 타레가 축제” 예술감독인 Jordi Duran을 비롯해 영국 “스톡튼 국제 리버사이드 페스티벌” 감독인 Jan Doherty와 일본 다이도게이 월드컵 축제 프로그래머인 Koga Massaki,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준호 교수, 서울예술대학교 송희영 교수 등 국·내외의 거리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거리극 심포지엄이 한국 거리예술 발전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심포지엄은 기조연설, 유럽·아시아 거리축제 토론, 축제공간 스토리텔링 분석 등으로 진행되고, 이어 거리극축제 현장에서 라운드 테이블·공연 쇼케이스 관람·지역예술대학 탐방 등의 실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산시는 ESP이시아지역총회, PNLG국제컨퍼런스, ESTC 국제컨퍼런스 등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여 시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축제가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0-02-03
-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오는 5월 5일 개막
-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기자간담회 열고 주요 내용 공개 안산이 들썩이고 있다. 5월이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 때문이다.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를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14개국 76개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폐막 프로그램을 비롯, 안산리서치 3편, 공식참가작 11편, 국제 교류작 3편, 거리예술플랫폼 7편, 광대의 도시 17편, 靑자유구역#유스컬처 26편, 시민버전2.0, 특별프로그램, 광장마이크 등 총 1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는 2005년 시작해 벌써 열세 번째다. 1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이사는 “축제가 수십 년 이어온 비결은 시민의 삶터를 살 맛나게 하려는 치열한 고민에 있다”며, “올해는 더 나아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이를 흔들리지 않고 지속시키는 것에 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축제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여느 때와는 달리 특정 슬로건도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자체 제작공연에 있다. 개폐막 프로그램, 안산리서치 등 제작공연이 많아진 터다. 제작에서부터 섭외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은 끝이 없다. 제작공연이 아니라 하더라도 안산 지역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도 눈에 띄게 늘었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는 작품도 많아졌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존심과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고,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제작공연인 개폐막프로그램은 기대할 만하다. 게다가 국내 공연단체들의 야심작이다. 기존처럼 해외작품일 것이라는 예상도 깨졌다. 축제와 국내 거리예술단체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지향점 또한 뚜렷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이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을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길놀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 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이 펼쳐진다. 먼저, 이탈리아 극단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TRK#1)>다.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을 고공줄타기다. 공연자는 인생의 길로 비유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넌다. 이어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이다. 불꽃을 따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삶과 죽음을 길(Passage) 위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은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장식한다. 이들이 펼치는 <대동 연희>는 한국음악, 연희, 봉산탈춤, 풍물난장 등으로 광장에 모인 시민을 소외와 배제가 아닌 대동(大同)으로 이끈다. 안산이라는 지역 이야기에 특히 주목한 프로그램은 안산리서치와 공식참가작이다. 안산리서치는 안산이라는 도시,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그러나 안산 시민 만을 위함은 아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지역 이야기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안산리서치에는 온 국민의 아픔이 된 세월호 참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의 이야기인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응옥의 패턴>이다. 제의(祭儀)와 축제성에 조화를 둔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도 안산리서치 작품에 속한다. 공식참가작도 안산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중에도 세월호 참사와 연관된 작품이 있다.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 <안산순례길2017>로, 2015년, 2016년 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순례길을 걷는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안산이라면 세월호 참사라는 상처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축제는 나름의 방식으로 도시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러한 역할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은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작품을 대하기 시작했고, 치유와 회복, 희망으로 가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완성하는 작품도 많다.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은 400명의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작품 완성까지 4차례 워크숍을 진행한다. 공식참가작으로는 호주 안무가 리젤 징크(Liesel Zink)가 한국인 무용수 9명과 함께 이달부터 축제까지 워크숍을 진행해 <스탠스, 8시간(The Stance)>을 완성한다.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도 시민 공연자들과 6차례 워크숍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티브 바키와 호주 공연단체 랜터스 씨어터도 사전 워크숍을 거치며 <낯선 이웃들>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공연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장르도 다양해졌다. 프로그램 성격도 뚜렷해졌다. 공식참가작 중 해외작은 거리예술 트렌드를, 국내작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음악극인 신나는섬의 <무성영화, 집시음악에 취하다>, 신체극인 유지영의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 서커스인 벨기에 공연팀 살아있는 서커스의 <우리끼리> 등이 있다. 영국 스톡턴 국제 강변축제와 교류한 작품도 있다. 영국 거리무용단체 컴퍼니 카멜레온의 <푸쉬(Push)>와 <핸즈다운(Hands Down)> 등이다.
