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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시대적 의무” 공보관 2019-05-30 조회수 325
안산 14개 동, 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앞장서다


 

올해 안산시 14개 동에서는 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

53일 원곡동 에너지절약마을 추진협의회(협의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신길동, 초지동, 본오1동 등에서 차례로 추진협의회 발대식이 열리며 에너지지도자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동마다 10여 명에서 80여 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마을 주민대표들은 시민 주도하에 에너 지 절약 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아보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에너 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며, 불필요한 조명 소등 및 대기전원 차단 등 가정과 사업장 내 에너 지 절약 활동을 지원한다. 에너지의 날인 822일에는 각 가정을 독려해 오후 9시에 10분간 진행되는 소등 행사에도 함께 참여한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안산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운동은 어느덧 1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005년 개별아파트 단위의 활동을 시작으로 2007년 동 단위로 확대된 사 업은 올해 14개 동, 71개 거점, 43862가구가 참여하는 큰 흐름의 주민 운동이 됐다. ‘시 민이 에너지다. 절약이 발전소다는 슬로건으로 소등행사, 가정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주민 대표자 회의 및 주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시민 중심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지속 추진한 결과다.

유미화 안산에너지절약마을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지구 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해 에너 지 소비문화를 절약문화로 전환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의무가 됐다지난 10여 년간 에너 지 절약 실천 운동에 5만 가구가 참여했던 안산시의 성과는 한국사회 에너지 전환의 바람직 한 사례로 제시할 만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내년까지 2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전력자립도 200%를 달성하겠다는 목 표를 세웠다. 올해 발대식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깨어있는 10만 시민 양성이란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고, 향후 안산을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안산녹색소비자연대(031-485-1199)

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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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하지 않고 ‘펀(Fun)하게’ 새로운 것을 만드는  ‘킴썬아트워크’
    ‘뻔’하지 않고 ‘펀(Fun)하게’ 새로운 것을 만드는 ‘킴썬아트워크’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안산시 청년큐브를 가다㉘  안산시 청년큐브 예대캠프에 입주해 ‘뻔하지 않고 펀 (Fun)하게’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작팀 ‘킴썬아트워크’를 만났다.킴썬아트워크에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는 김성수 (34, 사진) 대표의 작가명 ‘킴썬(Kim ssun)’에 ‘아트워크 (Art Work)’를 붙여 ‘작가의 이름을 걸고 예술의 길을 걸 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안산이 고향인 김 대표는 신안산대학교에서 디지털미 디어를 전공했다. 졸업 후 케이블방송국에서 조연출로 1년 반 근무하며 꿈과 현실의 차이를 실감하게 된 김 대표는 ‘30~40대가 돼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일까?’라는 고 민 끝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일(Work)은 인생의 주체가 아닌 행복한 삶을 위한 일부분이어야 한다”며 장 소에 제한받는 직장인이 아닌 직업으로 창업을 선택했다. 웹사이트 기획자이자 일러스트 작업을 해온 김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8월 팀을 꾸려 지금의 자리 로 왔다. 킴썬아트는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 웹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김 대표는 “7년 전 일본여행에서의 신 선한 자극이 현재 킴썬아트워크의 아이템을 확장하는 계 기가 됐다”며 여행 스케줄러 애플리케이션 ‘트레블럭’을 소개했다.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비슷한 여행을 하는 사람 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는 김 대표는 여행(Travel)을 블록 (block)처럼 쉽게 쌓아서 어떤 모양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1인 여행이나 즉흥여행을 돕는 앱 ‘트레블럭’을 기획했다. 트레블럭은 특색 있는 여행을 원하는 1인 여행자들을 연결시켜주고, 여행 성격에 따라 숙소와 맛집을 소개하 며, 날씨와 소요시간 등 여건이 바뀔 때마다 변동요소를 실시간으로 적용해 일정을 수정할 수 있는 여행 스케줄러 다. 