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구 사동 ‘감골문화마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지원 공보관 2018-07-25 조회수 1044 |
| “마을이 곧 학교, 삶터가 곧 일터”… 공원 조성, 미디어 제작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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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 사동이 ‘감골문화마을’로 2018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다양한 문화마을 공동체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마을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지역사회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골문화마을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며 삶터가 일터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다가구 밀집 지역인 사동은 30~40대와 20대 이하 청소년·청년들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 중 하나다. 2010년부터 활동해온 감골주민회(대표 이영임)와 마을숲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 단체들이 협력해 공동체 사업을 지속하고 있고, 마을카페와 목공방. 청소년 공간이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매년 어린이날 축제와 마을음악회 등 다양한 마을 축제가 열리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활동하는 마을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어 공동체 활동의 든든한 토대를 가진 지역으로 손꼽힌다. 감골문화마을사업은 ‘마을이 곧 학교’, ‘생활 예술과 창직(직업을 창조한다는 의미)’, ‘삶의 전환을 상상하는 마을’이란 핵심가치를 키워드로 ‘삶터가 일터가 되는 감골마을’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 첫 번째 ‘마을이 곧 학교’는 마을에서 함께 배우며 일하는 대안적 교육공동체를 상상하며, 마을문화학교와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아동, 청소년, 시니어 등 다양한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강사를 활성화해 배움과 가르침이 마을 안에서 순환되는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현재 창의코딩, 여행학교, 목공교실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동아리 모임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 스스로 문화적 활동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지난 6월 주민공모사업으로 아빠, 청소년, 학부모 등 총 5팀의 주민모임이 선정돼,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두 번째 ‘생활 예술과 창직’은 생활기술을 예술로 만들며, 누구나 마을 장인이 되는 감골마을을 상상한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발굴하고, 주민 간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가며, 마을 내 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감골마을 통합 브랜드 제작, 마을 특화 상품, 마을 투어프로그램 등 마을 단위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세 번째 ‘삶의 전환을 상상하는 마을’은 생태적·예술적 실험을 통해 다가구 주택 단지를 새롭게 상상한다. 마을 돌봄 사업을 통해 젊은 주부들이 마을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교사를 양성해 마을 일자리 창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명의 주민이 마을교사 기초과정을 수강하고 있고, 심화과정 수료 후 마을돌봄교실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마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미니정원이 조성되며, 마을 뒷산에서 숲 생태학교 교육장 및 숲 놀이터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을신문과 방송, 다큐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마을미디어 제작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감골주민회 이영임 대표는 “마을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해오며 개인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예를 들어 마을 돌봄 사업도 맞벌이 부부들의 절박한 필요와 함께 마을에 소소한 일자리들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됐다”며, “도시에 살아가는 주민들끼리 서로 연결되서 네트워크가 형성돼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고 재미있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문의 : 감골주민회(031-408-7601 / 복합문화공간 마을숲 :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 212 2층) 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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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문화원, ‘안산의 땅이름 이야기’ 책 발간