- 2020-02-03
-
- 안산시 2017년 ‘풍년농사기원제’성황리에 열려
- 한해 풍년농사와 농업발전을 기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4월 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7년 풍년농사기원제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종길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요, 농악(비나리), 전통제례의식, 풍년기원 축사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제종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며, 농업인이 한해동안 땀 흘려 일군 풍년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풍년농사기원제」는 농경사회의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동제(洞祭), 당제(堂祭)의 한 형태로 마을마다 마을의 조상신에게 풍농(豐農), 풍어(豊漁), 제액(除厄)을 청원하던 제례행사이다. 지난 2000년부터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지도자회, 쌀, 시설채소, 화훼, 양봉, 한우 연구회 등 안산시농업인단체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과 안산시민의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있다.
- 2020-02-03
-
- 안산 2017 희망, 나눔의 빛 울림FESTIVAL
- 먹거리 무료나눔, 다문화 공연, 봉축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안산에서 국적과 종교를 뛰어넘어 모두가 어우러져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 ‘2017 희망, 나눔의 빛 울림FESTIVAL’이 4월 2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희망, 나눔의 빛 울림FESTIVAL’은 전통 불교의식과 함께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태권소년·소녀들의 시범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먹거리 나눔과 다문화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시작은 오후 4시부터 안산의 문화중심지인 안산문화광장에서 ‘무료 먹거리 나눔’으로 진행된다. 이날 저녁까지 계속 운영되는 먹거리 나눔 부스는 라면과 떡볶이 등과 같은 친숙한 먹거리부터 사찰음식, 쌀국수와 같은 다문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법요식 전에는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용인대 올림픽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15여 명의 태권소년·소년들은 태권체조, 격파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법요식에는 안산지역 20여 개의 사찰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여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사찰 합창단의 축하무대도 이어진다. 법요식 후에는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초파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형 전통등을 선두로 모두가 연등을 들고 문화광장 일대를 행진한다. 축제의 대미는 종교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봉축음악회로 마무리된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베트남 이주민들이 준비한 베트남 전통 부채춤과 가요공연이 펼쳐진다. 본 무대에는 홍진영, 타이미, 아웃사이더, 박구윤, 이윤선 등 유명가수들과 국악인이 출연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사단법인 안산시 불교연합회 회장 승현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리는 ‘희망, 나눔의 빛 울림FESTIVAL’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큰 상처가 있는 안산에 모두를 아우르고 위로할 수 있는 빛의 잔치를 열기 위해 마련했다”며 “종교와 국적을 뛰어넘은 안산의 대표 거리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인 만큼 누구나 참여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야단법석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2-03
-
- 안산국제거리극 축제, 준비는 끝났다 !
-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 <개막 창작그룹노니_안安寧녕2017>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최종보고회 열고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지난 4월 3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진철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열세 번째로 치러지는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14개국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개폐막 프로그램을 비롯, 안산리서치 3편, 공식참가작 11편, 국제 교류작 3편, 거리예술플랫폼 7편, 광대의 도시 17편, 靑자유구역#유스컬처 26편, 시민버전2.0, 특별프로그램 등 총 116편의 작품이 시민을 만난다. 특히, 올해 축제의 시작과 끝은 ‘화합’으로 장식돼 여느 때보다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시민이 서로 만나 교감을 나누며 축제를 온전히 즐기게 하는데 중심을 뒀기 때문이며 이번 축제가 어려운 슬로건을 던지지 않은 점도 같은 이유에서다.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로, 길놀이 형태의 시민참여형 공연이다. 2015년 축제에서 ‘안.녕.安.寧’으로 선보였던 이 작품은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퍼포먼스 규모와 시민참여를 대폭 늘렸다. 참여하는 시민은 모두 400여 명으로 이를 위한 시민 워크숍도 세 차례나 열린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으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는 장으로 펼쳐진다.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으로 구성된다.선두는 이탈리아 극단인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TRK#1)>다. 줄타기 공연자는 안산문화광장에 설치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넌다. 