기본 여행정보는 공공데이터 TourAPI 3.0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실시간 다국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업무에 지쳐 주말이면 방구석에서 뒹구는 직장인들이 30분만 검색하면 다음날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우 선 국내여행 프로그램으로 올 8월 1차 테스트 후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트래블럭 앱은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 로 구현했다. 한국관광공사 지역개발 홍보 일러스트, 포 털 사이트 메신저 프로그램 ‘라인데코’ 연재 작가, 삼성 갤 럭시 테마 작가로 활동해온 김 대표는 트래블럭 앱의 편 리성에 집중했다. 아울러 앱은 가족과 친구들과 스케줄을 공유할 수 있으며 강의계획표, 일정표, 가계부로도 응용 가능하다.  ◇ 문의 : 킴썬아트워크(www.kimssun.com)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9-05-30
  • 공예의 모든 것, ‘그릿협동조합’
    공예의 모든 것, ‘그릿협동조합’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으며 제2의 인생을 맞는 엄마들  5월 17일, 안산시사회적 경제지원센터에서 ‘그릿’이 라는 이름으로 뭉친 엄마들을 만났다.‘그릿(GRIT)’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 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 글 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미국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 념화한 용어다. 예전에는 저마다 직업이 있었지만 결혼 이후 육아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된 엄마들이 ‘그릿’을 모 토로 자신의 숨은 재능을 재발견하며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재취업 프로그램 수강생이었던 이 들은 재취업을 목표로 참여했지만 취업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공예 강좌는 문화센터나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쉽 게 접할 수 있으나 공예를 배우는 수강생 대부분은 취미를 넘 어 수익을 창출하거나 사회에 재능을 나눌 방법을 몰라 또다 시 비슷한 강좌를 기웃거리며 소위 ‘학습쇼핑’을 한다. 재취업을 목표로 모인 수강생들은 동아리를 결성해 각자 의 재능을 나누며 수공예 범위를 확장, 6명이 작년 5월 협동 조합을 결성했다. 그릿협동조합의 목표는 배움이 단순한 취 미생활에 그치지 않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그릿 조합원들은 냅킨공예, 스트링아트, 양말인형 만들기, 마크라메(서양매듭) 등 다양한 공예실력을 갖췄다. 생화를 특 수 보존 처리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꽃이 가장 예쁠 때의 모 습을 길게 즐길 수 있고 촉감이 부드러워 꽃바구니, 디퓨져 등 다양한 인테리어의 소품으로 인기다. 꽃은 보고 즐기는 것 에 머무르지 않고 소품에서 원예테라피 등으로 공예 트렌드 는 계속 바뀐다. 이런 변화에 조합원들은 혼자 가는 열 걸음 보다 함께 어깨동무하며 걷는 한 걸음을 소중히 여기며 매일 모여 재능을 나눈다. 그릿 조합원들은 초·중·고등학교 수업과 연계한 시스템 을 갖추고, 공예뿐만 아니라 연극·생태 수업과 성인강좌도 운영한다. 취미반과 자격증 과정인 강사반을 운영해 재취업 도 돕는다. 조합원 중에는 공방을 창업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회원도 있다. 교육사업 외에도 플리마켓에 참여하거나 주문 제작 판매도 한다. 박은경(44) 씨는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20년 넘 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어요. 그간 손재주가 없다고 여겼는 데 여기서 또 다른 재능을 발견했어요”라고 했다. 회의를 통해 수업 일정과 플리마켓 참여 등 의견을 공유하 며 회원들에게 조언도 받고, 서류 업무 등 그간 직장에서 쌓 은 경력도 발휘하며 힘을 보탠다. 치과 간호사였던 박연수(43) 대표는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는데 지금은 가정과 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고, 학교수 업을 하면서 학생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제2의 삶을 사는 기분이다”며 “공예 쪽에 관심 있거나 새로운 분야를 찾 는 엄마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 문의 : 그릿협동조합(010-4331-5727)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2019-05-30
  • 1천분의 1초의 승부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1천분의 1초의 승부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오수경 선수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에서 열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안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1부 준우승에 해당하는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성취를 이뤄낸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 중 육상 종목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수경 선수(안산시청)를 만났다. Q. 먼저 금메달 따신 것 축하한다. 이번 경기도체육대회의 소감을 전해 달라. 이번 경기도체육대회가 홈그라운드인 안산에서 열린 대회였는데 안산시청 소속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이라 더 특별하고 뜻깊었다. 우리 육상팀의 다른 선수들도 모두 다 열심히 대회에 임했고, 그 결과 대체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 동계훈련 부터 함께 열심히 고생했는데, 그래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혹시 금메달에 대한 예상은 했는지? 