- 제456호(2018.7.25.)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던 유래, 30개 동 1천여 곳의 사진 담겨 우리고장 안산에는 ‘꽃우물(화정동)’ ‘황금길(적금로)’ 등 지명의 유래를 알고 싶은 땅이름이 적지 않다.안산문화원의 이현우 향토사 전문위원은 최근 전설·설화·민담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안산의 땅이름 이야기에 대해 생존해 계신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기록한 단행본을 발간했다. 관련된 300컷의 사진도 담겨 있다.이현우 위원은 “문화원 사무국장 재임시절 ‘안산시사’ 발간을 위해 1999년과 2010년에 안산의 땅이름을 조사하고 기록했었다. 지역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어르신들이 한분 한분 돌아가시고, 재건축·재개발로 안산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2015년부터 2년여 동안 보충조사를 해왔던 책 발간을 서두르게 됐다.”고 했다.‘안산의 땅이름 이야기’에는 왜 그런 이름이 생겨나고 지어졌는지 알 수 없었던 안산의 30개 법정 동(洞)과 산, 개울, 나무 등 1천여 곳의 유래가 담겼다. 한 예로, ‘적금로(積金路)’라 이름 붙여진 올림픽기념관 일대는 ‘아주 먼 옛날 이 마을에서 두 아들과 살고 있던 할머니가 집 앞 성황당에서 아들들을 위해 치성을 드리던 중 꿈에 나타난 할아버지가 어디쯤의 땅을 파보라고 했고 그대로 하니 황금이 나왔다’는 사연을 담고 있다. 현재의 적금로는 롯데아파트가 들어서고 연이은 재건축이 계획된 빌라단지가 됐다.김봉식 안산문화원장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땅이름의 유래가 전해오던 구비문학(口碑文學)을 기록문학(記錄文學)으로 남겨 의미가 남다르다. 안산의 땅이름들이 도시 발전과 함께 사라질 수도 있었던 것을 역사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며 “‘안산의 땅이름 이야기’가 안산시민의 정주의식과 애향심을 높이는 데에도 한몫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안산의 땅이름 이야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에 비치됐고. 안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 ◇ 문의 : 안산문화원(031-415-0041)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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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주는 배움 에너지 ‘평생교육 바우처’
- 제456호(2018.7.25.) “배우고자 하면 배울 수 있다”, 연 1회 최대 35만 원 지원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시범사업으로 2018년 7월 첫 발을 뗐다. 평생교육 바우처는 학습자가 본인의 학습 요구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습 활동을 결정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공하는 평생교육 이용권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한다. 교육복지의 영역이 성인교육까지 확대된 것으로, 평생교육의 참여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자기계발과 능력 향상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자아실현을 돕고 경제·사회적 여건도 개선한다.만 25세 이상 성인(1993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며, 5천여 명 내외로 선정해 연 1회 최대 35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된 바우처는 평생교육강좌 수강료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부대비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또한 평생교육 바우처 카드는 본인을 제외한 가족은 사용할 수 없으며, 특히 만 25세 미만의 자녀가 부모의 바우처 카드를 활용해 수강을 신청할 수 없다. 바우처 카드로 결제한 강좌의 80% 이상은 꼭 수강을 해야 다음 연도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NH농협 체크카드(계좌개설 필수)로 지급되며 평생교육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안산 지역 내 등록 기관은 7월 15일 현재 안산용신학교, 한국문화예술실용전문학원, 한국뷰티예술실용전문학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원 4곳이다.안산시 평생교육과 담당자는 “시민들에게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에 대해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이 혜택 받기를 바란다.”며 “아직은 시행 초기라 신청자가 많지 않아 추가 선정이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청은 평생교육 바우처 홈페이지(www.lllcard.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온라인 접수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가까운 평생교육 바우처 사용 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문의 : 평생교육 바우처(1600-3005, 홈페이지 : https://www.lllcard.kr)안산시 평생학습과(031-481-3805)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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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안산시 여성상 수상자 김길숙 씨
