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⑧ 상록구 이동 강남돈까스 공보관 2018-08-22 조회수 824 |
바삭바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
갓 튀겨내 바삭바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돈까스 맛집. 상록구 이동에 위치한 강남돈까스가 8월에 소개할 안산착한가게다.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 광장 맞은 편에 형성된 한대앞역 먹자골목에서만 10년 넘게 자리 잡은 강남돈까스는 이미 지역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기억 속에는 조금 더 특별한 음식이었던 돈까스. 이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한 메뉴가 되었지만, 막상 찾으려고 하면 맛집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강남돈까스는 국내산 보성 녹돈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육질이 부드럽고 속은 꽉 차 씹을수록 담백한 돈까스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강남돈까스 김찬옥 사장(54)은 요리사 경력40년의 베테랑으로, 한때는 안산에서만 체인점 3곳을 운영하기도 했다. 상록구 이동점은 200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김찬옥 사장은 “장사하기 쉽게 미리 음식을 만들어 두면 좋지만 음식은 정성이라 생각한다. 손님들에게 맛있고 따뜻한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장사한다. 전철역 앞이라 젊은 손님들이 많지만 예전에 운영했던 고잔점과 선부점의 단골 분들이 여전히 잊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는다. 감사할 따름이다.”며 “단지 착한가게라서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잊지 않고 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님들 때문에 갑자기 가격을 올리자니 좀 그렇고 해서 함부로 가격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가게를 열 때 만 해도 이곳은 먹자골목 상권이 잘 형성됐던 곳이었다. 그래서 영업 전략으로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던 건데, 10년 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어느새 손님들이 착한 맛집이라고 소문을 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돈까스에는 돈까스 외에도 오믈렛, 우동, 쫄면 등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다. 또한 등심돈까스(6천원) 함박스테이크(6천원) 생선까스(6천원) 등 가격 부담이 적어 여러 가지 음식을 함께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명절과 매월 2회 수요일은 휴무다.
◆ 영업 : 오전 10시~오후 9시 ◆ 주소 : 상록구 광덕 1로 362, 109호 (이동 한양프라자) ◆ 전화 : 031) 502-9080
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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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외발자전거대회, 안산에서 13일 동안 대장정
- 제457호(2018.8.22.) 34개 나라, 1천200여 명 참가… 트랙·프리스타일 등 경기 치러 전 세계 외발자전거 마니아들의 축제, 제19회 세계외발자전거대회(UNICON 19)가 안산에서 열렸다. 7월29일부터 8월10일까지 와~스타디움, 화랑유원지, 와동체육관, 대부도 등 안산의 곳곳에서 경기가 치러진 이번 대회는 외발자전거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올림픽으로 일본, 독일, 스웨덴 등 34개국에서 1천194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100m·400m·800m 달리기부터 벤치·계단·경사로·난간 등 도시 장애물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통과하는 스트리트(Street), 여러 섹션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트라이얼(Trials), 높이뛰기, 멀리뛰기, 한 쪽 페달에만 발을 올린 채 50m 직선 주로를 달리는 50m 한발타기, 바퀴에 발을 올린 채 내리막길을 주행하는 다운 힐 글라이딩, 의상·음악·안무를 연출하여 무대를 꾸미는 프리스타일, 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산악 코스를 완주하는 크로스컨트리, 42.195km 코스를 달리는 마라톤, 자전거를 탄 후 5:5 경기를 하는 농구·하키 등등. 총 6개 종목의 37개 다양한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치러졌다. 수인선 협궤열차 레일 위를 달리는 레일달리기 경기는 대회 이벤트로 새롭게 선보였다.장장 13일 동안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참가선수들은 한 낮의 경기를 치른 후에도 밤늦도록 모여 연습에 연습을 더했다. 이와 관련 한 선수는 “매일 혼자 외롭게 연습하다가 나와 비슷한 기술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우정을 쌓고 싶었다.”며 이번 대회는 “사람과 외발자전거가 바퀴 하나로 의지하며 화합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개회식에 참석한 코닉 카터(Connic Cotter) 세계외발자전거대회 조직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원했고 그 꿈이 실현됐다.”며 “참가자 모두가 위대한 경험을 통해 안산시의 모든 것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커다란 추억과 위대한 우정을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시 관계자는 “이런 세계적인 대회가 우리 안산시에서 열림으로써 우리 시가 선진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바다와 숲이 있는 안산에서, 참가자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 문의 : 안산시 체육진흥과(031-481-2149)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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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로컬푸드로 브랜드 가치 올리는 ㈜바다향기