예상은 안했다. 평소 운동하며 특정한 예상을 하고 훈련하지 않는다. 꾸준히 훈련해서 자 신의 한계를 계속 넘다보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위치에 오를 것이라 항상 생각하기 때문에 1등을 해야지, 정상에 올라야지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자 한다.  Q. 오수경 선수는 어떤 선수인지 소개한다면. 육상 종목에서 100m, 200m, 400m 계주 종목을 뛰는 단거리 선수다. 처음 운동을 시작 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되면서 시 대회, 도 대회, 전국대회 를 거치며 좋은 성적을 받게 되면서 계속해서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 처음에는 공부하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운동장에 나가 뛰는 것이 너무 좋아서 몰래 나가 운동하곤 했다. 결국 부모님께 걸려 크게 혼나기도 했지만, 열정이 그렇게 크다면 한번 제대로 해 보라며 결국 허락하셨고, 부모님과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지금까지 계속 선수로 뛸 수 있게 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당시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하고 국가대표에도 처음 소집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Q. 육상 단거리 종목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사실 쉽지 않은 종목이다. 보기에는 그냥 출발하고 빠르게 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데, 세심하게 관리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체중관리와 컨디션 관리는 물론이고, 짧은 시간 결과가 나오는 단거리다 보니 잠깐의 실수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기에 마인드컨트 롤도 매우 중요하다. 또 초반, 중반, 후반 나름 전략도 있어야 하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엄청 예민할 수밖에 없다.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린 경우도 있다. 그 정도로 집중이 필요한 종목이다.  Q. 육상선수로서 목표가 있다면. 당장은 다가오는 6월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대회들이 여러 개 있다. 그래서 그전에 컨디 션을 조절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또 전국체전이 있고, 계속해서 모든 순 간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하나로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 목표를 정해 놓으면 딱 그 만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끝을 정해두지 않는 편이다. 지금도 주변에서는 나이가 적지 않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그 생각은 안하려고 한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더 어린 친구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체력을 관리 해서 뛸 것이다.  Q. 안산톡톡을 통해 만날 안산 시민여러분께 한 마디. 육상이 사실 비인기 종목이라 시민들이 먼저 찾아보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조 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육상이라는 종목이 짧지만 스릴도 있고 선수들의 열정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혹 기회가 된다면 경기장을 찾아 주시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2019-05-30
  • ‘족구’ 종주국 대한민국, 안산시가 이끌고 있다
    ‘족구’ 종주국 대한민국, 안산시가 이끌고 있다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시 대회 개최마다 70개 넘는 팀 참가  족구는 대한민국에 서 최초로 시작된 구 기 종목이다. 족구는 우수비, 좌수비, 세터, 공격수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된 각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 고 무릎 미만의 발과 턱 이상의 머리 부위로만 수비와 공 격을 주고받는 스포츠다. 장비나 규칙이 간단하고 신사적 인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은 생활스포츠이며,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소속감 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족구 경기는 군대와 직장 야유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렇다면 족구 종주 국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족구가 활성화된 지역이 어디일 까? 바로 안산시다.안산시의 족구 실력은 뛰어나기까지 하다. 최근 경기도 협회 대회에서 50대부 우승, 여성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간 진행된 대회에서 빠짐없이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안산시의 족구 동호회원들의 열정으로 부터 나온다. 시장기, 시의장기, 시협회장기 등 시 대회가 열릴 때마다 70개 이상 팀이 출전해 높은 참가율을 보이 고 있다. 족구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 심판 제스 처를 정하고 안착시키는데 힘을 쏟으며, 타 지역 대회의 심판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것이 안산시가 대한민국 족구의 메카인 이유이다. 