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 - ①인도 음식 ‘팔락파니르’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커리” 공보관 2018-11-27 조회수 674 |
안산은 107개 국가에서 온 8만4천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이다. 이러한 특징을 적극 활용한 다문화거리가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10개 나라 64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으로, 대부분 각 나라 이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식당들을 방문하는 손님들 역시 각 나라의 이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해외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음식을 접한 한국인들도 별미를 찾아 다문화거리를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비행기 타고 멀리 해외까지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나라의 현지 음식들을 경험하고 싶다면 가까운 안산을 방문해 다문화거리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이번에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인도의 ‘팔락파니르 커리’이다. 팔락(palak)은 시금치를 뜻하고 파니르(paneer)는 인도식 코티지 치즈를 말한다. 식당 메뉴판에는 “시금치를 곱게 갈아 크림과 수제치즈를 마살라와 허브를 넣고 만든 고소한 커리”라고 소개되어 있다. 재료 특성상 채식주의자들에게 사랑받는 요리이기도 하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춰 특별히 새로운 재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대부분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특히, 인도 커리는 로띠, 난, 밥에 곁들여 먹어야 제 맛이며, ‘팔락파니르’(8천 원)와 함께 ‘갈릭 난’(2천5백 원)을 먹으면 인도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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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을 무대로 쓴 소설 ‘넘버.오삼일’ 출간
- 제461호(2018.12.19.) 안산지역에서 20년 이상 활동 중인 현직 기자의 작품 안산을 무대로 쓴 추리소설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산에서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현직기자가 쓴 소설이라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소 설 의 제 목 부 터 눈 길 을 끈 다 . ‘NO.531 넘버.오삼일’시의원이 살해된다. 이어서 환경운동가가 살해된다. 사건 현장에는 숫자가 적힌 천원권 지폐가 발견된다. 천 원권 지폐에 적힌 숫자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살인의 이유가 밝혀진다.그런데, 살인의 이유가 밝혀지고 범인의 윤곽이 들어나지만 범인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그 후로는 범인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무너뜨려가는 형사와 기자의 추리가 시작된다.이 소설에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에 더해서 현재 우리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도 담겨있다. 그리고 다양한 지식이 용해돼 있다.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이야기 전개가 탄탄하고, 구성이 치밀하다’고 평했다.이 소설에는 안산의 여러 관광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안산의 여러 지명이 등장한다.소설을 쓴 작가는 “안산을 홍보하기 위해서 안산을 무대로 소설을 집필했고, 안산의 여러 관광지와 지명을 소설에 등장시켰다”고 말했다.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독자는 “이야기 전개가 빨라서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독자는 “소설에 등장하는 지명이 친숙해서 소설이 더욱 쉽게 읽혔다”면서 “우리사회의 현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덧붙였다.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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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② 태국 음식 ‘팟타이와 팟씨유
- 제461호(2018.12.19.) “쌀국수의 국물이 부담스러울 때 생각나는 음식” 지난 2009년 관광·레포츠 분야‘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현지와 비슷하게 맛 볼 수 있는 장소이다. 고향의 맛이 그리운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에서 세계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문화음식거리에 위치한 태국 음식 전문점 팟타이를 방문, ‘팟타이’(8천 원)와 ‘팟씨유’(8천 원)를 맛보는 것은 국내에서 가장 쉽게 태국 현지를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팟타이는 음식 이름에 국호인 ‘타이’를 사용할 정도로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며, 여기서 ‘팟’은 ‘볶음’을 뜻한다. 팟타이에 대해 식당 관계자는 “새우, 숙주나물, 달걀을 넣어 달콤하게 볶은 태국의 대표적인 쌀국수”라고 소개한다. 또한 팟씨유에 대해서는 “돼지고기, 각종 야채, 계란 등을 태국 전통의 간장 소스로 볶아낸 쌀국수”라고 소개한다. 여기서 ‘씨유’는 ‘넓은 면’을 뜻한다.두 음식은 모두 볶은 면을 이용함으로써 쌀국수의 국물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 맛 볼 수 있는 세계음식이다. 팟타이가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서양풍의 음식이라면, 팟씨유는 구수한 맛의 정통 아시아풍 음식으로 ‘밥이 생각나는 맛’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팟타이를 먼저 경험 한 후 팟씨유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 문의 : 팟타이 (070-4176-0562)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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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함께크는여성 ‘울림’
