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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톡톡 -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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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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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청년 주거비 지원 정책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안산시가 되길”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산지역 청년들이 모였다. 반값 주거비 실현을 위해 활동 중인‘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다. 대한민국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안산시 1인 가구 비율도 2020년 기준으로 38%나 된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무주택 청년 가구주는 2019년 하반기 기준 4만2천43명에 달한다.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1인 가구 청년의 월 소득 대비 주거비용이 30%를 초과한다는 뉴스기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이러한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산지역 청년들이 모였다. 반값 주거비 실현을 위해 활동 중인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이하 안산운동본부)’다.취재를 위해 만난 박범수 안산운동본부 대표는 청년 사이에서 많이 쓰는 신조어 ‘벼락거지’를 언급했다. ‘벼락거지’는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사회현상으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경우를 설명하는 신조어다. 월급을 받으면서 재테크를 하지 않아 특별히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남들보다 뒤처지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박 대표는 “나도 얼마 전 ‘벼락거지’가 됐다. 이사를 가려고몇 년간 살펴보던 작은 아파트가 몇 개월 사이에 1억 원이나 오르면서 평범한 내 경제력으로는 쳐다보지도 못하는 아파트가 돼버렸다”고 말했다.그는 “주변에서도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이 너무나 많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강조했다.박 대표를 비롯한 안산운동본부 소속 청년들 모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원했다.안산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안산시 곳곳에서 캠페인과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천명의 서명을 받아 안산시와 안산시의회에 전달해 ‘무주택 청년주거비 지원 조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택을 소유하지 못하고 전월세 형태로 살아가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금과 월세를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이다.또 시의회와 청년 단체, 무주택 청년 당사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제안해 조례 제정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도 덧붙 였다.박 대표는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과 청년 당사자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안산시에서 청년 주거비 문제 해결 사례를 만들어 청년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010-9039-2774)황정욱 명예기자 loosedom@hanmail.net​ 
    2021-08-06
  •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안산시 1호 우리동네 공유냉장고 ‘와락’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지치고 불안한 일상이 계속 되고 있지만 이웃이 전하는 따뜻한 소식이 있어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고 있다. 주민 누구나 냉장고를 채워 넣을 수 있고 채워진 물품을 가져갈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안산에 처음 문을 연 것이다.안산시 1호 공유냉장고 ‘와락(瓦樂)’이 와동 대풍방앗간에 설치됐다. 와동에서 이름을 따서 ‘와락’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소외계층 등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동시에 정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는 식재료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돕는 등 환경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환경운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조용한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 잡은 공유냉장고 ‘와락’은 주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누군가 정성껏 만든 음식들이 공유냉장고에 채워지면 ‘잘 먹었습니다’라는 정성 가득한 메모가 붙여져 돌아오기도 하고 싱싱한 반찬거리들로 다시 채워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누군가 공유냉장고 속에 5만 원 권 지폐 2장이 든 봉투를 넣어놓고 가는 등 공유냉장고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 선한 나눔으로 번지고 있다.모두가 이용하는 공유냉장고인 만큼 이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공유냉장고에는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생필품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내가 먹고 사용 가능한 품목을 이웃과 공유하는 것이 원칙이다.직접 만든 음식과 반찬은 준비돼 있는 스티커에 음식 이름과 만든 날짜를 꼭 표기해야 한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불량식품, 고장 난 물품 등 은 공유할 수 없다. 공유냉장고에서 물건을 가져갈 때는 다른 이웃을 위해 1개씩만 가져갈 수 있으며 용기를 깨끗이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공유냉장고는 담당 관리자와 와동마을관리소 마을지킴이가 담당한다. 먹거리 안전사고의 경우 관리자가 책임 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이에 동의한 후 이용해야 한다. 공유냉장고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최현수 안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와동 공유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 고맙다. 흔쾌히 자리를 내어준 와동 대풍방앗간 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와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유냉장고 ‘와락’은 ㈔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제회 좋은이웃, 와동주민자치위원회, 와동상인회, 한울타리, 건강사랑방 보듬, 온마을학교 등 마을 협력 기관들이 지원한다. 문의 : 와동행복마을관리소(031-439-9876)송민아 명예기자 junseo1000@hanmail.net​ 
    2021-08-06
  • “올 여름 시원하게 독서 하세요~!”