안산시족구협회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동호회별 연 10만원의 회비를 내야하며 1인 1동호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입 회원은 불우이웃돕기대회, 안산시협회장배 등 5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일반부, 40대 부, 50대부로 나뉜다. 오준섭 안산시족구협회장은 “작년에 제1회 세계족구대 회가 열렸는데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지 못하고 체코에서 개최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제2회 세 계족구대회는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돼야 하며, 개최 도시는 족구 메카인 안산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회 를 마치면 70개 팀이 각각 회식을 가기 때문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 문의 : 오준섭 족구협회장(010-8784-0656)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2019-05-30
  • ‘입맛 사로잡는 학교급식 메뉴 개발 시간’
    ‘입맛 사로잡는 학교급식 메뉴 개발 시간’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안산시 급식관리지원센터…학교 영양사 대상 메뉴 개발 요리실습 지원  “15cm 바게트 빵에 가지런히 열 번 칼집을 넣어주세요. 중탕으로 녹인 버터에 다진 마늘 과 파슬리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 발라주시는데요, 바게트 빵을 조각으로 자를 수 있도록 칼 집 한 칸 식 빼고 발라주세요. 쇠고기는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 채에 받쳐 둡니다. 양파·파 프리카는 채 썰고 양송이버섯은 편 썰어 기름에 볶고 여기에 살짝 볶아 채에 받쳐 둔 쇠고기 를 넣고 설탕·소금·맛술·진간장·다진 마늘·참기름·후추로 양념을 하고 다시 한 번 볶 아 줍니다. 그러면 ‘바게트 치즈 스테이크’ 준비가 거의 다 됐습니다. 버터 소스를 바른 바게 트 빵 사이사이에 볶은 채소와 쇠고기를 채우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주세요. 슬라이스 치즈 는 4등분해서 뿌려진 모차렐라 치즈 옆에 끼워주시고요. 이제 호일로 싸서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안산시 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메뉴개발 요리실습을 지원했다. 조 리법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메뉴로 성장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단품 요리 시연 실습이 농업기술센터 4층 식품가공조리교육실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에 진행된다. 4월 허니 브레드 딸기 샌드위치 실습에 이어 5월 14일에는 바게트 치즈 스테이크와 슬라 이스 핫도그가 선보였다. 이승식 LOY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 푸드디자인과 교수는 “바게트 치즈 스테이크와 슬라이스 핫도그는 빵과 고기, 소시지를 이용한 단품 메뉴”라며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아이들의 입맛에도 맞고 조리법이 간단해 대량으로 음식을 만드는 학교 급식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경희 매화초등학교 영양교사는 “급식 식단을 짜다보면 알고 있는 메뉴만 선택하는 경향 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실습 해보고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 정보 교류도 할 수 있어 좋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3회 차인 6월 교육에는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와 샌드위치 꼬치구 이가 마련된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쉬었다가, 9월에는 제철과일 포도·블루베리 과일 타르트와 우리 쌀 인절미토스트가 예정돼 있다. 10월은 마늘을 이용한 갈릭 브레드롤과 사과 파이가, 11월에는 크로크무슈와 핫도그 빵 만들기가 진행된다. 목영현 급식지원팀장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있어 학교 급식 한 끼는 결코 가볍지 않다. 좋 은 식단 구성을 위해 고심하는 각 급 학교 영양교사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문의 : 안산시 급식지원센터(031-481-3313)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2019-05-30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시대적 의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시대적 의무”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안산 14개 동, 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앞장서다  올해 안산시 14개 동에서는 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5월 3일 원곡동 에너지절약마을 추진협의회(협의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신길동, 초지동, 본오1동 등에서 차례로 추진협의회 발대식이 열리며 에너지지도자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동마다 10여 명에서 80여 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마을 주민대표들은 시민 주도하에 에너 지 절약 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아보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에너 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며, 불필요한 조명 소등 및 대기전원 차단 등 가정과 사업장 내 에너 지 절약 활동을 지원한다.