- 제456호(2018.7.25.) “1년에 400시간 참여, 봉사는 제 삶의 일부가 됐습니다” 생활 속에 봉사활동이 일상화 됐다는 김길숙 씨. 2006년부터 안산시민참여복지회 외부강사로 활동하며 아동 성폭력예방 교육과 반월공단 기업체 대상의 양성평등·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위기 속 여성 3명에게 가정폭력상담 및 가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촘촘 안전망 서포터로서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 청소년 선도 캠페인 등을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2012년부터는 초등학교 주변 쓰레기 수거, 낙서 지우기 등 위해환경 개선활동을 하며 아동 안전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안전분과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과 아동, 가족 친화적인 도시 조성에도 기여했다.지금도 부곡복지관 노인복지센터에서 점심시간에 커피를 나누고 노인정이나 다문화아동센터에서 간식 봉사를 하며 안산시평생학습관 평생학습 홍보와 상담 자원봉사, 초중고에 사람 책 진로지도 자원 봉사 등등 ‘봉사활동이 곧 삶’이 된 김길숙 씨와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Q. 한 해 봉사활동은 얼마나 하세요?적게는 250시간, 많게는 400시간 정도 됩니다. 저는 봉사활동이 생활이 됐어요. 집에서 빨래나 청소하며 보내는 시간이 무의미하게 여겨질 정도에요.(웃음) 집안 일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내가 해야 하는 일이어서, 밖에 나가 하는 활동에 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Q. 언제부터 봉사활동을 하셨어요?성장할 때부터 보고 자랐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남에게 베푸는 성향이셨는데 자연스럽게 학습이 된 것 같습니다. 결혼 후에는 독거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을 만들어 드리고, 겨울에는 털실로 아이젠을 짜서 어르신 신발위에 신겨드리곤 했어요. 또 저렴한 장갑을 30켤레 정도 구입해 갖고 다니면서 장갑 없는 분들이 눈에 띄면 드렸어요. 2006년부터는 시청과 연계해 양성평등 관련 외부강사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Q. 이웃의 어려운 분들을 돕다가 성폭력, 가정 폭력 예방, 청소년선도 캠페인에 활발히 참여하고 계신데요. 계기가 있으셨나요?가정폭력상담소, 여성쉼터에서 근무하면서 상상 이상으로 심한 사례를 많이 접했어요. 특히 성폭력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데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세상에 알려지는 건 어쩔수 없는 경우에요. 시민의식이 살아나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매월 8일은 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보라 데이’입니다. 이웃에서 큰소리나 비명소리가 나면 그냥 외면하지 말고 신고해주세요. 비명소리가 난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웃이나 주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Q. 주위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우리 어른들의 의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에서 진행되는 성폭력 예방, 청소년 선도,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가정만이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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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⑦ 사동 ‘삼계탕 하우스’
- 제456호(2018.7.25.) “삼계탕 비쌀 이유 없다”… 5천 9백원에 즐기는 여름 보양식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계속되는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었다면 좋은 약재들로 푹 끓여낸 삼계탕으로 입맛도 찾고 기력도 찾아보자.이번에 소개할 안산시 착한가게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삼계탕 전문점 ‘삼계탕 하우스’다.삼계탕 하우스에서는 국내산 닭과 인삼, 대추, 마늘, 찹쌀을 넣고 뚝배기에 푹 끓인 삼계탕을 점심특선(오전 11시~오후 3시)으로 5천 9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 식당에 들어서는 손님들이 어리둥절할 정도지만, 이곳은 이미 ‘KBS 생생정보통’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을 만큼 삼계탕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렇게 저렴하게 팔아도 괜찮을까’하는 걱정에 대해 한명수 사장은 “삼계탕을 왜 만 원 이상 주고 먹어야 하나요? 닭 한 마리 도매가가 보통 2천원입니다. 식당이나 손님이나 삼계탕을 여름 한철, 복날에 먹는 특별한 음식으로만 생각해요. 손님은 비싸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식당은 여름한철 장사라 생각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지요.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히 팔면 충분히 이익이 남습니다.”라고 말했다.삼계탕의 조리과정을 최대한 줄여서 손님이 오면 3분 안에 손님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곳만의 비법이다. 닭 삶은 육수를 미리 준비해두고 손님상에 나가기 전 도라지와 참깨 등으로 만든 재료를 함께 넣어 다시 한 번 끓여낸다. 이렇게 음식이 빨리 나오니 손님들의 식사시간이 줄고 그만큼 식당의 회전률이 높아져 삼계탕을 싸게 많이 팔 수 있다. 삼계탕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닭은 싱싱하고 부드러운국내산으로 준비한다.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던 한 손님은 “가격도 싸지만 고기가 부드럽고 국물이 담백하며 삼계탕 종류가 다양해 자주 와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삼계탕 하우스는 착한메뉴인 삼계탕뿐만 아니라 옻 삼계탕, 얼큰 삼계탕, 우렁 된장 삼계탕 등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은 7천 원으로 저렴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주소 : 상록구 감골로 15전화 : 031-416-3233정기휴무 : 없음 ◇ 문의 : 삼계탕 하우스(031-416-3233)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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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미술관 ‘판화하다-한국 현대판화 60년’ 전시, 9월 9일까지
