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미세먼지 대처법 안산시청공보관 2020-03-30 조회수 306 |
![]() 안산시의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미세먼지 대처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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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랑 같은 나이가 되었네요”
- 시정소식지 제477호(2020.4.29) 세월호 참사 6주기, 4.16기억교실에서 슬픔을 공부하다 세월호 참사 6주기였던 2020년 4월16일. 세상만물이 새로 태어나고 움트는 계절, 안산에서는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렸던 순간이 동시에 겹친다. 4.16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기록으로 보존한 공간이다. 2014년 4월 이후 희생 학생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던 단원고 교실은 2016년 8월에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에 임시로 이전한 이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는 그 당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사용하던 책상과 의자, 칠판과 학급 게시판 등이 보존돼 있다. 책상 위에는 참사이후 유가족과 친구들, 전국에서 방문했던 국민들이 남기고 간 포스트잇 과 손 편지, 크고 작은 소품들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당시절박함으로 칠판에 가득 적힌 ‘돌아오라’는 메시지, 몇 달이 흘러 그리움과 아픔으로 적어 내려간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크고 작은 메시지들이 6년 전 그 날들의 충격과 슬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아이돌 가수의 사진이 놓여있던 한 소녀의 책상 위에 누군가 붙여 놓은 포스트잇 글귀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나 다시 왔어요. 언니랑 같은 나이가 되었네요. 여긴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6년이란 시간, 그때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는 어느덧 당시 별이 된 언니들만큼 자라 있었다. 아이돌 인피니트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얼굴도 본적 없는 한 언니를 위해 가져다 놓았던 포토카드는 책상 위에서 외롭게 반짝였다. 벚꽃은 6년 전 그날처럼 활짝 피었지만 사진 속에서 밝게 웃던 소녀는 18살 나이에 그대로 멈춰 있다. 기억교실 10개 반과 교무실 등 공간 곳곳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304명의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얼굴과 꿈,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깊은 그리움이 담겨있다. 사진기, 야구공, 책, 인형 등 책상에 놓여있는 크고 작은 소품에는 사진작가, 야구선수, 시인, 요리사를 꿈꿨을 별이 된 아이들의 소망이 담겨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동생을 잃은 언니는 미처 동생 손에 직접 들려주지 못했던 청첩장을 하늘에 있는 동생에게 보낸다. 매년마다 보고 싶은 친구들, 한없이 그리운 딸과 아들, 동생을 그리는유가족들의 마음이 하늘에 보내는 편지가 되어 책상에 차곡차곡 쌓였다. 참사 이후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란 책을 냈던 신형철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영원히 해야 하는 공부가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슬픔에 대한 공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적 있다. 기억교실은 슬픔을, 타인의 고통을, 6년 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누군가의 아픔을 100%이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한편 4.16기억교실은 2021년 현재 건물 옆 옛 안산교육지원청 별관 자리에 ‘416민주시민교육원’이 건립되면 보금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기억교실 앞쪽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사가 끝난 후 이전 작업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기억교실을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 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위치 : 안산시 단원구 적금로 134(고잔동)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hanmail.net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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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사용설명서
- 시정소식지 제477호(2020.4.29) 시민·공단 근로자 건강관리 시작 안산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문 열다 안산시단원보건소가 안산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서부건강센터)의 문을 열고 안산 서부권역 시민과 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16일 개청한 서부건강센터는 신길동, 백운동, 원곡동, 초지동 등 안산 서부권역에 거주하는 약 12만 명의 시민과 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약 15만 명의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부건강센터에는 간호사, 영양사, 건강 운동관리사 등 9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금연·운동 상담 ▲비만·영양 상담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 그램을 운영한다. 