- 제461호(2018.12.19.) 미투(Me Too) 운동 이후 여성혐오, 펜스 룰(이성 간 접촉을 차단하는 처신)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청소년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에 사단법인 함께크는여성 ‘울림’(사무국장 김혜정, 이하 울림) 회원들이 성 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해 안산시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7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여성혐오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는 3명 중 2명, 교실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여성혐오를 경험했으며 1천 건 이상의 혐오표현이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울림’은 인간적 가치와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2월 설립한 여성단체로, 지역 여성들의 생활 속 연대 활동을 통해 진보의 가치를 세우고 건강한 시민의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소모임을 구성해 활동한다.‘현대사+이슈 터는 여자’, ‘몸과 인문학’, ‘동학언니들’ 등 소모임을 운영하고, 연 2회 대중강좌를 열고 있다. 또, 여성·청소년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동인권 강좌와 ‘알(R)-권리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알(R)-권리를 찾아라’는 ‘알바’와 ‘알다’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미래 노동자인 청소년들을 플래시몹(flashmob, 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 캠페인 등 참여형 자원봉사로 이끌며 생활 속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확장시켜준다.‘평등명절’ 캠페인을 벌이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성 평등 세상을 외치는 가하면, 유해물질이 검출된 일회용 생리대 문제가 대두되기 전부터 대안 생리대를 제작하면서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이슈를 공유하기도 한다.김혜정 사무국장은 “여성혐오의 표현수위도 심각하다. 하지만 의식개선과 함께 혐오와 차별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학교에서의 성 평등 교육은 상당히 부족하다. 응답자의 61%가 여성혐오나 성 평등 관련 수업을 받은 적이 없고, 수업도 생물학적 수업 위주로 편향돼 있다.”며 “젠더에 기반한 인권감수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의 교육이 절실하다. 학교 내 성차별과 여성혐오 관련 교육을 위해 학교와 지역 전문가들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의 : 함께크는여성 울림(031-482-0505)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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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고 묶고 엮어서 만드는 나만의 예술작품
- 제461호(2018.12.19.) 신성희 작가가 자란 우리동네 수암동 이야기 수암마을전시관에서는 안산학술연구주간으로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에 ‘찢고 묶고 엮어서’라는 제목으로 4차에 걸쳐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주말가족프로그램을 진행했다.수암마을전시관은 수암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재탄생시킨마을 전시관으로 옛 건물 그대로 천장과 작은 공간으로 나눈 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수암동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수암마을의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으며, 올 10월에 개관해 안산의 역사를 알리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안산읍성 및 관아지터가 위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일제강점기 때 3.1만세운동을 불렀던 비석거리, 선정비군 공덕비, 원당사터, 안산향교터, 안산초등학교 등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전시관 개관 즈음에 ‘마을 깊이 알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수암동 이야기’라는 창작동화책을 펴내기도 했으며, 수암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성희 작가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신성희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작품 활동을 했으며, 채색한 캔버스를 얇게 잘라 다시 캔버스에 박거나, 캔버스를 잘라 엮는 ‘누아주(nauage)’라는 독창적인 예술 장르를 탄생시킨 작가다. 기존 회화의 평면성을 거부하고 색채와 새로운 질감, 부피, 입체성을 도입해 자신만의 회화세계를 구축해 왔다.이번 프로그램은 고향을 그리워하던 신성희 작가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고 마을의 흔적을 찾아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안산시에서 주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이 만든 작품들은 이후 전시할 계획이다.김민지(신길중 2학년) 학생은 “엄마가 신청해줘서 왔는데 생소한 작업을 하게 돼서 흥미롭다”며 “또 예쁘고 아름다운 작품을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기쁘다”고 말했다.전시관 벽에는 ‘항상 고향을 이야기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작품들을 그의 고향 수암에서 만나봄으로써 신성희 작가가 느꼈을 향수(鄕愁)를 함께 느껴보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작가 신성희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 문의 : 수암마을전시관 (031-481-2974)김효경 명예기자_poet-hk @hanmail.net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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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에 사는 예술가’ 안산편
- 제460호(2018.11.21.) 회화, 도자, 조각 등 열두 명 작가의 아카이브 전시 ‘꽃샘, 열기’ 지난 11월 16일, 단원미술관 전시실에 ‘옆집에 사는 예술가(이하 ’옆집예술가’)들의 아카이브(archive, 데이터 보관)전시 ‘꽃샘, 열기’가 마련됐다.‘옆집예술가’는 경기지역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보다 밀도 있게 소개하기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자 문화적 거점 공간으로서, 그 문화재생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활용하기 위해 예술가의 작업실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하고 있다.2015년 경기도 전역의 작가 작업실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옆집예술가’가 2016년 안성, 2017년 화성을 거쳐 올해는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안산의 열 두 작가를 찾았다.