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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30인’에 선정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테솔로 김영진 대표, 학습관리 스마트펜 누보 로제타 출시 “유니크한 기술을 가지고 일상의 불편함을 없애자” 2016년 SK 청년비상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지난해 1월 안산 청년큐브 초지캠프에 입주한 청년기업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제조&에너지 산업 부분’에 선정됐다. ㈜테솔로(TESOLLO) 김영진 대 표의 이야기다. 테솔로(TESOLLO)는 Technology(기술)와 Sole(유일한)의 합성어로 테솔로 만의 유일한 기술로 일상에 존재하는 불편함을 없애자는 기업 비전을 표현한 것이다. 테솔로는 팔이 절단된 환자를 위한 로봇 의수 얼라이브 핸드(ALIVE HAND) 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 크라우드 펀딩과 모든 준비를 마치고 7월 5일부터 대중에게 선보일 학습관리 스마트펜 누보 로제타(NUBO Rosetta)가 두 번째 작품이다. 김 대표는 “작은 포인터와 펜이 이번 선정과정의 일등공신이다”고 밝혔다. 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에 밑줄, 필기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모션 프리젠터와 페나 포인터, 최근 선 보인 학습관리 스마트펜 누보 로제타가 그것이다. 김 대표는 “포브스의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30인’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떨 떨하기도 했지만 영광스럽고 감사할 일이다”며, “로봇틱스 가상공학을 전공했고 로봇 의 수 얼라이브 핸드를 계속 개발하는 과정이다. 최근 누보 로제타가 성과를 거두면서 에듀테 크 산업에 종사하게 된 거라고 할 수 있다”고 청년기업을 창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모든 학생을 비롯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꾸준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로봇이라는 공학이 융복합 공학이다 보니 내가 구상한 아이디어를 설계부터 구동까지,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내는 모든 경험과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포브스의 선정은 예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고 그런 값진 경험들과 환경, 실력 있는 구성원들이 함께하면서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7월 5일부터 대중에게 판매가 되는 학습관리 스마트펜 누보 로제타에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23개국에서 10개 부분에 걸쳐 30인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 문의 : ㈜테솔로(070-7938-6283)송민아 명예기자_junseo1000@hanmail.net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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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기업 ‘난타 인 안산’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난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멋진 무대공연이 가능” 문화예술계 사회적 기업 ‘난타 인 안산’의 김대권 대표. 서울예대 국악과에서 사물놀이를 배웠고 난타로 방향을 바꿨다. 김대권 대표는 문화예술인들이 예술 활동만으로 생활이 가능해지는 게 목표다. “경력 단절여성이나 문화예술 쪽으로 공부를 했지만 일자리가 없는 분들 그런 분들을 교육해서 난타 강사나 공연자로 키우고 있다.”고 했다. ‘난타 인 안산’은 설립된 지 10년이 넘었다. 2015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난타 인 안산의 활동 목표점과 사회적기업의 지향점이 같아서다. ‘난타 인 안산’은 사회적 기업이 되기 전부터 재능기부 활동을 해 왔다. 난타를 배우고 싶지만 강사료 부담이 어려운 단체에 재능기부 형태로 난타를 가르쳐드렸다. 사회적 기업이 돈을 아 름답게 벌고 멋있게 벌어서 좋은 일을 하는데, 김 대표도 그런 일을 많이 하려 한다. ‘난타 인 안산’의 직원은 2015년 5명에서 2017년 8명, 2019년 11명이 됐다. 사회적 기업으 로서 50%~70% 인건비 지원을 받는다. 이분 들은 경력 단절 여성이거나 문화예술 전공자들로 기초부터 중급 전문가 과정을 마치고 전국공연과 강사활동을 한다. 난타는 강사를 하려면 최소한 6개월, 공연무대에 서려면 1년은 돼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 수입이 없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원을 받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까지 할 수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취약계층에게 지원이 된다. 난타 인 안산은 한 해 50회~90회 공연을 한다. 전문가 5명으로 이뤄진 팀 ‘블랙 킹’에서 한 해 50회, 또 다른 팀 ‘난타 폴라’에서 20회, 동호회에서 또 20회까지 한 해에 90회 정도다. 팀 블랙 킹은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다. 경기도의 15개 전문예술단체 중 하나로 전국 공연을 다닌다. 팀 난타 폴라는 중·장년 분들로 강사활동을 주로 한다. 난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멋진 무대공연이 가능하다. 지금은 시민예술 시 대로 보는 예술에서 시민이 직접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시대가 됐다. 난타는 쉽고 신명나게 예 술 활동할 수 있는 분야다. 김대권 대표는 “난타 같은 타악기 연주공연은 성취감이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라며 “하고 싶을 때 도전하시고, 생각만으로 그치지 마시라.”고 했다. 수강생 모집은 3월, 7월, 10월에 있다. 초급 6개월, 중급 6개월 과정과 오전반·저녁반 수 업이 진행된다. ◇ 문의 : 난타 인 안산(031-408-8305)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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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최고의 스포츠 보치아, 편견이 아닌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문광호 감독 안산시 보치아팀(안산시장애인체육회) 지난 해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안산시장 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메달 소식을 전했다.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들의 스포츠 경기인 보치아는 아시아권이 세계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한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그 선수들이 바로 안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문광호 감독을 만났다. Q. '보치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설명하자면 공을 던져 누가 표적에 가까이 붙이는가를 대결하는 경기다. 