그뿐 아니라 스마트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좋은 습관이 평생 건강을 지킨다! 건강습관개선 운동 ▲공단 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반월공단 근로자 방문 건강상담소 ▲인생 뭐 있어 생로병사지(知) 건강 청춘 창조대학 등 특화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부건강센터는 지난 2017년 5월 지역주민 사업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단원구 신길중앙로 17에 2019년 5월 27억 원이 투입돼 착공됐으며, 올 1월 지상 3층, 연면적 979.8㎡ 규모로 준공됐다. 지역 주민이 진짜 주인 되는 건강한 안산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서부건강센터는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객체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주인이 될 수 있는 열린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건강-청춘 창조협의체’를 구축해 시설 이용뿐 아니라 시설 운영에 있어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 주도의 건강 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재능 있는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시설 3층에 식물과 함께 숨 쉬는 공간, 힐링정원을 조성하는 일에 안산시 시민정원사들에게 역할을 부여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간 하나 에도 주민들과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다. 전국 최초 스마트모바일 운동장비 구축 효과적인 건강관리 가능 서부건강센터는 특히 전국 보건소 시설 최초로 스마트모바일 운동 장비를 구축하고 개인 스마트폰과 연계할 수 있는 개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개인의 건강과 운동 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건강관리를 원하는 시민은 센터 2층에 위치한 스마트 운동실에 방문해보자. OnFit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하고 IC카드를 발급받은 후 스마트 운동장비를 이용해 기초 체력을 측정하면 전문 건강 운동관리사로부터 운동 처방을 받고 각종 지능형 운동기구를 활용해 운동수행 및 운동지도를 받을 수 있다. 운동 과정과 결과는 개인 스마트 기기와 모바일앱 으로 연동해 일상적으로 관리되고 평가돼 처방된다. 또 함께 구축된 스마트 미러 운동시설은 마치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듯 거울 속 화면을 통해 송출되는 영상을 보며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개인 트레이너를 두지 않고도 자신만의 시간과 상황에 맞게 운동할 수 있고, 스마트 장비를 이용해 기록화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찾아가는 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건강 상담소 운영 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약 15만 명의 생활권이기도 한 서부권역에 위치했기에 공단 근로자들의 건강 지원 역할이 그만큼 중요할 것이다. 근로자들이 생활 속에서 서부건강센터 시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여건을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찾아가는 방문 건강 상담 프로그램 등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해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현장 근무자에 대해서 사업주가 반드시 산업안전 및 보건교육을 실시해야한다. 하지만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은 교육의 의무가 없으며 안산스마트허브에는 이런 소규모 영세 사업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우 열악한 작업환경과 근무조건이나 오히려 일상적인 보건관리 미흡으로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 높다. 그래서 서부건강센터에서 근로자 건강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에 방문해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반적인 건강상담을 비롯해 금연상담, 운동 및 영양 상담을 진행하고 건강관리 대상자는 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후속 과정을 추진한다. 서부건강센터는 안산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건강에 관심 있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싶은 시민, 금연과 운동을 체계적으로 시작하고 싶은 시민, 건강 관련 재능 기부와 건강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나 서부건강센터의 문을 두드리 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식적인 시설 활용은 자제하고 있으나 이후 시설 이용 등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031-481-6464∼5)로 문의 하면 된다. 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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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적인 감성과 소통이 함께하는 문화거리, 쉼을 주는 공간