이와 함께 기타와 비올라, 첼로, 공중 철제 케이블까지 다양한 현의 소리가 어우러지며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은 폐막의 화려한 불꽃을 선보인다. 대미는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장식한다. 이들이 펼치는 <대동 연희>는 축제를 즐기는 시민을 다시 한 번 화합의 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폐막(공식참가작)_노그래비티포몽스_길 위에서> 축제는 단 3일. 그러나 시민은 최장 6일 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개막에 앞서 프리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소도 안산문화광장을 벗어나 상록수역, 원곡동 등에서 펼쳐진다. 붐업과 동시에, 공식참가작과 거리예술플랫폼 등 시민이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적인 면을 배려했다. 한편, 1년의 준비기간 동안 축제는 명실상부한 도시형 문화예술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축제로는 유일하게 지역문화예술축제 부문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12월에는 ‘2017년 경기도 10대 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듯 올해 2월 ‘2017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지원은 3억 원. 경기도 공연예술제 지원금 중 최고액이다. 이날 참석한 양진철 부시장은 “이번 안산국제거리축제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내재돼 있는 열정을 만나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거리환경과 불법적인 상가 참여 제한 및 주차 편의제공 등 막바지 축제준비에 있어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축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폐막_예술불꽃 화(花,火)랑까르나비에_길Passage_새로운 여정>
- 2020-02-03
-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역대급 준비 과정 공개로 ‘기대감 UP'
- -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중간보고회 개최 -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올해 축제는 개·폐막작을 비롯, 안산이라는 도시 성격이 짙은 주요작들을 자체 제작공연으로 소화하고 기획 프로그램도 최대치다. 안산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대급이다. 안산시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종길 안산시장과 안산문화재단, 단원경찰서, 안산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열어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부터 안산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개막에 앞서 3일간 ‘프리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때마침 황금연휴까지 겹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준비 과정만 보더라도 이번 축제는 흥미진진하다. 그만큼 과정에 내실을 기하기 때문이며 그간 축제에서 선보인 ‘창작지원프로그램’, ‘위대한 도시’ 등의 제작공연과 기획 프로그램들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작공연을 축제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대표적으로 안산 이야기를 담아내는 ‘안산리서치’(구 창작지원프로그램)가 있으며, 개막작인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 서울예술대학이 참여하는 폐막작 역시 새롭게 제작한다. 기획 프로그램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민 일상을 예술로 표현하는 ‘시민버전’, 자기표현의 장 ‘광장마이크’, 전문가와 예술가의 네트워킹을 위한 ‘국제학술행사’, 광장과 도시 외곽을 잇는 ‘축제터미널’ 등이다. 축제가 가장 잘 하는 것들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느 때보다 공연 프로그램 구성도 풍성하다. ‘공식참가작’을 비롯, 다양한 광대극을 선보이는 ‘광대의 도시’, 신진 예술가들의 공연 ‘거리예술플랫폼’(구 자유참가작)은 지난해보다 내용이 심화됐다. 도시문화와 거리예술을 연결한 ‘도시매니아’는 첫 선을 보이며 그 외 프리마켓 ‘청년예술직판장4989’, ‘음식문화거리’ 등도 열린다. 이렇게 축제 준비에 걸리는 시간은 꼬박 1년. 지난 축제의 끝자락인 지난해 5월, 올해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이어 9월 국내외 공식참가작 초청이 시작되고 같은 해 10월 제작지원 작품을 공모했다. 같은 시기 가을프로그램 ‘춤추는 가을-도시해프닝’(2016)도 열어 축제 사이의 공백도 없앴다. 지난 1월부터는 공연팀들이 안산 구석구석을 리서치하고, 안산 시민을 만나며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이렇게 총 70여 작품, 이번 축제는 어려운 메시지의 슬로건을 던지지 않고 시민이 편하게 들러 축제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에서 항상 애써주시는 안산소방관, 경찰서 및 자원봉사센터 등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시다운 공연 프로그램과 더불어 모든 안산시민이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 · Ansan Street Arts Festival)는 2005년 시작해 안산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공연예술축제다.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 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내는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곳곳에서 그 열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 2020-02-03
-
-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D-50, 막강 라인업 공개