‘옆집예술가’ 안산편은 지난 9월 8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안산 작가들이 지닌 삶의 철학, 작품세계, 작업의 과정 등 일상을 풀어냈으며, 안산문화재단은 이들의 회화, 도자,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꽃샘, 열기’라는 제목은 꽃샘의 나날을 뜨겁게 달구는 작가의 열기와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자긍심과 소명을 갖고 평생을 분투하는 작가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다.출품작들은 작가의 동시대 작업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길을 준비하던 학창시절 작업과 젊은 작가로서 첫발을 디딘 시기의 작업, 원숙한 세계에 이르기까지의 중요한 변곡점 등 다양하며, 이번 전시는 안산에서 만난 열 두 작가의 작품이 지역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촘촘하게 비출 예정이다.‘꽃샘, 열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전시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 문의 : 단원미술관(031-481-0505)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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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스튜디오 프로젝트 '옆집에 사는 예술가'② 김세중 작가
- 제460호(2018.11.21.) 김세중 작가 :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의 공존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세중 작가는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현대적 극사실적 초현실화를 연구한 후 홍익대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2006년 한국미술대전과 단원미술대전 특선 수상, 박수근 미술관, 박영덕화랑 등에서 개인전 외 200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가했다. 박수근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도 활동한 그의 작품은 국방부, 한화그룹, 천주교 서울대교구, 광주시립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단원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김세중이 탄생시킨 대부분의 그림은 하늘과 바다처럼 무한히 열린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한없이 펼쳐진 광활한 하늘과 바다에 그리스 로마 조각상, 빈티지한 기물들, 꽃, 종이배, 조약돌, 나비, 바이올린, 달 등이 부유하며 영원히 순환하는 시간을 은유한다.화가는 보이는 것을 뛰어넘는 무엇을 갈망하며 경이로운 차원을 포착해낸다. 오랜 시간 바닷물의 들고 남에 깎이고 매끈해진 돌멩이들. 바닷가를 구르는 별 볼일 없는 돌멩이들은 김세중 작가가 천착해 온 ‘영원’이라는 주제를 촉발시켰다.“하루에 단 한 번 오가는 배편으로 발이 묶인 백령도 바닷가에서 마치 조그마한 돌덩어리가 온 세계와 시간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영원한 시간을 느꼈다.”는 김세중 작가. “처음 만난 돌멩이들과 그 사이를 스치고 지나는 파도의 잔물결 소리가 말을 건네는 것처럼 들렸다”는 화가의 경험은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르다.돌이 주는 촉감과 파도의 청각적 효과는 ‘지금, 여기’를 초월하며 하늘과 바다로 확장되고,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바티칸박물관의 조각상들에 해안가 돌멩이의 매끈하고몽글몽글한 감촉을 재현한다.견고한 석상은 현대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면서 결코 소멸하지 않을 듯하다. 이러한 영원성을 찰나의 순간으로 포착해 캔버스에 재구성한다. 과거는 현재로 회귀하고 현재는 과거를 참조하며 미래는 영원의 이름으로 지속된다.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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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 콘서트’ 화려하게 펼쳐져
- 제460호(2018.11.21.) 시화호의 역사를 마당극으로… 세계전통의상 사진 대회도 열려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 콘서트’가 11월 10일 토요일 시화나래공원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안산예술인총연합회(회장 김용권)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K-water, 경기문화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한 것으로, 남양만(시화호)의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품바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가는 퓨전극으로 준비했으며, 관객들이 시화호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장소도 시화나래공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지역 문화 공연을 통해 역량 있는 예술인들을 발굴하자는 취지도 포함했다.이날 공연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로 진행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노래팀 ‘퍼니스타일’이 힙합 공연을 펼쳤고, 성악중창단은 바다를 주제로 한 뮤지컬과 가곡 등을 부르며 시화호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했다.이어 조선 초 남양만(시화호)에서 일어난 별망성 민초들의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가족형 퓨전 마당극이 펼쳐졌다. 창(唱)과 댄스가 함께 만나는 역사 퓨전극 형태의 품바 마당극은 무대 위로 오른 시민들이 즉석에서 출연진과 호흡을 맞추며 재미를 더했다. 흥겨운 풍물패를 앞세우고 시민과 함께 하는 마당극으로 준비돼 더욱 인상적이었다.이날 시화나래공원 주변에서는 ‘사진 세계전통 의상을 입다’라는 주제로 제6회 세계전통의상 사진 촬영 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출신 배우들이 저마다 자국의 고유 의상을 입고 대부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촬영 대회를 가졌다.시흥에서 온 관광객은 “휴대폰으로 모델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으며 “대부도에 오니 참 재미난 행사도 많아 여행이 재밌다”고 했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정욱(80)씨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참가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용권 회장은 “시화호 ‘품바&마린 콘서트’와 ‘별망성예술제’을 연계하여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안산시와 수자원공사, 경기창작센터 등과 협력해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대부도를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의 : (사) 안산예총 031-485-3844김효경 명예기자_poet-hk@hanmail.net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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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미술관, ‘즐거운 인문학 나들이’ 강좌 열어