- 시정소식지 제477호(2020.4.29) 상록구 이동 행복한플레이스 THE HAPPY PLACE ‘안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문화와 예술 감성이 가득한 공간, 행복한플레이스 거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행복한플레이스 거리는 봄이면 벚꽃이 탐스럽게 만개 하는 안산천변 인근 상록구 이동 636-4일대에 조성된 곳이다. 이곳은 몇 년간 하나 둘 들어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등 외식공간이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며, 그 곳에서 펼쳐지는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공연들까지 입소문을 타 하나의 작은 문화공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도로변으로 보이는 파랑, 빨강, 노랑의 산뜻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매장에서 SNS에 자랑할 만한 감성 사진도 건질 수 있다. 현재 이 거리에는 전문 셰프가 제공하는 이탈리안 요리음식점과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내는 진한 향의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내는 건강한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바가 운영 중이다. 또한 직접 신선한 원두를 로스팅하는 시설도 갖추고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교육도 진행한다. 매장마다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어쿠스틱 공연도 선보이면서 편안한 휴식공간 또는 모임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이미 이 거리가 맛과 문화예술 감성을 함께 할 수 있는 외식문화공간으로,또 다른 이름인 ‘행복한커피거리’로도 불리고 있다. 4호선 중앙역과 안산시외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지만주변에 상권이 많이 형성된 것도 아니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인적이 많은 것도, 교통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전반적으로 거리가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상권이 형성되기에는 다소 침체될 수 있고 외진 느낌도 있는 이거리가 지금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이곳 주민들의 노력도 뒷받침 했다. 이 지역(이동)의 옛 지명인 동그랑방죽마을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동그랑방죽 문화예술마을 협의회를 만들고, 동그랑방죽 문화예술마을환경개선 사업관련 주민제안을 경기도에 제출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그랑방죽 문화예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중심에는 이 거리를 행복한커피거리로 알리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행복한플레이스 이준수 대표 가 있다. 동그랑방죽마을 환경개선 제안사업 조감도 이준수 대표는 사업차 방문했던 안산과 인연을 맺은 지올해로 14년차다. 그는 “처음 이곳에 카페를 열 때만 해도외지고 무언가 활기찬 느낌이 없었다. 그런 분위기를 탈바꿈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안산은 전국에서 손에 꼽힐 만큼 잘 조성된 훌륭한 도심녹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고, 녹지를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둘레길을 잘 만들어 돌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남산둘레길, 경리단길처럼 멀리 가지 않아도 내가 살고 있는 도심 안에서 일상의 쉼과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기를 바라며, 도심 속 둘레길이 조성되면 ‘더 생동감 있는 도시가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들었다”며 “도로와 거리사이에 놓인 완충녹지공간을 예쁜 마을정원으로 탈바꿈 시키고, 미술, 음악, 문학 등 문화를 입혀 마을주민에게는 머물고 싶은 마을주민 커뮤니티공간으로, 안산시민에게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쉼을 얻을 수 있는 도심 속 둘레길 같은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동그랑방죽마을협의회는 녹지활용 및 자연과 문화공존을 주제로 전문가, 지역 주민과 여러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안산시미술협회, 안산시여성문학회와 문화거리 협약을 추진, 문화예술마을 만들기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곧 갤러리와 미술협회 회원들의 작업실이 들어오면서 특색을 갖춘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그랑방죽마을협의회는 마을을 더 특색 있고 안정적인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음악창작공간 등 문화공간과 안산천변 둘레에 차량걱정 없이 머물 수 있는 테라스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행복한플레이스 문화거리는 평일은 오전 10시,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진행되는 공연 문의 및 안내는 전화 070-5055-3851(행복한다이닝)로 하면 된다. 위치 :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1길 53(이동)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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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봄은 왔어요”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봄맞이 대청소 및 옷 보관 요령 길고 어려운 코로나19와의 싸움, 아직 마음 놓을 때는 아니지만 찬란한 봄이 왔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대청소를 하고 두꺼운 겨울옷은 정리해 넣어놓고 봄에 어울리는 옷들을 꺼내며 봄맞이 대청소 및 옷 보관 요령을 알아보자. 거실 청소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하고 높은 곳의 먼지부터 닦아준다. 바닥에 떨어지는 먼지를 청소기로 청소한 후 물걸레질을 한다. 가죽이나 인조가죽 소파는 마른 걸레로 먼저 닦고 가죽전용 로션으로 닦아준다. 안방 청소와 침구류 옷장 틈새나 윗부분은 청소기나 젖은 신문지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좋다. 