-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안산 일대에서 열려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레퍼토리’는 대체불가능 ‘안산표’ 신작과 국내외 우수작, 거리예술 신흥강자들의 작품이 골고루 섞였다. 안산시장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50일을 앞두고 막강 라인업을 발표했다. 개폐막작을 비롯, 안산리서치 3편, 공식참가작 11편, 국제 교류작 3편, 거리예술플랫폼 7편, 광대의 도시 17편, 도시매니아 20여 편 등 총 70여 편이다. 서커스, 무용 등을 넘어 음악, 산책형 연극 등 새로운 장르가 포함돼 한층 차별화된 무대를 예고한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이 모두를 만날 수 있다.자체 제작해 안산의 강점이 돋보이는 ‘개폐막작’ 올해는 개폐막작을 자체 제작한다. 안산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기에 제격이다. 개막작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로, 길놀이 형태의 시민참여형 공연이다. 2015년 축제에서 ‘안.녕.安.寧’으로 선보였던 이 작품은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퍼포먼스 규모와 시민참여를 대폭 늘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폐막작은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가 참여한다. 축제가 추진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는 첫 시도라 더욱 의미가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은 폐막의 화려한 불꽃을 선보인다. **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리서치(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 안산이라는 도시와 도시민의 삶 이야기를 담아낸 ‘안산리서치’올해는 안산이라는 도시와 도시민의 삶 이야기를 다루는 데 힘을 쏟았다. 이런 관점에서 안산리서치를 특히 주목해 볼 수 있다. 이렇게 3편. 모두 안산이 자체 제작한다. 안산 예술단체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응옥의 패턴>은 2014년 세월호 사건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가명)의 이야기다. 이주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과 경계의 시선을 무용과 시각예술로 표현한다. 일본 예술가 후지와라 치카라의 <엔게키퀘스트@안산(Engeki Quest@Ansan)>은 안산이라는 도시를 이방인으로서 방랑하며 개인적 체험을 하는 프로젝트다.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 역시 안산리서치 작품이다.윤종연 예술감독은 “지역 이야기에서 다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산리서치는 특히 이러한 고민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거리예술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는 ‘공식참가작’공식참가작은 모두 11편이다. 그 중 해외작은 거리예술 트렌드를, 국내작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국내작은 모두 7편. 먼저 장소특정극이 있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라 주목되는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 <안산순례길2017>이다. 예술가와 시민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사유(思惟)하기 위해 안산이라는 도시를 함께 걷는다. 반대로 초연이라 관심을 끄는 작품도 있다. 국내 공연팀 크리에이티브 바키와 호주 랜터스 씨어터가 공동 제작하는 <낯선 이웃들>이다. 시민과 예술가는 함께 낯선 거리를 다니며 얻은 경험을 공유한다. 공동체 퍼포먼스도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가 그것. 워크숍을 통해 마사지사로 분한 시민 공연자들이 거리의 시민을 손님으로 맞는다.음악도 있다. 영화 상영과 함께 창작곡을 연주하는 신나는섬의 <무성영화, 집시음악에 취하다>를 비롯, 차력과 굿 음악을 선보이는 국악연주단체 정가악회의 <음악차력극 굿차>가 있다. 무용도 빠질 수 없다. 유지영의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은 당연시 여기는 우리 몸의 명칭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또 리브레호벤의 <연결링크>도 있다. 이 공연은 2016년 축제에서 최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올해 공식참가작이 됐다.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참가작, 유지영의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해외작은 모두 4편이다. 먼저 고공줄타기다. 이탈리아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TRK#1)>가 국내 초연된다. 긴 줄 위 여러 현악기 소리가 어우러지며 인생의 순간들을 표현한다. 서커스도 있다. 벨기에 공연단체 살아있는 서커스가 참여해 <우리끼리(Entre Nous)>를 선보인다. 폴대가 세워진 원형 무대 위에서 두 배우는 관계와 호흡에 집중한다. 마카오 공연단체 포인트뷰 예술협회의 <묘지에서 소풍을(Picnic in the Cemetery)>은 연극적 요소가 녹아 들어있는 독특한 성격의 라이브 콘서트다. 호주 공연팀 리젤 징크는 <스탠스, 8시간(The Stance)>을 선보인다. 9명의 무용수가 8시간에 걸쳐 저항의 몸짓을 펼친다.그 외 해외 거리예술축제와의 교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번 축제는 영국 스톡턴 국제강변축제(Stockton International Riverside Festival)와 교류한다. 이를 통해 영국 거리무용단체 컴퍼니 카멜레온의 <푸쉬(Push)>와 <핸즈다운(Hands Down)>, 영국 거리극단체 WRAS의 <맙소사!(Ye Gods)> 등 3편의 작품이 안산을 찾는다.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거리예술플랫폼, 젬 댄스 컴퍼니의 <청춘예찬>새로운 거리예술단체 대거 참여로 기대감 후끈축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리예술 저변 확대가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거리예술단체의 대거 참여는 특히 고무적이다. 거리예술플랫폼에는 모두 7개 팀이 참여한다. 국내팀으로는 ‘유기농음악극단’, ‘젬 댄스 컴퍼니’, ‘우주마인드프로젝트’, ‘랄랄라’, ‘브라스통&프리업 합작’ 등이 있다. 해외팀으로는 말레이시아 ‘오랑오랑 드럼 씨어터’ 등이 있다. 올해로 3회째 선보이는 광대의 도시에는 국내외 20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팀은 전통과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광대극을 선보이는데 집중한다. ‘유상통프로젝트’, ‘봉앤줄’ 등이 있다. 해외팀은 기예, 서커스를 넘어 마리오네트, 이동형 퍼포먼스, 마술, 버티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헝가리 ‘벤스 사카디 마리오네트 극단’, 아르헨티나 ‘씨르코 알보로토’, 캐나다 ‘쿼터 스톰’, 일본 ‘카미마로’ 등이 있다. 도시문화와 거리예술을 연결한 도시매니아에는 스페인 ‘라비드 골드슈미츠&큄 모야’, ‘타이거디스코’, ‘퇴근후디제잉’, ‘레이지핑크웨일’ 등 총 20여 팀이 참여한다.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광대의 도시, 카미마로의 <붉은 마술사>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시작해 안산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공연예술축제다.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 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내는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곳곳에서 그 열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도시매니아, 레이지핑크웨일의 <라이브 페인팅>