- 제460호(2018.11.21.) 김홍도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회화의 궁금증을 풀어보다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은 안산시 평생교육 뿌리찾기 ‘즐거운 인문학 나들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단원읽기’라는 주제로 시작한 미술관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역 주민들의 열띤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더욱 넓고 깊이 있는 주제로 확대됐다. 인문학 아카데미는 안산의 역사, 단원 김홍도의 삶과 예술, 조선시대 회화 그리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지역 문화와 예술에 대한 폭 넓은 강좌로 이어지고 있다.올해에는 이근호 국민대학교 연구교수, 최은철 홍익대학교 초빙교수, 조정육 미술평론가, 김주현 이화여대박물관 학예연구사, 조지윤 삼성미술관 ‘리움’ 책임연구원 등을 초청해 안산의 대표 문화인물인 성호 이익,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를 더욱 심도 있게 알아봤으며, 김홍도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회화의 궁금증을 풀어가고 있다.또한 강좌 기간 중 김홍도의 ‘금강산화첩’과 ‘병진년화첩’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인 강원도 양양 낙산사와 충북 단양 도담삼봉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직접 돌아보는 답사기행도 마련했다.단원미술관 관계자는 “인문학 강좌는 평일 오후에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정원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박물관 관장, 미술평론가, 학예연구관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미술계, 학계, 언론계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매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즐거운 인문학 나들이’ 강좌는 오는 11월 28일 ‘병진년화첩’에 등장하는 ‘도담삼봉’ 탐방 1회를 남겨두고 있다. ◇ 문의 :안산문화재단 기획홍보부(031-481-4044)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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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 - ①인도 음식 ‘팔락파니르’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커리”
- 제460호(2018.11.21.) 안산은 107개 국가에서 온 8만4천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이다. 이러한 특징을 적극 활용한 다문화거리가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해 있다.이곳에는 10개 나라 64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으로, 대부분 각 나라 이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식당들을 방문하는 손님들 역시 각 나라의 이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해외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음식을 접한 한국인들도 별미를 찾아 다문화거리를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비행기 타고 멀리 해외까지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나라의 현지 음식들을 경험하고 싶다면 가까운 안산을 방문해 다문화거리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이번에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인도의 ‘팔락파니르 커리’이다. 팔락(palak)은 시금치를 뜻하고 파니르(paneer)는 인도식 코티지 치즈를 말한다. 식당 메뉴판에는 “시금치를 곱게 갈아 크림과 수제치즈를 마살라와 허브를 넣고 만든 고소한 커리”라고 소개되어 있다.재료 특성상 채식주의자들에게 사랑받는 요리이기도 하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춰 특별히 새로운 재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대부분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특히, 인도 커리는 로띠, 난, 밥에 곁들여 먹어야 제 맛이며, ‘팔락파니르’(8천 원)와 함께 ‘갈릭 난’(2천5백 원)을 먹으면 인도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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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 ‘성황’
- 제460호(2018.11.21.)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18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이하 무형문화재 축제)’가 펼쳐졌다. 올해 20번째를 맞아 ‘새로운 천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68종목 중 65종목(예능 26, 기능 39)의 보유자들이 참가해 작품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졌고,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개막식에서 임웅수 경기도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은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급변하는 문화 환경 속에서도 온고지신의 자세로 조상들 삶의 유산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생들에 감사하다.”고 했다.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경기소리, 승무살풀이춤, 경기고깔소고춤, 자리걷이, 광명농악, 경기검무, 안성남사당놀이 등 예능 26종목의 공연과 방자유기장, 조선장, 화각장, 악기장, 나전칠기장, 단청장 등 공예기술 36종목에 더해 계명주, 군포당정 옥로주, 남한산성 소주 등 3개의 전통주도 참가했다. 장효순 대목장(도편수)은 국보 제50호로 지정된 전남 영양의 도갑사 해탈문 모형 앞에서 작품제작 과정을 설명했다.성포동에서 온 이희진 씨는 “초등 1학년 아들이 불화(佛畫) 앞에 서서 그림 속에서 주작과 현무를 발견하기도 하고 관심 갖고 들여다보네요. 이런 세밀한 작품들을 손으로 만든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라며 웃었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광명농악, 경기민요 긴잡가, 안성 남사당놀이 등 공연이 진행됐다. ◇문의 :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02-899-1664)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 사진_김진국 명예기자
-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