긴 막대에 스타킹을 감아 옷장 위를 훑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옷장도 그렇지만 붙박이장은 벽과 가구의 틈새가 좁기 때문에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침대 매트리스는 젖은 고무장갑을 이용하여 먼지를 먼저 쓸어낸 후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로 살짝 닦아내고 충분히 건조한 후 커버를 씌운다. 이때 헤어드라이기의 뜨거운열을 매트리스에 쐬어주면 진드기와 세균제거에 도움이된다. 극세사 및 물세탁 가능한 양모 침구류는 중성세제를 써서 울 세탁코스로 세탁한 후 잘 말려 보관한다. 거위털이나 오리털 침구류는 2~3년에 한 번씩 세탁소에 맡기고 그 외는 일광소독을 한 후 보관한다. 침구류를 보관할 때는 방충제와 방습제를 사이사이에 끼워두어야 한다. 세탁이 불가능한 베개 솜은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털어내어 세균을 없앤다. 주방 청소 청소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고 어려운 곳이다. 먼저환풍기 커버를 조심스럽게 떼어내서 주방세제를 키친타올에 묻혀 20분 이상 불린다. 청소용 솔로 싱크대에서세척한 후 충분히 말려서 제대로 끼워야 한다.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및 싱크대의 얼룩은 물과 베이킹 소다를 2대1로 섞어서 닦으면 된다. 이때 인덕션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흠집이 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 내부와 냉장고도 같은요령으로 청소한다. 냉장고 내부를 청소할 때는 물, 베이킹 소다, 식초를 5:1:1의 비율로 섞어서 닦으면 소독효과와 함께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욕실 청소 욕실의 거울은 샤워 후에잊지 말고 서린 김을 수건으로 잘 닦아두면 된다. 수도 꼭지와 샤워기, 수건걸이 등 스테인리스를 반짝이게 하려면 매직폼 또는 치약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욕실 타일의 곰팡이는 베이킹 소다와 물,식초를 섞어 부어놓은 후 30분 후에 헹구면 사라진다. 또 실리콘의 곰팡이는 락스를 적신 휴지를 올려두고 몇 시간 놔두면 사라진다. 방충망과 창틀 청소 방충망은 떼어 신문지를 살짝 적셔 붙이고 분무기로 중성세제 희석액을 뿌린 후 30분 뒤에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가 제거된다. 만약 방충망을 뗄 수 없다면 비오는 날에 같은 요령으로 청소하면 좋다. 창틀의 먼지는 굵은소금을 뿌려두고 스타킹이나 천으로 닦아주면 먼지가 제 거된다. 신문지를 잘게 찢어 물에 적셔 창틀에 꼼꼼히 끼워두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옷 보관 겨울옷의 대명사인 패딩은 집에서 세탁이 가능한데 울샴푸나 다운의류 전용 중성세제로 손세탁을 하거나 세탁기의 ‘울코스’나 ‘섬세코스’로 단독 세탁한다. 이때 옷의 단추나 지퍼 등은 모두 잠근 상태여야 한다. 다운의류를 말릴 때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눕혀 건조해야 충전재의쏠림을 막을 수 있다. 패딩을 걸어서 보관하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릴 수 있고 압축해서 보관하면 충전재의 숨이 죽어 보온기능이 떨어진다. 신문이나 얇은 종이를 끼워 접어서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좋다. 요새는 냄새나지 않는 방충제가 많으니 같이 넣어두자. 모직코트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통풍을 한 후옷장에 걸어둔다. 이때 세탁소의 비닐은 반드시 벗겨야 한다. 겨울모자와 두꺼운 양말 등은 상자에 따로 구분하여 넣고 나중에 찾기 쉽도록 라벨을 붙인 후 옷장 높은 곳에 올려둔다. 겨울 니트도 재질에 따라 구분하여 울샴푸로 물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차곡차곡 개거나 돌돌 말아서 보관하되 방충제를 사이사이에 넣어두자. 옷장 정리를 하다보면항상 옷장의 공간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옷을 걸 때 옷걸이를 통일하여 같은 방향으로 걸면 더욱 많은 옷을 걸 수 있다. 또 비슷한 소재와 기능의 옷을 모아서 걸면 찾기가 쉽다. 권소희 명예기자_estateksh@naver.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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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팁 대방출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나만의 마스크, 직접 만들어 써요”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 앞으로 코로나19가 물러나고 상황이 좋아진다 해도 미세먼지에 항상 노출되고 있는 한 마스크의 수요는 여전히 많을 것이다. 최근 면 마스크에 정전기필터(MB필터)를 끼워 쓰면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방역효과가 있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이 있었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쓰고자 하는 열풍이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데어떻게 해야 마스크를 손쉽고 안전하게 만들어 쓸 수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만들려면 정전기필터 원단, 면 원단, 와이어, 마스크 끈 등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내려 받거나 자신이 고안한 도안에 따라 천을 이중으로 만들어정전기 필터를 재단하여 끼운다. 코부분에 와이어를 끼울 자리도 만든다. 마스크 끈을 양쪽 귀부분에 박으면 완성이다. 안감과 겉감을 이을 때 접착제를 사용하면 호흡기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손바느질이나 재봉틀로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 면 마스크를 세탁하는 일이 번거롭거나 만들기 힘들 경우에 부직포 원단으로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부직포 원단, 정전기필터 원단, 와이어, 마스크 끈 및 의료용 테이프 등이다. 부직포 원단을 마스크 모양으로 접고 코 부분에 와이어를 끼워 접은 후 의료용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 고무줄과 정전기필터도 마찬가지로 의료용 테이프로 붙인다. 