아주 쉬운 종목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하는 경기로 참여하는 선수에게는 매우 고난도 집중력과 훈련이 필요한 경기 라 볼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 중에 중증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스포츠가 그동안 없었다. 보치아는 중증 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장애인 체육 종목이다. 대한민국이 강팀이라 보치아 종목에서는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지 못한 적이 없을 정도다. Q. 안산시 보치아팀에 대한 소개 자랑스럽게도 현재 국가대표 엔트리 11명 중 6명이나 안산시 팀 선수들이다. 지난해 아시아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도 안산시 소속이다. 처음에는 안산시 장애인자립 생활센터에서 전담해서 운영했지만, 시에 장애인체육회를 독자적으로 만들게 되었고, 현재는 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 지원 차원에서 준실업팀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Q. 선수들이나 감독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대회가 있다면? 국가대표에서는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보치아 종목에서 그 동안 국제대회 메달이 없었는데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장석준 선수가 개인전 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장석육 선수도 단체전에 출전해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 아쉽게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2인조 페어부분 최예진 선수도 은메달을 획득해냈다. 지난 아시안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장기적인 계획 일단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에 이어 꼭 메달 을 획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부분은 안산시 팀이 꼭 실업팀으로 안정되었으면 한다. 안산시 팀은 전국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안산시보다 규모가 더 큰 시, 도에서 못한 것을 안산시 팀이 해내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안정될 수 있도록 직장운동부 실업 팀이 꼭 만들어져서 우리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하고 안산시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 는 상황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Q. 안산톡톡을 읽을 안산시민 여러분께 한마디! 중증 장애인 이라고 해서 다르게 생각하거나, 무슨 장애인들이 운동을 해 하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누구나 하는 스포츠다고 똑같다고 생각하며 한 발짝만 뒤로 물러나서 보면 보치아는 다이나믹하고 흥미있는 종목이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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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경기도 수영 메카로 거듭나나… 대부도에 전국대회 수영장 건립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지난 5월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올 5월 3~4일 이틀 동안 안산 올림픽기념 관 수영장에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에서 안산시는 남자 혼계영 200m 결선에서 2위(기록 1분43초88)를 차지했으며, 여자 혼계 영 200M 결선에서도 4위(기록 2분4초84)를 기록하며 우 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성적이 대단한 이유는 적게는 3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의 연봉을 받는 다른 지역의 실업 선수들 사이에서 연봉을 받지 않는 안산시 선 수들이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안산시의 수영인구는 얼마나 될까. 안산시수영연맹은 생활체육으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인구를 1만3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영은 실내 스포츠이기 때문에 1년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운동 중 하나다. 또 체중 감량, 재활 운동, 체력 증진 등 많은 효과가 있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생존 수영 교육이 초등학생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유치원에서도 생존 수영 시범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육부의 방향에 따라 수영 인 구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안산시는 대부도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6천968㎡ 규모의 수영장 건립을 2018년 10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영장은 성인풀 10레인과 보조풀, 사우나 시설 등이 포함되며, 전국 대회를 열 수 있는 2급 공인 수영장으로 2020년 준공 목표로 지어진다. 총 공사비는 266억 원이며 172억 원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나머지 94억 원 은 시가 부담한다. 수영 전국 대회가 열리게 되면 하루가 아닌, 길게는 4박 5일 동안 경기가 나눠 진행된다. 평균적으로 1천 명에서 1천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며, 선수들과 동행하는 관계자들을 포함하면 3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회를 위해 안산을 찾게 된다. 대부도 수영장이 완공되면 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등 주변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천환 안산시수영연맹 회장은 “안산시 수영 실업팀을 꾸리고 대부도 수영장의 운영방식을 실업팀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검토해, 안산시 수영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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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티투어 힐링여행 6월 1일부터 본격시작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에 가보자 안산시가 6월1일부터 안산시티투어 ‘힐링여행’ 운영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문화·예술·생태 탐방을 특화한 ‘안산 시내권’ 여행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인 김홍도의 작품들을 만나는 ‘단원미술관’ ▲실학의 선구자 성호 이익의 검소한 생활을 만나는 ‘성호기념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 등을 체험하는 코스로 짜였다. 