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에는 각 가정을 독려해 오후 9시에 10분간 진행되는 소등 행사에도 함께 참여한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안산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운동은 어느덧 1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005년 개별아파트 단위의 활동을 시작으로 2007년 동 단위로 확대된 사 업은 올해 14개 동, 71개 거점, 4만3천862가구가 참여하는 큰 흐름의 주민 운동이 됐다. ‘시 민이 에너지다. 절약이 발전소다’는 슬로건으로 소등행사, 가정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주민 대표자 회의 및 주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시민 중심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지속 추진한 결과다. 유미화 안산에너지절약마을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지구 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해 에너 지 소비문화를 절약문화로 전환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의무가 됐다”며 “지난 10여 년간 에너 지 절약 실천 운동에 5만 가구가 참여했던 안산시의 성과는 한국사회 에너지 전환의 바람직 한 사례로 제시할 만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내년까지 2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전력자립도 200%를 달성하겠다는 목 표를 세웠다. 올해 발대식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깨어있는 10만 시민 양성’이란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고, 향후 안산을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문의 : 안산녹색소비자연대(031-485-1199)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gmail.com 
    2019-05-30
  • 인터뷰 : 미카엘 신부 (갈릴레아 외국인근로자 사목센터)
    인터뷰 : 미카엘 신부 (갈릴레아 외국인근로자 사목센터)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내 피부 때문이라면 오직 나를 만든 신에게만 그 이유를 물을 수밖에’  5월 16일 오후 3시 단원구 원곡동 보성상가 2층에 위치한 갈릴레아 외국 인노동자 사목센터를 찾았다. 지도신 부 미카엘 인바리스 신부는 복도까지 나와 있었다. 까만 피부에 선한 눈망울 을 가진 미카엘 신부는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내 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미카엘 신 부가 형제들과 센터 업무를 소개하는 동안 근로자 센터가 눈에 들어왔다. 외 국인노동자의 애로사항과 일하며 겪는 분쟁 등을 해결해 주는 미카엘 신부의 업무에 비해 매우 허름하고 열악했다. 인도사람인 미 카엘 신부는 필리핀 국적의 노동자를 도우며 겪은 일상생활의 경험을 유쾌하게 들려줬다.  Q. 한국에 온지는 얼마나 되었나? 인도 ‘말씀의 선교 수도회’ 신부이며 한국에 온지는 23년째이고, 여러 지역을 거쳐 안산에서 는 3년째 접어들었다. 인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살았고, 이제는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Q. 안산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는? 28~29년 전쯤 우리 수도회 신부가 원곡동에서 새벽 미사를 다녀오는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노동자가 배회하는 것을 보고 안산에서 사무국을 만들어 일을 하게 됐다. 몇 년 전만 해도 세계인의 날처럼 축제가 있는 날이면 1천여 명이 모였지만, 현재는 일자리와 주거환경 때문에 150여 명이 모이며, 많이 흩어졌다고 볼 수 있다.  Q. 안산에서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한국에 온 지 여러 해 지나도록 안산에 와 본적은 없었으나, 소문으로는 실패한 사람들이 안산에서 사네마네하면서 사는 곳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직접 와보니 좋은 사람이 더 많은 도시였다. 예를 들면 모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필리핀인 손가락 4개가 잘리는 사건이 있었는 데, 사업주가 산재처리를 비롯해 장기간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80%의 월급과 치료비를 준 것 을 보고 감동 받았다. 또 다른 기억은 아직도 한국에서는 인종차별이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다. 하루는 전철에서 초등학생들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부모가 흑인에게 함부로 인사하지 말라며 호통 치는 것을 보고 겉으로는 미소를 지었지만 속으로는 울었다.  Q.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일은? 한국에는 너그러운 사람, 인상 깊은 사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나를 영적 지도자로 대접해주며 본인의 어려운 상황을 상담해오면 아낌없는 대화를 통해 삶의 교류를 하는 것이 보람이다. 이런 교류를 통해 그들이 평화와 행복을 얻는 것을 보며 가장 큰 보람을 얻기도 한다. 인도인이지만 필리핀인을 위한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한국인의 애로사항도 함 께 나누며 웃고 울 수 있는 것이 순수한 봉사자로서의 보람이다.  Q. 일은 언제까지 할 계획인가? 본국 수도회의 정치가 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3년쯤 더 하고 싶다. 사무국의 공동체 대표로서, 이제 업무에 조금 익숙해지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근로자들의 지 도자로 삶의 애환을 나누며 영·육적으로 의지가 돼주고 싶다.  Q.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축사에서 하고 싶은 메시지는? 