이때 의료용 테이프로만 붙이는 것이 불안할 때는 먼저 스테이플러로 고정시키면 된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 때 손과 재봉틀 등 도구와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고 만드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 정전기필터를 마스크 크기에 맞게 잘라 끼워야 제대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와이어를 끼워야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고 안경을 쓸 경우 김 서림이 덜 하는 효과가 있다. 마스크 만들기 열풍이 불면서 재료 구하기가 힘들 수 있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것을 찾아보자. 정전기필터와 같은 공법으로 만든 빨아 쓰는 위생행주가 있다.이것을 정전기필터 대신으로 끼워 써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와이어를 구하기힘들면 빵 포장용 와이어를 활용할 수도 있고 고무줄을 마스크 끈으로 쓰면 된다. 기존에 사용했던 마스크의 와이어와 끈을 재활용할 수도 있지만 이때는 살균세정제를 뿌려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는 마스크는 재료에 따라 다시 빨아서 쓸 수도 있고 1회용으로 쓸 수도 있으며 얼굴모양에 맞춰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도 마스크만들기가 번거롭고 자신 없다면 기존 면 마스크의 옆 부분을 절개하여 정전기필터를 끼워 쓰는 방법도 있다. 권소희 명예기자_estateksh@naver.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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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식물 키우며 건강도 얻고 행복해질 수 있어요”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식물을 매개로 외롭고 힘든 분들 돕는 원예치료사 꽃과 식물을 좋아하고 이웃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미승(55·사동)씨는 오랜 경력단절을딛고 새 일을 찾았다. 식물을 심고 가꾸는 원예활동으로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원예치료사 일이다. 원예치료사는 식물과 원예 작업, 정원조경 등을 활용해 사람들의 신체·정서·사회·인지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을 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식물을 정성 으로 보살피고, 가꾸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기쁨과 안정감을 갖도록 돕는 원예치료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되는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수요가 늘고 있다. 이 일을 하고부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는 김미승 씨. 그의 일하는 즐거움과 일이주는 행복감을 함께 느껴보자. Q. 원예치료사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안산시 여성비전센터 원예 관리사 수업을 통해서다. 10년 넘게 육아·가사에만 집중하다가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까 새로운 일이 하고 싶어졌다. 그러던 차에 안산시 여성비전센터 원예 관리사 강좌 수강생 모집 공고를 보고 망설이지 않고 바로 등록했다. 꽃을 좋아 하고 식물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 담당 이윤자 교수는 원예활동이 직업이 될 수 있다며 원예치료사의 전망·자격·활동영역 등에 대해 알려주고 이후 수요처까지 확보해줬다. Q. 원예치료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밟았나? 여성비전센터 원예 관리 강좌를 상·하반기, 두 학기 수강했다. 원예 관리를 배우기 전에도 꽃꽂이며 플로리스트 자격 공부는 했었다. 이후 꽃예술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원예예술치료전문지도사’ 10주 양성과정을 마쳤고 (사)한국원예디자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Q. 현재 원예치료사로서 하는 활동을 소개하면? 학교·복지관·경로당·수목원 등지로 수업을 나간다. 대상에 따라 식물심기, 작은 꽃바구니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떤 수업을 할 것인지 구상부터 재료선정, 구매까지 수업의 전 과정을 기획한다. 프로그램은 수요처에 따라 프로그램당 8주~16주차로 운영 되고 강사료는 1회당 약 8만원이다. Q. 이 일의 어려운 점은? 살아있는 생물을 준비하고 운반하는 일이 조심스럽다. 토기 화분이라도 수업재료에 포함되면 부피감에 무게감까지 더해져 힘이 든다. 또한 원예치료는 식물을 매개로 심신이 약한 사람의 건강회복을 돕는 일이어서 원예학뿐만 아니라 정신의학, 상담심리학, 재활의학, 사회복지학, 간호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해와 적용능력이 필요하다. Q. 보람을 말한다면? 학습자의 발전이 눈에 보일 때 느끼는 보람이 크다. 치매초기 어르신들이나, 손 근육 사용이 어려운 지체부자유 학생들, 주의력결핍장애 아동까지 다양한 대상이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정서적으로 행복해하시고 신체적 활동이 조금씩 활발해지며 개선의 효과가 나타날 때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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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해요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엄마사랑’, ‘한잎사랑’ 따뜻한 봉사단체 25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따뜻한 봉사단체가 있다. 장애인, 독거노인,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엄마사랑’봉사단이다. ‘엄마사랑’ 봉사단은 안산시에서 하는 각종 장애인 행사 도움과 평화의 집 빨래봉사, 그룹 홈 행사, 상록수역 무료급식, 청소년 주먹밥 만들기, 재난ㆍ재해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7년 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한잎사랑’ 봉사단도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에 와서 조사를 받은 뒤 하나원에서 3개월 교육을 받는다. 