- 제457호(2018.8.22.) 좋은 재료에 정성 쏟으며 안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영양과 신선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로컬 푸드(지역 농산물)’ 운동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을 돌려주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커피와 초콜릿에도 생산자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는 등 소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도의 주산물인 포도를 활용해 안산 대표 상품을 만들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 ㈜바다향기를 방문, 김용득 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는 김 이사의 아내인 이주희 씨다.인물화를 그리던 서양화가 이주희 씨는 초콜릿과 빵을 즐겨 만들어 먹다 제빵 관련 요리책을 출간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포도 원액을 넣은 초콜릿을 상품화했다. 예비 사회적기업 ㈜바다향기의 시작이었다. 이후 포도 농사의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포도고추장을 개발, 2015년 2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바다향기’ 상표를 등록하고 안산의 대표상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다.바다향기 포도고추장은 찹쌀이나 밀가루가 아닌 포도로 만든 효소를 주원료로 개발했다. 전국에서 유일한 상품이다. 대부도에서 생산되는 켐벨 포도는 껍질에 영양분이 많아 껍질째 효소를 만들어 걸러낸 후 고춧가루, 물엿 등을 넣어 저염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미 발효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숙성시키지 않아도 된다. 열을 가하지 않아 효소가 살아있는 상태로 밥상에 올려 먹을 수 있는 포도고추장은 과일을 먹은 듯 깔끔하고 개운하다. 또, 맵지 않아 스테이크나 돈가스 소스로도 어울리며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이주희 대표는 지난 6월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갈대담은 된장’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김 이사는 “갈대습지공원(안산 상록구 소재)과 인근 해안에서 자라는, 정화력이 뛰어난 갈대를 발효시킨 엑기스를 활용한다. 갈대 담은 된장은중금속을 걸러주며 피를 맑게 해주는 특징이 있어 포도고추장과 함께 안산의 자존심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바다향기 제품들은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시청 매점, 광교 비즈니스센터에서 전시·판매되고 있으며 반월·김포 로컬 푸드, 경기남부 일원 생협 13곳과 올 5월에 개장한 ‘대부도특산품 아웃렛’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바다향기는 유치원, 학교 등 어린이들에게 초콜릿과 치즈 만들기, 포도고추장 담그기 체험과 함께 대안학교 등 청소년 진로교육과 창업반/취미반을 운영하는 등 교육 사업도 진행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있다. ◇ 문의 : ㈜바다향기 (070-4114-3012)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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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1인 기업 ‘로카(Loka)’
- 제457호(2018.8.22.) 한국적 디자인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잇는다 <김명순 대표> 팝아트 초상화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민화(民畵)풍 초상화를 그리는 청년 디자이너가 이색적이다. 부모님, 가족, 부부, 연인, 그리고 반려동물까지, 민화풍 초상화에는 저마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다. 거기에 전통매듭으로 핸드폰고리와 브로치를 제작해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재미를 세상에 알리는 1인 기업이 있다. ‘로카’의 김명순 대표를 만났다.“그동안 우리는 우리 것보다 서양의 것을 더 좋아하고, 미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케이팝(K-Pop)의 영향으로 우리 문화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한국의 정서가 담긴 디자인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김 대표. 그는 건국대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했다. 텍스타일(textile)은 공예미술의 한 종류로, 원단 혹은 사진 등에 들어가는 패턴과 이미지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신진(新進) 디자이너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했으며, 섬유무역회사의 MD(Merchandiser, 상품 선정부터 출시까지 총괄하는 업무자), IT기업의웹 디자인과 웹 개발자로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을 집약해 한국의 정서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로 지난 1월 청년큐브 예대캠프에 입주했다.김명순 대표는 ‘민중이 그린 소박한 그림’으로 저평가됐던 민화의 익살과 해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2회 대한민국 민화아트페어’에 참가했으며, 지난 5월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너와 나의 민화 디자인전’을 열기도 했다.