- 2020-02-03
-
- 2017 국제거리극 축제
- 2020-02-03
-
- 78만 명 방문..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 폐막!
- 78만 명 방문..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 폐막!- 13개국 50작품, 개폐막작 초대형 공중 공연 선보여 국제축제 입증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인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4일간 7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 속에 8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일상 공간에서 느끼는 거리예술의 재발견이라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매년 5월마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거리공연을 선보여 온 안산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축제는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를 주제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4일간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78만 명으로, 축제 첫 날 18만 명, 둘째 날 8만 명, 셋째 날 23만 명, 축제 마지막 날 29만 명이 방문했다고 축제사무국은 밝혔다. 축제의 개막작은 프랑스 팀인 '컴퍼니 그라떼 씨엘(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였다. 순백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5월에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깃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안산문화광장에서 내리는 5월의 눈을 맞으며 마법 같은 경험을 하였다. 이 작품의 동시 관람객 수만 4만 여 명으로 이는 역대 개막작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의 폐막은 스페인 팀인 ‘그루포 푸아!(Grupo Puja)’의 ‘도도랜드X카오스모스(DoDo Land excerpt+K@osmos)’가 장식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날고 싶은 꿈을 가진 이의 충동을 시각화하였다. 하늘 위로 올라선 배우들은 라이브밴드 음악을 배경으로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에어리얼 퍼포먼스 대표작품 ‘도도랜드’팀과 ‘카오스모스’의 합동 공연은 처음으로, 이 두 작품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폐막을 위해 새롭게 준비되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대규모 개폐막작 외에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도 공식참가작, 창작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공식참가작인 ‘또 다른 민족, 또 다른 거리: 안산(아티스트: 모다트)’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많은 안산의 지역적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생존을 위한 방랑의 길, 분열과 이주의 삶이 모인 안산에서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겪은 애환을 ‘거리무용’이라는 장르로 진중하게 풀어나갔다. 또 다른 공식참가작인 ‘안산순례길(아티스트: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부터 1년여 후인 2015년 5월 시작된 프로젝트로 약 5시간가량 1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안산 곳곳을 걸으며 안산의 이야기를 기억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스페인 피라타레가 거리예술축제‘와 교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기계가 작동하는 동안(아티스트: 까를라 로비라)‘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안산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안산의 10대 청소년들과 커뮤니티 연극으로 풀어내었다.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히여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민버전’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예술가와 관람객의 경계를 허물고, 안산문화광장을 안산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사전에 접수 받은 시민 아마추어 예술단체 30개 팀(500여 명)은 7일 오후, 광장 전역에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마음껏 거리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축제 관람객이 안산 소재의 미술관, 공연장, 체험장을 연계 탐방할 수 있도록 ‘단원미술관 패밀리데이’ 등을 운영하여 관람객의 문화편의 서비스도 높였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거리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안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쓰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총 78만 명의 방문으로 성황리에 폐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국제적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여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지역민과 더욱 깊게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앞으로도 귀추가 주목된다.
-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