타국에 와서 고생하는 근로자에게 외롭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여러분이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고 한국의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미국을 예 로 들면 언어를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마치 차별하는 것 같지만 그들은 차별이 없다. 미국의 첫 흑인 신부가 말씀하신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다.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내 피부 때문이라면 당신은 오직 나를 만든 신에게만 그 이유를 물을 수밖에’  Q. 안산 시민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제는 외국인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국민의 4%가 외국인인데 피부색 으로 차별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출산율도 낮아지고 있으며, 국제결혼도 늘어날 추세인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차별, 배려, 인내심, 존중하고 공존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발전시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문의 : 갈릴레아 외국인근로자 사목센터(031-494-8411)노론산 명예기자_nrssun@hanmail.net   
    2019-05-30
  •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⑥ 보르쉬
    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⑥ 보르쉬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다문화 음식거리에는 품격 있는 김치찌개 ‘보르쉬’가 있다  해외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 리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한 가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다문화마을특구인 단원구 원곡동을 방문하는 것 이다. 국경 없는 마을 원곡동에서 현지를 느낄 수 있는 외 국 음식을 소개한다.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보르쉬’는 러 시아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먹으며 집이나 식당에서 가장 흔히 제공하는 수프이다. 우리나라의 된장찌개나 김 치찌개처럼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찌개로 생각하면 된다.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은 처음 먹은 한국인도 쉽게 적응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공적인 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김 치찌개와 달리 보르쉬는 공식 연회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 한다. 음식의 품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원곡동에 위치 한 식당 모습은 한국에서는 일반 음식점이라고 생각이 들 지 않는 Bar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보르쉬는 채소, 고기, 뼈 등으로 육수를 만들고, 비트를 잘게 썰어 기름에 볶는다. 감자, 양파, 당근, 양배추 등의 채소를 먹기 좋게 자른 뒤 소고기, 돼지고기 등 고기와 함 께 육수에 넣는다. 이후 후추와 토마토소스를 이용해 마무 리한다. 비트와 토마토소스 때문에 국물은 진한 자주색을 띤다.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있는 비트는 보르쉬가 붉은 색의 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비트는 혈관의 탄력을 좋아 지게 하고 LDL콜레스테롤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어 서 고혈압과 혈관질환을 막아준다. 러시아인들이 보통 점 심에 보르쉬를 즐겨 먹는 까닭은 활동이 왕성한 낮 시간 에 영향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보르쉬는 하얀색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데, 요거트와 비 슷한 맛을 내는 스메타나라는 우유로 만든 사워크림이다. 이것을 한 숟가락 넣어 먹는데, 붉은 자주색의 보르쉬에 하얀색의 스메타나가 들어가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분홍 색의 음식이 다소 어색할 수 있으나, 한번 먹으면 추운 겨 울이면 또다시 떠오를 것이다.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2019-05-30
  • ‘옆집에 사는 예술가’(8) 이동수 작가 : 형태와 이미지 반복으로 자기철학을 말하다
    ‘옆집에 사는 예술가’(8) 이동수 작가 : 형태와 이미지 반복으로 자기철학을 말하다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형태의 반복구조 속 시대와 공간 들여다보기  1997년 정착해 20년 넘게 안산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이 동수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단원구 고잔동 덕성초교 사거리에 위치한 작업실에는 현 대미술의 특징인 ‘반복성’이라는 테마를 다루어 온 그의 땀과 노력이 깊이 배어 있다. 충남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동수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같은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 을 수료했다. 1996년 단성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는 물론 일본, 중국, 스위스 등에서 30회 넘게 개인전을 했으 며 그리스 아테네 ‘한국 국제미술협회전’, 캐나다 벤쿠버 ‘국 제작가회전’, 스위스 제네바 ‘국제아트페어 특별전’ 외 150회 이상 단체전에 참가했다. 