김 대표는 디자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민으로 대표되는 똑똑한 까치들이 우둔한 호랑이를 놀리는 ‘호작도’를 활용해 세상을 비꼬고, 똑같은 모습의 롱 패딩을 입은 학생들이 비처럼 내리는 ‘한국 겨울비’라는 작품은 르네 마그리트의 ‘골콩드’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문자도(文子圖)인‘미투’도 독창적인 자신의 세계를 구현했다는 평가다.김 대표가 이끄는 1인 기업 ‘로카(Loka)’는 ‘세상’ ‘세계’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더 나은 세상을 디자인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이름이다. 얼마 전에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뜨겁고 따뜻한 기억을 담아 잇겠다”는 의미의 브랜드 ‘뜨뜻’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새로 론칭했다.김명순 대표는 청년예술인네트워크에서도 역할을 맡아 2019년도 월피동 달력을 컬러링으로 제작하기도했다.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그녀의 작업은 문구류, 가방, 액세서리로 진화하며 한국적 디자인의 대중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문의 : 로카 http://tt-ttt.com(010-9787-2419)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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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 모아 천천히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필요”
- 제457호(2018.8.22.) ‘4.16생명안전공원 열다;전문가 포럼’ 열려 4.16생명안전공원(이하 4.16공원)의 의미를 찾고 방향을 설정해보는 ‘4.16생명안전공원 열다;전문가 포럼’이 7월과 8월에 거쳐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공원디자인, 명소화 마케팅, 장소와 기억, 운영관리, 도시재생을 주제로 4.16공원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했다. 문정석 도시연대커뮤니티 디자인센터장은 추모공원의 디자인 방향을 살펴본 후 “희생자와 유가족,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자생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으로, 함께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란수 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 대표는 다크투어리즘(역사적으로 비극적이거나 슬픈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여행하는 것)과 4.16공원을 연결, 방문자에게 철학적 물음을 던져줄 수 있는 ‘공간 브랜딩’의 조건을 설명했다.민유기 경희대 사학과 교수는 “희생자들의 못다 이룬 꿈을 기억하며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의·체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원이어야 한다.”며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형태의 공간과 도시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조경민 서울산책 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함께 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정보를 공개해 갈등을 줄이면 그제야 본질에 대해 논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건축, 설계, 조경, 디자인 등 많은 전문가를 불러 지혜를 찾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때,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내용이 만들어진다”며 “목표를 높게 잡되 날카롭게 보고, 천천히 설득하고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 참석자는 “뉴욕에 9.11메모리얼 추모공원은 십 년 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했던 토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며 “이번 포럼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공원이 어떤 방향과 과정을 거쳐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으로서 그 긴 과정의 첫 출발선이 보인다.”고 했다. ◇ 문의 : 4.16안산시민연대(031-483-0416)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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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착한가게 시리즈-⑧ 상록구 이동 강남돈까스
- 제457호(2018.8.22.) 바삭바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갓 튀겨내 바삭바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돈까스 맛집. 상록구 이동에 위치한 강남돈까스가 8월에 소개할 안산착한가게다.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 광장 맞은 편에 형성된 한대앞역 먹자골목에서만 10년 넘게 자리 잡은 강남돈까스는 이미 지역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기억 속에는 조금 더 특별한 음식이었던 돈까스. 이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한 메뉴가 되었지만, 막상 찾으려고 하면 맛집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강남돈까스는 국내산 보성 녹돈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육질이 부드럽고 속은 꽉 차 씹을수록 담백한 돈까스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강남돈까스 김찬옥 사장(54)은 요리사 경력40년의 베테랑으로, 한때는 안산에서만 체인점 3곳을 운영하기도 했다. 