- 제456호(2018.7.25.) “목판화부터 디지털복제까지… 판화의 미래를 만나다” 한국현대판화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판화하다-한국현대판화 60년’ 전시가 9월9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 현대판화 역사 60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대표 판화 작가 120명의 작품 160점이 출품됐다. 김정자, 이항성, 윤명로 등 판화 1세대 작가의 전통적이고 묵직한 판화부터 디지털 복제시대의 새로운 발상까지, 판화 개념의 확장을 보여주는 동시대 작가의 실험적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는 판화 작업과정에 초점을 맞춰 ‘각인하다’, ‘부식하다’, ‘그리다’, ‘투과하다’, ‘실험하다’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각인하다’ 섹션에선 깎고 긁고 찍어내는 신체 노동이 만들어 낸 입체적이고 대담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 걸렸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으로 화제가 된 신장식 작가의 1991년 작 ‘아리랑-기원’이 눈길을 끌며 전동드릴과 전기공구로 목판을 긁어내 화면에 리듬감을 부여한 박영근 작가의 ‘베드로에 관하여-성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부식하다’ 섹션은 구리나 아연판에 날카로운 도구로 이미지를 새긴 후 산(酸)을 이용해 판을 간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금속 바늘로 가늘고 무수한 그물망을 새겨 넣어 생명의 근원으로 다가왔던 빛을 표현한 하동철의 ‘빛 88-E4’, 선의 교차와 톤의 변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정교한 조형미를 이루는 한운성의 ‘매듭이 있는 풍경Ⅶ’은 부식 행위가 빚어내는 정밀한 표현력을 보여준다.‘그리다’ 섹션은 평면 위에 직접 드로잉하고 찍은 작품들의 풍부한 조형성을 보여주고, ‘투과하다’ 섹션은 판에 구멍을 내거나 섬유 텍스처 사이로 잉크를 투과시켜 찍는 방식을 소개한다. 특히 흰 솜을 가득 채운 투명 플라스틱 상자에 말 이미지를 무 새싹으로 채운 권순왕의 ‘자라나는 이미지-말’은 스텐실 원리로 형태를 만들어 그 안에 씨앗이 자라는 방식을 사용해 판화 장르를 해체한다.‘실험하다’ 섹션에선 정통 판화의 개념을 확장해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D 판각 기법을 도입한 작품, 판화의 평면성을 극복한 혼합기법 설치 등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판화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여러 작품이 출품됐다. 나광호 작가의 ‘익은 것과 날 것’은 작가가 가르친 아이들의 낙서들을 모아 투명한 아크릴과 유리에 디지털 이미지로 겹겹이 쌓아 판화의 확장을 보여준다. 밥풀에 캐스팅 기법을 활용한 황인선의 ‘밥상 위의 연금술-아슬아슬한 대화’, 렌티큘러로 판화의 평면성을 무너뜨린 하원의 ‘폭포’ 등 매체 자체를 넘어 복수성이란 판화적 방법론을 끝없이 확장한 동시대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업을 볼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재료와 기법, 맥락에 관한 다각적인 탐구가 깔린 다양한 범주의 작품들은 앞으로 전개될 한국현대판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늠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판화를 집중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판화의 고유한 감수성과 풍부한 조형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와 더불어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한국현대판화의 어제와 오늘을 연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전시되며, 각 판화기법의 고유한 특성을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작업과정을 기록한 프린트메이킹 필름도 상영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목판화와 세리그래프판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작가의 작업실’도 진행돼, 신장식 작가의 ‘금강산’ 목판화를 소장해 갈 수 있고, 나광호 작가의 드로잉을 에코파우치에 세리그래프 기법으로 옮겨볼 수 있다. ◇ 문의 : 경기도미술관(031-481-7000)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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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집 아저씨들 협동조합
- 제456호(2018.7.25.) 뭉쳐야 산다… “함께 어깨동무하며 상생해요” 골목상권까지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들어오며 문 닫는 동네 빵집이 줄을 잇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동네빵집 사장님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었다.2005년 자원봉사 단체로 결성된 ‘빵집아저씨들’은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장애인 시설에 매달 5천 개의 빵을 전달한다. 각자 자신들의 빵집을 운영하면서 한 달에 2번 재능기부로 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봉사도 한다. 