    “올 여름 시원하게 독서 하세요~!”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안산시 중앙도서관에 새롭게 문 연…북 카페 ‘E-UM(이음)’ 안산시 중앙도서관이 별관 개관에 이어지식커뮤니티 공간이자 휴식 공간인‘이음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 개관한 중앙도서관 별관 1층에 자리 잡은 ‘이음카페’는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운영하는 북 카페다.이곳은 지역사회 구성원인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직업재활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이음’이라는 뜻은 ‘이어서 합한다’는 순우리말로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업 재활 브랜드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처럼 정신장애인과 사회를 잇는 다리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음카페’ 중앙도서관점에는 매니저 1명과 스텝 3명, 훈련생 2명 등 총 6명이 일하며 직업 재활에 나서고 있다.정신건강을 위한 직업 재활 공간인 만큼 운영 수익금은 재활 활동을 위해 쓰인다.현재 ‘이음카페’는 2010년 7월 개관한 시청별관점을 시작으로 미디어라이브러리점, 단원보건소점, 상록수보건소점 등 5곳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7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미디어라이브러리점은 휴점 상태다.아이와 함께 ‘이음카페’를 찾은 한 시민은 “집 가까운 곳에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생겨 정말 좋다. 올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민은 “친구를 만날 때 약속 장소로 ‘이음카페’를 많이 이용하는데 코로나19로 모임이 금지되면서 이용이 제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안산시 관계자는 “‘이음카페’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음카페’ 중앙도서관점은 도서관 휴관일인 매주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수 있다. 독서와 함께 음료, 베이커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소 : 안산시 단원구 안산천남로 14김효경 명예기자 poet-hk@hanmail.net​ 
    2021-08-06
  • 대부도에서 만나는
    대부도에서 만나는
    시정소식지 제492호(2021.7.29) 전통 서커스의 자존심…‘동춘서커스’ 1925년 동춘 박동수 선생이 30명의 조선 사람을 모아 창단한 동춘서커스단은 100년 가까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 명품 서커스단이다.TV가 없던 시절 장터에서 어머니 손을 잡고 구경하던 서커스는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됐다. 1925년 동춘 박동수 선생이 30명의 조선 사람을 모아 창단한 동춘서커스단은 100년 가까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 명품서커스단이다. 현재까지도 역사와 전통 서커스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안산 대부도에 자리를 잡은 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동춘서커스단은 1927년 목포 첫 공연을 시작으로 1960~70년대 최고 호황을 누렸다. 이곳에서 배출한 유명 배우와 코미디언도 많다.동춘서커스는 전통 곡예와 묘기 위주 서커스에 예술성을 가미한 현대 서커스로 기계 체조, 곡예, 무용, 마술, 음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서커스 공연이다.공연은 총 15종목(1종목당 5분소요)으로 진행하는데 종목마다 출연자가 바뀌고 공연 주제도 다르다. 온 가족이함께 관람해도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아 감동과 스릴을 느낄 수 있다.탁월한 균형감각을 선보이는 공굴리기와 공중그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의자 쌓기, 쳇바퀴 등 영화관 크기 공연장 에서 90분 동안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공연은 짜릿함을 안겨준다.뜨거운 여름 대부도에서 바다를 즐기면서 더위도 식힐 겸 가족과 동춘서커스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 대부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 명품 서커스, 동춘서커스를 강력추천한다. 김영미 명예기자 flowerym@hanmail.net​​ 운영 정보주 소 :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32공연시간 : 평일 14시 / 주말·공휴일 11시, 14시, 16시30분※ 둘째, 넷째주 월요일 정기휴연문 의 : 동춘서커스진흥원(010-5442-2315, 02-452-3112)  
    2021-08-06
  • 재활용 동네마당에서 ‘동네 청결·자원 순환’
    재활용 동네마당에서 ‘동네 청결·자원 순환’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안산시, 재활용품 배출시설 3개소→12개소 ‘확충’ 안산시가 시범운영 중인 재활용품 거점배출 시설 ‘재활용 동네마당’이 기존 3개소에서 올해 9개소가 새롭게 설치된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안산시가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재활용품의 효율적 분리 배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오1동, 이동,와동 등 주택 밀집 지역과 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설치해 운영 해왔다. 1회용 봉투 사용을 자제하고 무단 투기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재활용 동네마당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종이류, 빈병, 플라스틱, 캔,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만 배출할 수 있다.