상록구 이동점은 200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김찬옥 사장은 “장사하기 쉽게 미리 음식을 만들어 두면 좋지만 음식은 정성이라 생각한다. 손님들에게 맛있고 따뜻한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장사한다. 전철역 앞이라 젊은 손님들이 많지만 예전에 운영했던 고잔점과 선부점의 단골 분들이 여전히 잊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는다. 감사할 따름이다.”며 “단지 착한가게라서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잊지 않고 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님들 때문에 갑자기 가격을 올리자니 좀 그렇고 해서 함부로 가격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가게를 열 때 만 해도 이곳은 먹자골목 상권이 잘 형성됐던 곳이었다. 그래서 영업 전략으로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던 건데, 10년 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어느새 손님들이 착한 맛집이라고 소문을 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강남돈까스에는 돈까스 외에도 오믈렛, 우동, 쫄면 등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다. 또한 등심돈까스(6천원) 함박스테이크(6천원) 생선까스(6천원) 등 가격 부담이 적어 여러 가지 음식을 함께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명절과 매월 2회 수요일은 휴무다. ◆ 영업 : 오전 10시~오후 9시◆ 주소 : 상록구 광덕 1로 362, 109호 (이동 한양프라자)◆ 전화 : 031) 502-9080 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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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제 20주년 기념행사
- 제457호(2018.8.22.) ‘단원본색(檀園本色)’으로 시작,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로 이어져 단원미술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열린 20주년 아카이브 열기展 ‘단원본색(檀園本色)’을 시작으로, 8월 23일 오픈하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8(AHAF SEOUL 2018, 이하 아트페어)’로 이어진다. 이는 지난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후속지원 프로그램이다.역대 대상으로 선정된 작가들의 최근 작품을 전시하는 ‘단원본색’은 그동안 단원미술제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전시 관계자는 “지난 19년 동안 운영해 온 단원미술제의 의미를 환기하는 자리였다.”며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투어도 좋은 반응이었고 우수 관람 리뷰를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만나는 선정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들2015년 이후 작가 지원 공모로 바뀐 단원미술제. 그 선정 작가들을 대상으로 아트페어 참여를 지원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갤러리들이 참여해 진행되는 아트페어는 국내·외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들의 작품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일반적인 전시공간에서 탈피해 호텔 객실에 전시하도록 기획된 아트페어를 통해 선정 작가들이 다양한 전시형태를 경험하도록 하면서 수상 이후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트페어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에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원미술제는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공모제에서 단연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공모전을 만들기 위해 ‘선정 작가 해외전’ 지원, ‘호텔아트페어’ 개최 등 작가들의 실질적인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의 : 안산문화재단 전시사업부(031-481-0508)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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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2018년 행복한 부부’ 진행
- 제457호(2018.8.22.) 9월에는 ‘중년기’, 10월에는 ‘노년기’ 대상 프로그램 마련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8년 행복한 부부 프로그램’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부부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건강하고 안정적인 부부관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28일에는 다문화 부부 15쌍과 자녀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9월과 10월에는 각각 중년기와 노년기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다문화 부부 대상의 프로그램은 ‘둘이 하나 되는 슬기로운 부부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부부마음이 통하는 행복한 부부 되기’, ‘사랑가득 도시락 만들기’, ‘자녀의 자존감을 키우는 지혜로운 부모 되기’, ‘부부향기 테라피-천연비누 & 핸드로션 만들기’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다문화가정의 경우 불편한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영상자료를 마련해 이해를 도왔으며, 부모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자녀들은 