대부도 여행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달 전망대)’ ▲바다와 함께 걷는 아 름다운 기억이 머무는 곳 ‘대부해솔길’ ▲모세의 기적 ‘탄도바닷길’ 등을 체험하는 힐링생태 코스로 구성돼 인기가 높다. 또한 연간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대송습지’도 시티 투어를 통해 방문할 수 있고, 15명 이상이 예약하면 요트, 갯벌, 도예, 승마, 유리공예, 종이공예 등 다양한 체험과 원하는 코스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맞춤형 코스도 준비를 마치고 시 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안산시티투어는 안산시내와 서울에서 출발한다. 안산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안산 중앙역 2번출구 시티투어 탑승장에서 출발하며, 서울권 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시티투어 버스는 15명 이상 예약이 돼야 운행되며, ㈜온누리관광여행사(1899- 7687)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전문화된 스토리텔러를 모집해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눈과 귀가 즐거운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 안산의 스토리 있는 역사가 곁들여지며, 매주 수·토요일 시내권 정기투어를 실시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6천200여 명이 찾은 안산시티투어는 92.1% 높은 만족도로, 올 해도 안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성비가 높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19년 올해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수도권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생태관 광지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문의 : (주)온누리관광여행사(1899-7687)김효경 명예기자_poet-hk@hanmail.net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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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친구들과 한옥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좋아요” 한 여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고택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어떤가요? 시원하게 바람이 통 하는 고택 마루에 걸터앉아 지그시 눈을 감으면 한 순간 과거로 돌아가, 이곳에서 살았을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맛 볼 수 있다. 멀리서 눈으로만 바라보던 단순하고 수동적인 문화재 감상에서 벗어나 그 곳에서 직접 1박2일을 보내며 잠들 어 있던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쳐75는 진주 유씨 종택인 청문당(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4호, 부곡동 소재)에서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라는 생생문화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문당은 진주 유씨 16세손인 유시회가 건립한 가옥으로 18세기 표암 강세황과 단 원 김홍도의 그림이 태동한 공간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조선시대 4대 서고의 하나로 추정되는 청문당의 만권루는 기호 남인들(조선시대 4대 당파 중 경기도를 근거리로 하는 남인)의 학문 과 예술의 중심지로서 실학의 산실이 되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청문당에서 시공 을 뛰어넘는 시간여행과 운치 있는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점들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캠프는 15과 16일 주말동안 진행됐다. 집결시간은 15일 오후 2시, 안산화랑유원지에서 단체버스를 이용해 이동한다. 세월의 힘 을 이기지 못하고 주변으로 사업장들이 들어선 점은 아쉬웠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청문 당에 들어서는 순간 고즈넉한 한옥의 운치가 그대로 전달돼 바깥 세상과는 잠시 단절되는 아 늑함을 느낄 수 있다. □자형 한옥 마당의 형태로 안채와 사랑채, 마당 한쪽에 있는 오랜 우물, 뒷마당에 오르면 지붕을 뛰어넘는 오래된 모과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프로그램은 알차고 다 양하게 구성됐다. 먼저, 원일중학교 역사교사 신대광 선생님의 미니강좌에서 청문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청문당을 둘러봤다. 이어서 청문당 인근의 고택 경성당까지 둘러봤다. 경성당은 아직도 진주 유씨 후손들이 살고 있기도 하다. 친구들끼리만 참가했다는 본원초등학교 6학년 세 친구들은 “청문당과 경성당을 둘러보니 우리가 마치 조선시대로 와있는 것 같다. 자연 속에 오니 편안하고 친구들과 한옥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좋다.”며 활짝 웃었다. 극단 동네풍경이 펼친 연극공연도 이어졌다. 한복을 차려입고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 공연 에 깊이 빠져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성호사설에 나온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책 을 만드는 미술놀이, 고택음악회,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여유롭게 즐기는 영화감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안산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쳐75 김태현 대표는 “안산에 청 문당과 경성당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참여했다가 놀라는 분들이 많다. 오랜 도시지만 안산에 이런 의미 있는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에 시민들이 관심 갖길 바란다. 시민과 함께할 수 있게, 지역의 문화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계속해서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1박2일 캠프와 하루캠프도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5월부터 진행된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는 9월까지 진행된다. ◇ 문의 : 안산시청 문화예술과(031-481-2796) 송민아 명예기자_ junseo1000@hanmail.net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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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만나다!