교육 후 각자 원하는 지방으로 배정이 되는데 ‘한잎사랑’ 봉사 단체는 안산에 온 북한이탈주민들이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1대1 멘토 역할을 한다. 살 집을 청소해 주고 관공서, 시장, 은행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등 삶의 길잡이가 돼 준다.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사랑으로 많이 보듬고 나눠 주자는 의미의 ‘엄마사랑’과 남과북이 빨리 통일이 되어 한마음 한뜻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한잎사랑’이라는 봉사단체 이름을 지었다. 큰 행사 때는 두 단체가 함께 활동한다. 두 단체의 회장을 한 사람이 맡고 있기 때문에 봉사활동의 영역이 넓고 시너지 효과도 훨씬 크다. 약 50명의 회원이 함께 활동하는 두 단체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엄마사랑)과 넷째 주 목요일(한잎사랑)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봉사 일정을 점검하며 계획을 세운다. 봉사하면서 느끼는 소감도 다양하다. 대부도 소망의집 목욕봉사 때 만난 어르신들은치매가 있는데도 봉사자들을 기억하고 반겨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땀을 흘리고 온 몸이 젖는 일이지만 목욕 봉사가 가장 보람된 일라고 말한다. 반찬배달 봉사자들 에게 고맙다며 500원을 한사코 건넸던, 눈이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의 마음에 눈물이 난적도 있었다. 바자회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이 큰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800포기의 배추를 직접 심고 길러서 김장해 필요한 곳에 나눴던 기쁨 등 봉사의 모든 순간이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말한다. 서경숙 회장은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첫걸음이 어려운거죠. 봉사는 저를 키워주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줍니다. 안산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주세요. 행복이 더 많아지실 겁니다.”라며 활짝 웃는다. 25년이란 세월이 흐른 만큼 ‘엄마사랑’ 회원들도 나이를 먹었다. 몸으로 하는 봉사가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마음이 먼저 가 있는 봉사자들. 북한이탈주민과의 멘토링이 끝나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하다. 잘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봉사에 참석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회원들은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하는 봉사자들의 섬김이 넘쳐나는 더욱 따뜻한 안산을 기대해 본다. 문의 : 엄마사랑·한잎사랑(010-8758-0738)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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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한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빵집아저씨들 협동조합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가족들에게 좋은 음식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켜온 동네빵집” 김기철 솔로몬과자점 대표 전국 어디를 가도 같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익숙해진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이름을 걸고 여전히 골목을 지키고 있는 동네빵집들을 보면 갓 구워낸 빵처럼 달콤한 향과 온기가 느껴져 반가움이 앞선다.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동네빵집들, 경기도 최초 제빵협동조합인 ‘빵집아저씨들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빵만큼 달달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는 안산 빵집아저씨들의 이야기를 김기철(솔로몬과자점 대표) 빵집아저씨들 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들어보았다. 김 이사장은 24년간 같은자리에서 동네빵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한창 확장되면서 동네빵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자리를 잃어갈 때 살아남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로 기술도 공유하고 모인 김에 동네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관 같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좋은 일도 해보자고 ‘빵집아저씨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됐다. 한 가게 당 200개씩 빵을 만들어 매달 시설에 기부하고 케이크 재료를 준비한 후 복지시설로 가서 케이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접 만든 케이크를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먹을 생각에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갖고 힘들어도 계속 하게 되더라.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10년째 해왔고 안산의 대부분의 복지시설은 모두 진행한 것 같다. 그러던 중에도 점점 문을 닫는 곳들이 많아져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방법을 찾던 중 뜻이 맞는 회원들과 7년 전 빵집아저씨들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지금은 처음보다 회원 수가 많이 줄었다. 