아이돌봄 활동가와 함께 종이접기, 풍선놀이, 젠가, 보드게임, 영화감상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담당자는 “교육 후에도 천연제품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는데 부부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부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 듯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교육에 참여한 다문화 부부들은 “올바른 대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배우자에 대한 이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다른 부부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동질감,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오는 9월과 10월에는 중년기와 노년기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부부교육, 부부웃음치료, 부부나들이’ 프로그램이 열리며, 참여를 원할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 문의 :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031-501-0033, 홈페이지 - http://ansan.familynet.or.kr)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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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9일 ‘안산역’에 정차해요
- 제457호(2018.8.22.) 문화 징검다리, 예술열차 안산선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8월 29일 ‘안산역’에 정차한다. 이번 예술열차는 ‘문화로 스치다’라는 주제로 안산역의 특수성을 반영, 출퇴근 노동자들이 지나가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몸짓 공연들로 구성됐다.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몸짓으로 표현되는 무용 공연을 중심으로 안산역 노동자들을 만날 예정이다.풍물마당 ‘터주’의 사자놀이를 시작으로 ‘온앤오프(on&off)’ 무용단의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언앤딩’의 ‘버스킹 무용’, 조민진 무용단의 ‘삼고무’, ‘로우 패밀리’의 ‘비보이 살풀이’, 마지막으로 ‘이하림 트리오’의 ‘거리 재즈’를 선보인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지난 6월 27일, 반월역에서 힘차게 출발해 초지역 정차 이후 3번째로 8월 29일 수요일 안산역에 정차한다. 안산역을 떠난 후에는 상록수역(9월28일-길에서 놀자), 중앙역(10월31일-청년#예술로 지역을 기반으로)에서 각각 정차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초지역 예술열차는 안산과 부천을 잇는 서해선(안산 원시–부천 소사) 개통에 맞춰 스마트허브 내 노동자 및 거주자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사업인 ‘예술열차 안산선’과 함께 ‘2018 안산스마트허브 재생사업’이 협력해 ‘청(淸)자유구역 노동 더하기’라는 주제로 ‘노동+변화’, ‘노동+이야기’, ‘노동+열정’의 3가지 테마로 열렸다.‘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코레일과 안산시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안산문화재단의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지속력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 문의 : 안산문화재단(031-481-0525)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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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지금 이 순간을 담는 ‘홍차부부 사진가게’
- 제457호(2018.8.22.) 마을사진가 홍경표·차해란 부부 이야기 “사진 찍다가 울고 가는 분들도 계세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를 돌아보고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이 처음이었다고’…. 사진은 정말 특별한 거 같아요.”‘홍차부부 사진가게’는 홍경표·차해란 부부(이하 홍차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진관이다. 서울 충무로에서 이른바 ‘대박이 났던’ 갤러리와 스튜디오를 접은 후 부부가 과감히 선택한 곳은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소박한 공간.잘나가는 포토그래퍼로 일하며 건축·광고사진을 찍던 홍경표 작가는 이곳에서 여권사진과 가족사진, 반려동물을 찍는다. “전보다 수입은 훨씬 줄었지만, 삶의 질은 어느 때보다 풍족해졌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 사진 한 장에 기뻐하는 사람들 표정에 카메라 드는 일이 행복해졌다.”는 그다.‘삶의 탄생부터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합니다’라는 사진가게의 모토만큼이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생후 100일 된 아기와 함께 온 부부, 여권 사진 찍으려고 서울에서 찾아온 대학생,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손주와 영정사진 찍으러 오신 할머니. 부부의 카메라 앞에서 사람들은 굳어 있던 얼굴을 풀고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웃었다. 딸 결혼식 사진에서조차 인상을 쓰던 아버지도 환하게 웃었고, 아이들의 장난기 어린 표정도 고스란히 담겼다.“사진 찍을 때 대화를 많이 해요.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데 좋거든요. 보통 아버님들이 오셔서 빨리 찍고 가자고 야단이신데 촬영 마지막쯤 되면 ‘오늘 너무 재미있다’고 ‘조금만 더 찍어달라’고 하시죠.” 홍 작가의 말이다.