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언제든지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특히 재활용품 품목별 배출 발생량과 크기를 감안해 재활용 동네마당 규격을 품목별, 지역별로 다르게 제작, 설치한 것도 시민편리성을 높인 부분이다.지난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재활용 동네마당 3개소의 경우 재활용 수거량이 49톤에 달하는 등 일부 재활용품을 판매한 수익금​ 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했다.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주말에는 분리배출이 금지됐지만 타 지역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거나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새벽시간 대에 재활용품과 섞어 아무렇게나 버려 문제가 되고 있다.시는 현재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동네마당 바로 옆에 재활용품 지원센터 초소를 설치하고 쓰레기무단 방치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이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재활용 동네마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놀이터 인근이나 경로당 인근 등 시민이 자주 왕래하는 곳에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한 시민은 “동 행정복지센터 인근보다 취약지역동네 한복판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의식이 더 높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재활용 동네마당은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높일 수 있고,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은 재활용품은 환경오염 주범이 되는 폐기물이 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제대로 재활용되면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 큰 도움이 되므로 자원순환 실천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추가 설치되는 자원순환센터에는 무색(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시행에 맞춰 별도 수거함과 아이스팩 및 의류 수거함을 배치하는 등 품목 세분화로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전망이다. 김효경 명예기자 poet-hk@hanmail.net​  
    2021-06-08
  • 좋은 책을 알아보는 이들의 편안한 안식처
    좋은 책을 알아보는 이들의 편안한 안식처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안산 독립 서점 ‘무늬책방’ 이야기 “개성이 가득 담긴 공간에는 그 개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잖아요.책방에 오는 분들이 있다는 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니까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요”​  책방지기의 감각과 취향이 가득 담긴 독립서점이 마을의 소소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상록구 사동 골목 구석에 커피와 꽃, 책이 그려진 귀여운 간판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처음 문을 연 독립 서점 ‘무늬책방’이 노란 꽃잎처럼 고개를 내밀고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은 책방지기가 직접 보고 고른 책들을 판매하는 큐레이션(curation,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제품을 개인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춰 전문가가 직접 선별해주는 서비스) 서점이자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마을의 소소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무늬책방은 코로나19로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이탈리아에서 가이드로 일했던 박무늬씨가 직접 운영하는 책방이다. 이곳에서 취향이 통하는 사람들과 느슨하게 만날 수 있다.무늬책방에 들어서면 하얀색 배경의 책방에서 책방지기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책과 사진, 소품, 드라이플라워가 정성껏 장식돼 있다. 통창 너머로는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쬔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은 조용하지만 친절하게 오가는 손님을 환대하고 흰 벽을 둘러싼 개성 있는 책들은 이 공간의 진짜 주인인 듯 손님에게 슬쩍 말을 건넨다. 책들 사이사이에는 책방지기가 직접 손 글씨로 적은 추천 코멘트가 적혀있어 낯선 독립 출판물도 즐겁게​ 만나볼 수 있다.20살 이후로 한 곳에 1년 이상 살아본 적이 없다는 박무늬씨는 “이곳을 운영하면서 묶여 있는 삶이 생각보다 재밌다”며 “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있고 그분들과 얇지만 넓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일상이 훨씬 충만해졌다”고 말했다.‘무늬책방’에서는 와인, 책읽기, 글쓰기 등 각종 모임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책방지기인 그녀는 이 모임을 통해서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했다.박무늬씨는 “책 하나를 갖고 얘기해도 생각하는 것과 거기서 얻게 되는 것이 모두 달랐다”면서 “모임을 통해서 말하는 법을 다시 배웠고 반성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현재 ‘무늬책방’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4명 정원의 글쓰기 모임과 와인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면 독서 모임과 독립 출판클래스도 열 예정이다.