빵집아저씨들은 “매월 케이크 30~40개를 만드는 데 드는 재료비가 만만치 않지만 케이크를 만들어 집에 가져가는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봉사단체 ‘빵집아저씨들’이 경기도 최초의 빵집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건 점점 대형화, 프랜차이즈화 되고 있는 제과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 처음 12명으로 시작한 봉사자들이 7명으로 줄었으나, 동네빵집 점주들은 세미나를 열고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으며 2013년 12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독립 제과빵집에서 생산하기 힘들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바게트, 쿠키, 케이크 등을 공동 빵공장 운영을 통해 품질을 높여나갔다.동네빵집 점주들 각자의 장점과 기술을 공유하면서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를 사용해 프랜차이즈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고, 혼자서는 매일 만들 수 없었던 마카롱과 오믈렛 등 신제품도 함께 생산·판매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었다. 협동조합 구성원이자 솔로몬제과를 운영하는 김기철 이사장은 “혼자 하는 게 한계가 있거든요. 20~30년 경력자인 여러 명이 기술을 공유하고 신제품 등 정보를 교환하면 조그만 제과점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며 “어머니의 밥처럼 정성스럽게 만들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만들어내는 신선한 빵은 반드시 소비자도 인정하게 된다.”며 신뢰를 강조했다. ◇ 문의 : 빵집아저씨들 협동조합(031-484-0415)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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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엔 - 세상에 없던, 그러나 세상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가다
- 제456호(2018.7.25.) 청년창업의 꿈 - 안산시 청년큐브를 가다⑲ 영화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초지캠프에는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랩과 우드 랩이 있다. 3D프린터와 같은 장비를 구비해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생산해 볼 수 있도록 한 공작소 ‘팹 랩(Fab Lab)’도 있다. 그 공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 ‘나무엔’의 이지혜 대표를 만났다.시제품 개발·제작 전문회사 ‘나무엔’은 차세대 기술교육을 연구·개발하는 교육 브랜드 ‘엔씨드’를 내세워 재밌고 쉬운 초등 교육부터 전문가 심화과정의 기업체 교육까지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기계설계공학과를 전공한 이지혜 대표는 원조 메이커들의 모임 ‘봄봄봄(Beginning of Original Makers) 메인 멤버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분야의 CAM(컴퓨터를 통한 생산·제조 분야), 제품설계와 개발, 디자인 모델 등 다양한 제품과 산업분야에서 엔지니어 및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LG, 삼성, 인천폴리텍 등에서 근무한 화려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이 대표는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업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가 제조업 자체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고,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조업 분야에 뛰어들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그동안 상품화될 수 없었던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융합 인재교육을 통해 그 중개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역설계(Reverse Engineering, 원래 설계 자료의 부족으로 현품에 정밀 측정과 이화학시험을 실시하여 치수와 재질 등을 파악해 기술 자료 묶음을 생성하는 것)’가 가능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나무엔’은 ‘기술자가 나무라면 교육은 씨앗’이라는 이 대표의 철학을 실현하고 있으며, 교육브랜드 ‘엔시드’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재료와 장비, 3D 소프트웨어의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기능적인 작업을 반복하는 단순체험이 아닌 모든 교육에 ‘왜?’라는 질문과 기술적 설명을 통해 응용이 가능하도록 안내한다. 이는 유동적인 교육이 가능한 강사의 역량이 있기에 가능하다.‘나무엔’은 역량 있는 강사를 섭외하거나 자체적으로 교육자를 양성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후 교육기관에 연계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 방과후 교육, 대학과 기술교육훈련원, 기업체, 중소·벤처기업 교육 등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공학 분야들을 융합하여 쉽고 실용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하며 기관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이나 교보재(교육을 위한 보조재료) 개발도 하고 있다. ‘매개변수 모델링(Parametric Modeling)’방식을 기반으로 제작된 교재는 혼자 학습을 하거나 교육자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 문의 : 나무엔(070-4001-6414)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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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도를 노래하는 ‘안산 가수’ 서비아 씨