동네빵집 경영이 어려우니 아예 다른 직업으로 옮긴이들이 많다. 빵집경력 10년에서 20년이 넘는 베테랑들이 작은 빵집에서 만들기 어려웠던 제품들을 공동·대량생산하기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협동조합으로 뭉쳤다. 종일 각자 빵집을 운영하고 영업 후 매일 저녁이면 모여 늦게 까지 제품개발을 하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협동조합의 설립 철학을 지켜가며 운영하는 것이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이제는 그런 점이 강점으로 입소문이 나서 기업들과 MOU도 체결해 현재 백화점,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빵집아저씨들 브랜드로 협동조합이 만든 빵이 전국적 으로 유통된다. 마카롱, 뚱카롱이 대표 상품이다. 현재 안산을 포함하여 수도권에 제빵협동조합이 3곳이 있는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협업하고 있다. 가족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게 당연하듯 그 마음으로 빵을 만들려고 노력한다.”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마침 빵집에 들어온 한 손님에게 동네빵집을 애용하는 이유에대해 묻자 “어릴 때부터 이 빵집이 있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우리 동네를 지키고 있죠. 한 곳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 설명된 거 아닐까요.”라고 되묻는 주민의 얼굴에서 빵집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느껴졌다. 빵집아저씨들은 협동조합을 운영하느라 바쁜 와중에 올해도 짬을 내서 희망하는 곳에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한다. 문의 : 빵집아저씨들 협동조합(031-484-0415)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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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의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미세먼지 대처법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안산시의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미세먼지 대처법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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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의 Old and New, 오래된 것 새롭게 보기
- 시정소식지 제476호(2020.3.25)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안산 고택 ‘청문당’ 안산의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 청문당. 조선시대 중기의 사대부 가옥으로 1만권의 서적이 보관되어 있던 곳이며 조선후기 문예부흥을 이끌던 학문과 예술의 교류장소였다. 2000년 3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4호로 지정된 청문당은 선조가 정정옹주를 시집보내며 하사한 사패지에진주 유씨 16대 손인 유시회(1562~1635)가 처음 지었으며 초기 5천여 평의 대지 위에는 여러 부속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고 한다. ‘ㄱ’자의 안채와 ‘ㄷ’자형사랑채가 마주보고 있으며 조선후기에 지어진 ‘ㅡ’자형의 바깥채 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트인 ㅁ자형을 이루는 구조다. 경기지역의 민가와 사대부가의 형식이 절충된 구성을 보여주는 청문당은 조선후기 시·서·화의 삼절로 추앙을 받은 표암 강세황과 그의 제자 단원 김홍도의 그림이 탄생하고 성장한 곳이며 실학자 성호이익과 민족사학자 안정복 외에도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의 교류 장소이자 학문적인 기반이 된 곳이다. 400년이 넘은 고택, 청문당에서 관람객은 보물찾기를하듯이 옛날 모습 그대로의 굴뚝과 왕가에서만 쓰던 용 문양, 부를 기원하는 거미 문양의 기와들과 등자쇠* 등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안산시는 몇 년간 꾸준히 조선시대 선비들의 복날 풍습을 재현한 ‘안산의 복날’, ‘청문당 북 콘서트’, ‘고택음악회’,1박2일 한옥스테이 체험 ‘헬로 청문당’, ‘안산역사문화탐방 아카데미’ 등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0년에도 관내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한 ‘안산역사문화탐방 아카데미’와 전세대가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계획 중에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등이 임시휴관인 요즘에도 청문당은 평일 9시~오후 3시까지 개방이 되어 관람객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문화예술을 교류하며 백성들과 함께하려 노력했던 소통의 장소 청문당은 조선후기 최고의 핫 플레이스였으며 지금도 안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지역 문화유산이다. 근처를 지나는 고속도로와 주변의 공장건물 틈에서 꿋꿋이 조선시대와 현재 안산을 이어주고 있는 청문당은 21세기를 사는 안산시민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등자쇠* : 모임이나 행사 시 문을 들어 올려 방과 마루를 확장해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안과 밖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조상의 지혜. 관람안내위치 : 안산시 상록구 청곡길 77(부곡동)개장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3시(주말·공휴일 휴무) 문의 : 안산시 문화예술과(031-481-3438)김선영 명예기자_rimmo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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