그렇다면 작은 독립 서점에서 책방지기는 어떤 기준으로 책을 큐레이션 할까?그녀는 “유명한 작가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참신한 책,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도 시대에서 비껴 있는 작품, 작가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려고 노력한다”며 “가끔 책을 추천해 달라고 물어보시는 손님들이 있는데 그럴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책방지기 무늬씨가 만들어가고 싶은 ‘무늬책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그녀는 화려한 콘셉트의 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부드럽고 질리지 않는 공간을 꿈꾼다고 했다.책방지기 바람대로 ‘무늬책방’은 동네 사람들이 부담 없이 들러 가볍게 책을 읽고 가거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새로운 책을 소개받고 책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과 별말 없이 서로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작은 공간.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책을 주문할 수 있는 시대에 동네 서점의 존재 이유를 무늬책방에서 찾아본다. 송보림 명예기자 treehelper@daum.net 무늬책방 주 소 : 안산시 상록구 네고지3길 12운영시간 : 월~금(수요일 휴무) 12시30분~20시30분주말 11시~19시홈페이지 : patternbooks.imweb.me문 의 : 무늬책방(0507-1475-0042) 
    2021-06-08
  • “금연 선언, 함께 해요”
    “금연 선언, 함께 해요”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금연지도원과 금연클리닉 금연지도를 위한 인력이 다수 필요하게 되면서 안산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일정 자격을 가진 일반인을 금연지도원으로 위촉해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최근 금연지도원 자격 요건도 완화되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보건 정책 교육을 4시간 이상 이수하면 금연지도원으로 위촉이 가능하다.금연지도원 업무는 ‘금연구역 시설 기준 이행 상태 점검’, ‘금연구역 내 흡연자 단속 지원’ 등이 있다.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부터 안내 지도, 합동 단속 동행 등 금연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단원보건소 소속 금연지도원 A씨는 “금연의 필요성을 느껴 금연클리닉을 찾았다가 교육을 받고 금연지도원까지 하게 됐다”며 “2인 1조 또는 단독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업종과 지역별로 나눈 대상을 일일이 찾아가 금연 스티커를 부착하고 금연 지도를 확인하느라 힘들지만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금연지도원은 이후 활동 결과를 ‘금연구역 지도 점검표’에 작성해 보건소에 전달한다.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서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금연 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 체내 니코틴 농축도 측정(소변검사), 금연보조제 제공, 행동요법 지도 등이다. 이 같은 도움으로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금연클리닉 이용 대상은 ‘담배의 폐해를 알고 끊고 싶은 분’, ‘담배를 끊고자 해도 끊기 힘든 분’,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분’ 등으로 명시돼 있다.금연클리닉 이용은 단원보건소, 상록수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금연상담사와 상담 후 금연 실행 시기 등을 결정하게 된다.단원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지도원과 금연클리닉 운영을 통해 안산시민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소희 명예기자 estateksh@naver.com​  문의 : 단원보건소(031-481-6761, 6762) / 상록수보건소(031-481-5899, 5921) 
    2021-06-08
  • 시민 누구나 찾는 ‘헌책&장난감 도서관’
    시민 누구나 찾는 ‘헌책&장난감 도서관’
    시정소식지 제490호(2021.5.27) 나눔과 공유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놀러오세요! 안산에 색다른 도서관이 생겼다. 단원구 와~스타디움 2층 공간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헌책&장난감 도서관이 지난 5월 6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헌책&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달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헌책 1천여 권과 관내 지역서점 및 도서관에서 도서, 만화, 잡지 등 2천여 권을 기증받는 등 총 5천여 권의 도서가 준비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초록우산재단을 통해 무상으로 대여한 장난감 50여종이 마련돼 있는 장난감 도서관 코너에서는 놀거리도 제공한다.헌책&장난감 도서관에 오면 ▲역대 안산의 책 전시코너 ▲추억이 가득한 옛 도서 전시코너 ▲헌책교환코너 등에서 다양한 도서를 만날 수 있다.안산시가 그 동안 매년 선정해 온 ‘안산의 책’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고전 문학부터 추억의 잡지와 만화책들도 종류별로 책꽂이를 가득 채워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특히 헌책 교환 코너를 통해 시민들의 헌책 기부, 나눔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헌책을 가지고 오면 1인 당 10권 이내로 도서관에 있는 헌책과 교환할 수 있다.