- 제456호(2018.7.25.)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파도가 부서지는 / 노을빛 바다 속삭임 / 그윽한 포도향기에 / 내 마음도 취하네 /해솔길을 걸으며 / 근심 모두 버려요 / 희망과 사랑 안고서 / 함께 걸어요 /서해를 가르는 바다 / 신비한 섬 대부도 / 갈매기 노래하는 / 그곳에 가고 싶어라~ /아름답게 펼쳐진 팬션 / 그림 같은 대부도여 / 계절마다 새로워요 / 나의 사랑 대부도 /행복을 선물해주는 / 그곳에 함께 갈까요 / 사랑이 넘실거리는 / 내사랑 대부도” 대부도를 노래하는 가수가 있다. 2007년부터 안산에서 살며 3집 음반까지 낸 가수 서비아 씨. 현재 가인앤터테인먼트라는 공연 기획사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서비아 씨가 2년 전 제작한 ‘내 사랑 대부도’라는 노래에는 노을빛, 포도향기, 해솔길 등 실제 대부도를 대표할 수 있는 여러 단어들이 나열되고 있다. 이는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던 서비아 씨가 그만큼 대부도를 잘 알고, 또 아는 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서비아 씨는 “몇 년 전 영흥도 축제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서기 위해 시화대교를 넘어가던 중 해질녘 대부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됐다. 바다와 시화호를 가르며 달리는 시원함과 함께 섬 전체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던 노을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숲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멋진 바다가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살고 있는 안산에 대부도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더 많은 사람들이 대부도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노래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아 씨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이라는 노래도 대부도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당시 대남초 자리에 해당화가 많이 피었고 노랑부리백로라는 철새도 많았다.”며 “그곳에서 근무하던 총각선생님이 그 노래의 주인공”이라는 것. 사실 여부를 떠나 대부도를 노래한 가수의 대부도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엔 충분했다.서비아 씨는 ‘내 사랑 대부도’가 지명을 주제로 불려지는 ‘부산 갈매기’나 ‘안동역에서’처럼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 서비아 씨가 집중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독도 강치.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독도에서 살던 강치는 캘리포니아와 갈라파고스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단 3곳에서만 발견됐던 매우 희귀한 동물이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다가 1970년대 중반 절멸한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일본인들의 공격에 맞서 대항했던 강치들의 용맹함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 민족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서비아 씨는 일제에 대항하다 장렬히 사라진 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강치와 그 중요성에 대해 알려야 하고, 그래서 ‘독도를 사랑한 강치’를 노래로 불렀다.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제작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이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을 통해 강치를 알려나가고자 노력하고있다. “집집마다 강치 캐릭터가 하나씩 놓여지고, 그로 인해 독도 강치가 다시 복원되는 날이 왔으면 꼭 좋겠다.”는 서비아 씨다.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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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 보증금 찾아준 택시기사 이한범 씨
- 제456호(2018. 7. 25.) 평소에도 선행 이어져… 상록서로부터 감사장 수령 안산에서 택시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한범(55) 씨가 차에 두고 내린 돈 봉투를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주는 선행을 베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상록경찰서(서장 김대기)는 이한범 택시기사를 경찰서에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6월 28일 오후 한 시쯤 이한범 택시기사는 평소처럼 영업을 나가기 전에 택시 내부를 청소하던 중 조수석 의자 사이에 떨어진 편지봉투를 발견했다.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1천만 원 권 수표 2장을 포함해 현금 등 2천 5백만 원이 들어 있었고, 이 택시기사는 택시를 이용했던 승객이 분실했을 것으로 판단해 즉시 인근 월피파출소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에서 수표를 추적해 돈의 주인을 찾고자 했고, 그 결과 전날 저녁 택시를 이용했던 승객 A씨가 좌석 사이에 빠뜨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초반인 A씨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을 잃어버린 죄책감에 밤새 잠을 설치며 걱정했지만 다행히 찾게 되어 안도의 숨을 쉰 것으로 전해졌다.이한범 택시기사는 “큰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바로 파출소에 신고하게 되었다”며 A씨에게는 “사회생활 잘하라”는 덕담까지 건넸다. 보상금 또한 최소 금액만 제외하고 모두 A씨에게 돌려주었다. 이한범 기사의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지난 3월에도 현금 9만3천 원과 각종 카드가들어있는 지갑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준 바 있다.김대기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따뜻한 사회를 비춰 주는 것 같다. 경찰 또한 시민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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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록구 사동 ‘감골문화마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지원