그의 작품은 중국 서안민속박물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안산지방검찰청, 안산시청 등에 소장되어 있다. 대학 시절 극사실주의 회화를 그린 이 작가는 ‘예술가로서 나는 무엇인가’라는 고민 끝에 자유로운 표현을 찾아 추상에 서 반구상·반추상으로, 대중의 감상보다는 관객에서 작가 중심으로 이동한 자기철학의 현대미술을 깊이 연구한다. 10여 년째 꾸준히 작업해 온 옥새 연작은 임금의 ‘옥새’를 통해 시대상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드러낸다. 2000년대 초 반부터는 CD(Compact Disc: 음악, 데이터 등의 디지털 정 보를 저장하는 광디스크) 작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반복성’을 드러낸다. 이동수 작가는 “이 반복성이 바로 현대미술의 특 성을 규정해 주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고 했다. 현대인으로서 작가는 시대의 흔적을 찾아 과거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작품으로 끌어낸다. 도자기와 다관, 임금의 용포 와 옥쇄,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 등을 CD와 접목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명령의 실행·저장을 반복하며 수없이 복제되는 CD는 시 대적 대표 산물입니다. 음악이나 영상물을 포털이나 유튜브로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CD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과거 한 시대 를 대표하는 물건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라며 작가는 현 대회화가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이동수 작가는 환경 미술대전·소사벌 미술대전·나혜 석미술대전 운영위원, 관악미술대전·단원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충남대와 홍익대, 한서대, 신라대, 전북대, 동서대, 창원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강사를 역임 했다. 현재 한국영상미디어협회 회원, 안산미술협회 수석부회 장, 안산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미술·공연·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며 이들의 발전가능성 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며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 문의 : suntera9427@naver.com 신선영 명예기자_woghkah@hanmail.net  <상징-공간성, 2010>
    2019-05-30
  •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그림책 한번 보실래요?’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그림책 한번 보실래요?’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안산 시민들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  누구나 학창시절 문학도를 꿈꾸던 시기가 있다. 한 가닥 뜨거운 심지를 품고 있지만 현실과 세월 속에서 사그라진 그 때 열정이 그림책으로 태어났다.중앙도서관은 지난해 ‘2018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으로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나의 첫 그림책’이라는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두 19회에 걸쳐 송미경, 김 중석, 유설화, 김인자 등 그림책 작가들이 글쓰기, 그림 그리 기를 지도했고, 1인당 1권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말, 어린 시절의 추억, 퇴사 후 제2의 인생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쓰고 그려내 더욱 뜻깊은 그 림책을 얻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는 19명의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격스러운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한때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여러 선생님 들과 중앙도서관의 도움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나의 책이 생겼다는 게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진 책 들은 올해 시민에게 직접 선보이고자 순회 전시를 하게 됐다. 5월부터 시작된 그림책 전시는 원곡동에 위치한 모두어린 이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관내 도서관 8곳에서 이뤄진다. 모두어린이작은도서관에서 만난 시민 박주희 씨는 “이런 책은 전문작가들만 만드는 줄 알았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 난 분들이 부럽고 대단하다”며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참여 해 보고 싶다”고 했다. 탁서하(초등6) 어린이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작가님이 만든 줄 알았다. 우리 엄마, 아빠도 이런 그 림책을 만들면 좋겠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5월 모두어린이작은도서관 전시 이후에는 6월 본오도서 관, 7월 관산도서관, 8월 근로복지작은도서관, 9월 반월도서 관, 10월 감골도서관, 11월 해양동작은도서관, 12월 본오1 동작은도서관 등 순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 문의 : 중앙도서관(031-481-3868) 박미영 명예기자_uzuin70@naver.com 
    201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