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책장에 고이 모셔두는 것보다 헌책&장난감 도서관으로 가져와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거나 기증하는 일은 이웃 나눔 등 공유 시대에 어울리는 유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또한 도서관이 축구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 안산 그리너스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또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할 전망이다.헌책&장난감 도서관은 와~스타디움 2층 서측 2번 게이트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와~스타디움 운영일정에 따라 운영시간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황정욱 명예기자 loosedom@hanmail.net 주 소 :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60 와~스타디움 2층운영시간 : 화~토요일 9시~17시(월요일, 공휴일 휴관)문 의 : 평생학습원 중앙도서관(031-481-3346) 
    2021-06-08
  •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시정소식지 제488호(2021.3.25)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일상에서 지구를 지켜요  
    2021-04-08
  • 아름다운 눈과 따뜻한 가슴으로 만드는 공간
    아름다운 눈과 따뜻한 가슴으로 만드는 공간
    시정소식지 제488호(2021.3.25) 안산 이주노동자 쉼터 ‘지구인의 정류장’ 봄이 오면 좀 나아지려나, 지난 달 원곡동 한 상가건물 2층에 자리한지구인의 정류장에 들어서자 실내인데도 입김이 다 보일 정도로 외부의 한기가 그대로 전달됐다.지구인의 정류장이 이곳에 자리 잡을 당시에도 난방 시설이 잘 갖춰진 건 아니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공사를 할 형편도 전기료를 감당하며 난방을 틀어 댈 수도 없는 형편이라 말 그대로 겨울 추위를 버텨내고 있었다.​  ‘지구인의 정류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및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10여 년 동안 노동 상담, 문화예술 활동지원, 쉼터 운영 등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지난해 12월 경기도 포천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가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이 뜨거운 도마 위에 오르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다. 낯선 땅,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곁에서 사건들을이슈화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돕는 활동의 최전선에 ‘지구인의 정류장’이 있다.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었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구인의 정류장의 열악함 또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쉼터는 지구인의 정류장 사무실 한쪽에 위치해 있다. 직장을 잃거나 갈 곳 이 마땅치 않은 남성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사무실 내 임시로 쉼터를 마련해 운영해 온 것이다. 하지만 교육장으로 쓰던 공간을 쉼터로 활용하다보니 난방이 되지 않았고, 찬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은 이불로 막아뒀지만 바닥과 벽사이로 들어오는 냉기를 막기에 부족했다. 화장실, 싱크대 등 부대시설도 오래 돼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아 함께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코로나19 대응 안산시고용안정대책위(고용안정대책위) 주관으로 지구인의 정류장과 그 안에 있는 이주노동자 쉼터 환경개선을 위한 공사가 지난 2월20일부터 8일 동안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고용안정대책위 소속 단체들과 시민들이 모은 후원금 그리고 단체 소속 회원들과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또 자원봉사단체 ‘안산시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안사모)’ 소속 설비배관업체와 가람설비 인테리어 김환율 대표, 전기시공업체 장기 대표, 도배시공업체 소경호 대표가 참여해 따뜻하고 안전한 쉼터로 개선하는데 함께 했다. 이들은 쉼터에 마루 바닥과 전기 판넬 설치, 단열을 위한 새시 교체, 단열재 시공 등을 벌였고, 싱크대 교체와 전기 점검, 전기공사, 화장실 공사 등을 진행했다.양성습 고용안정대책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소외받고 있다. 이번에 쉼터 개선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마음을 열고 쉽게문 두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또 우리가 ‘나’보다 주위를 둘러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눈과 따뜻한 가슴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은주 지구인의 정류장 사무국장은 “일자리를 잃고 안산에 온 이주노동자를 위해 안산의 이웃들이 함께 힘을 써준 덕분에 따뜻하고 깨끗한 곳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지구인의 정류장은 진정으로 우리 모두의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지구인의 쉼터를 통해 각자의 고향을 떠나온 지구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 송민아 명예기자 junseo1000@hanmail.net​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