- 제456호(2018. 7. 25.) “마을이 곧 학교, 삶터가 곧 일터”… 공원 조성, 미디어 제작까지 상록구 사동이 ‘감골문화마을’로 2018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다양한 문화마을 공동체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마을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지역사회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골문화마을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며 삶터가 일터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다가구 밀집 지역인 사동은 30~40대와 20대 이하 청소년·청년들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 중 하나다. 2010년부터 활동해온 감골주민회(대표 이영임)와 마을숲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 단체들이 협력해 공동체 사업을 지속하고 있고, 마을카페와 목공방. 청소년 공간이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매년 어린이날 축제와 마을음악회 등 다양한 마을 축제가 열리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활동하는 마을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어 공동체 활동의 든든한 토대를 가진 지역으로 손꼽힌다.감골문화마을사업은 ‘마을이 곧 학교’, ‘생활 예술과 창직(직업을 창조한다는 의미)’, ‘삶의 전환을 상상하는 마을’이란 핵심가치를 키워드로 ‘삶터가 일터가 되는 감골마을’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첫 번째 ‘마을이 곧 학교’는 마을에서 함께 배우며 일하는 대안적 교육공동체를 상상하며, 마을문화학교와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아동, 청소년, 시니어 등 다양한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강사를 활성화해 배움과 가르침이 마을 안에서 순환되는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현재 창의코딩, 여행학교, 목공교실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동아리 모임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 스스로 문화적 활동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지난 6월 주민공모사업으로 아빠, 청소년, 학부모 등 총 5팀의 주민모임이 선정돼,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두 번째 ‘생활 예술과 창직’은 생활기술을 예술로 만들며, 누구나 마을 장인이 되는 감골마을을 상상한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발굴하고, 주민 간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가며, 마을 내 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감골마을 통합 브랜드 제작, 마을 특화 상품, 마을 투어프로그램 등 마을 단위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세 번째 ‘삶의 전환을 상상하는 마을’은 생태적·예술적 실험을 통해 다가구 주택 단지를 새롭게 상상한다. 마을 돌봄 사업을 통해 젊은 주부들이 마을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교사를 양성해 마을 일자리 창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명의 주민이 마을교사 기초과정을 수강하고 있고, 심화과정 수료 후 마을돌봄교실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마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미니정원이 조성되며, 마을 뒷산에서 숲 생태학교 교육장 및 숲 놀이터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을신문과 방송, 다큐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마을미디어 제작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감골주민회 이영임 대표는 “마을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해오며 개인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예를 들어 마을 돌봄 사업도 맞벌이 부부들의 절박한 필요와 함께 마을에 소소한 일자리들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됐다”며, “도시에 살아가는 주민들끼리 서로 연결되서 네트워크가 형성돼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고 재미있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문의 : 감골주민회(031-408-7601 / 복합문화공간 마을숲 :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 212 2층)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 2018-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