충무로를 떠나 안산으로 오면서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다”는 홍 작가에게 좋은 사진이란 ‘누가 봐도 미소 짓게 되는’ 사진이자 ‘지금 이 순간을 남기는’ 사진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거울 볼 일도 점점 줄어든 어른들에게 ‘오늘 남기는 당신 얼굴이 가장 예뻐요’라는 가게의 또 다른 모토는 자신감을 얻게 했고, 리모컨으로 자신을 직접 찍어 볼 수 있는 자화상 시리즈는 10여 분 동안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뭔가 제 사진 한 장으로 치유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면 좋은 거 같아요.” 작업실 벽면에 걸린 선한 미소를 머금은 인물사진들은 홍차부부의 말을 대신 전해주고 있었다.스스로 ‘마을사진가’라고 소개하는 홍차부부는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영정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찾아가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기도 하고, 그룹홈에 사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합성해 선물해주기도 했다. 또, 안산의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진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대부도의 어르신들, 일동의 청소년, 부곡동 어린이들의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보며 홍 작가는 가르치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했다.이밖에도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책자도 직접 만들고 있다. 반월동의 결혼사진집, 세월호 엄마들의 압화 전시집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추억과 이야기들이 정성스럽게 책자에 담겼다.“삶은 순간순간”이라고 말하는 홍차부부. “저희한테 50일, 100일 사진 찍은 한 아기가 자라서 증명사진을 찍고, 성인이 되어 주민등록증 사진도 찍고, 또 애인을 만나 웨딩사진도 찍고, 세월이 지나 아이들과 가족사진 찍는 모습을 지켜보며 건강하게 오래도록 셔터를 누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꿈을 이야기한다. ◇ 문의 : 홍차부부사진가게(031-408-0827)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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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문화원, 생활사를 쉽고 재밌게 편찬한 ‘책’ 발간
- 제456호(2018.7.25.) ‘위대한 전통의 시작’… 신석기부터 조선까지의 안산 ‘조명’ 안산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을까. 당시 삶은 어땠을까. 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안산생활사박물관1 ‘위대한 전통의 시작’은 공단 도시로만 알고 있던 안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생활사를 쉽고 재미있게 편찬한 책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안산시와 안산문화원이 함께 발간한 이 책은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안산의 역사를 그림과 사진,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담았다.시대별 ‘살아보기’ 주제로 꾸며진 책은 안산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적과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들을 엮어 한시대의 삶과 문화를 상상해보게 한다. 신길동에서 발견된 신석기 집터에서는 바다와 개천이 가까운 곳에 무리를 지어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 속에서는 광주리에게를 팔러가는 아낙들과 배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이미지를 통해 당시 백성들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다.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로 꼽히던 청문당의 만권당이나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 성호 이익의 자취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조선후기 실학이 형성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게 된다. 특히 부록으로 연표(세계사와 함께 보는 안산의 역사)와 안산의 유물·유적·문화재가 지도와 함께 소개돼 지역사교육 자료로 유용하다. 이 책은 ‘산업도시’로만 알았던 안산이 선사시대부터 집단으로 정착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살기 좋은 곳이었고, 고기잡이와 소금 채취 등으로 생업을 이어오던 바다의 고장이었다는 이야기를 새롭게 전해준다. 또한, 안산의 작은 유적들과 문화재, 오래된 나무 등 마을 곳곳에 담긴 이야기들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땅에서 이름 없이 스쳐 갔던 수많은 사람의 삶과 맞닿아 있다.김봉식 원장은 “많은 청소년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 어떤 유적지나 역사적 인물이 살았는지 잘 모를 텐데,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을 새롭게 인식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 뜻깊은 일”이라며, “역사 현장을 직접 느껴보며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발간해 현재 2쇄까지 발행한 ‘위대한 전통의 시작’은 지역 내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교육용으로 배포돼 있으며, 최근 개편한 안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 문의 : 안산문화원(031-415-0041, 홈페이지 : www.ansanculture.or.kr)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