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아름다운 100인 : 안산에서 특별함을 만나다’ 전시회 7월 12일 개막 전시의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하는 발달장애인 등 소수자 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한국자연미술협회(회장 유미경)가 지원하는 ‘아름다운 100인 : 안산에서 특별함을 만나다’ 전시회가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안산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에서 ‘더 스페셜아트 블루윙스’와 한국자연미술협회가 지역 내 전시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화가들의 원시적이고 아름다운 예술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를 준비 중인 곽은주 ‘더 스페셜아트 블루윙스’ 대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 예술가들이 활동하기에 기반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예술가들을 발굴해 이들의 창작활동을 보장하고, 활동반경을 넓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이어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발달장애 예술가 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네트워크를 이뤄 참여하게 됐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본 전시회에는 더 스페셜아트 블루윙스 외에도 스페셜아트(대표 김민정), 로아트(대표 서은주), 밝은방(대표 김효나) 등 수도권에 기반을 두 고 발달장애인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예술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아름다운 100인 전시회는 또한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 및 미주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자연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응원의 의미로 함께 전시 된다. 이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 짓지 않는,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포용적 사회통합을 예술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본 전시회를 주관하는 ‘더 스페셜아트 블루윙스’는 안산시에 기반을 두고 발달장애청년, 정신장애인, 폭력피해자 등에게 예술 활동을 통해 일상의 활동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예술 활동 지원단체다. ◇ 문의 : 더 스페셜아트 블루윙스(010-8766-0651) 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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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부모의 소원 아시나요?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부모 부담 덜고 자립 돕는 프로그램 절실 김은영(가명, 48) 씨는 외동아들(22)이 장애를 안고 있다. ‘5번 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한 중증 발달장애’, 아들의 병명이 다. 아들은 항정신성 약을 복용한다. 약이 안 맞는 건지 약을 먹고 나면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자해 행동을 보인다. 도전 적 행동(자해·타해)이다. 이러한 행동 때문에 아들은 선진 학교 졸업 후 아무데서도 받아주질 않아 갈 곳이 없었다. 집 에만 있는 아들을 돌보는 일은 오롯이 엄마인 김은영 씨의 몫이다. 그동안의 삶도 나락의 연속이었지만, 하루 종일 혼자서 아들을 감내해야 했던 지난 1년은 극단적인 선택을 떠 올릴 정도로 지치게 했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완전 바닥이었습니다. 부부관계도 나빠질 대로 나빠졌고, 하다하다 안되면… 그런 생각을 할 때 장애인복지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도전행동으로 기관에서 감당이 안됐던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이었다. 김은영 씨는 2019 년 2월에 시작해 앞으로 2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이용 할 수 있게 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서 그렇지 힘들기는 매한가지였을 아들의 표정도 밝아졌다. 사업수행기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윤란 팀장은 “경증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는 그래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는데, 기관 을 이용할 수 없거나, 상황이 되지 않아서 가정에만 계시는 중증 장애인분들에 대한 서비스는 사각지대처럼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며 “안산은 자체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곳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달 장애 자녀의 성인기가 되면 부모는 늙어간다. 그럼에 도 부모의 소원은 그 자녀보다 딱 하루 더 사는 거라고 한다. 부모로서 자신들의 사후 자립이 어려운 자녀의 안위를 걱정 해서 나오는 말이다. 안산시 장애인복지과 박경혜 과장은 “발달장애 자녀의 어려움을 온전히 부모들이 감당하게 국가가 방치한 것도 무엇 보다 죄송한 일”이라며 “안산시가 최근 시도한 ‘중증 발달장애인 긍정행동 강화 프로그램’ 같은 사업이 계속 시도 되고 정착 돼 쌓인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해 인프라가 확충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안산시는 갈 곳 없이 가정에서만 생활하던 성인 최중증발 달장애인의 도전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환경구조화와 의사소통 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복지서비스 혜택을, 가족들에게는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문의 : 안산시장애인복지관(031-403-0078)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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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으로 빚는 예술·기술의 세계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도예체험학습지도사… 취미생활에서 일자리 창출까지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흙을 빚어 찻잔·화병·접시 생활자기를 만들고, 만드는 과정을 유치원·초·중·고교 학생들과 나누는 도예체험학습 지도사도 그 중 하나다. 안산대 평생교육원은 시 위탁사업으로 매년 4~6월 도예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6월13일에는 12주 과정을 마친 교육생 20명의 수료식이 있었다. 교육생들은 대부도 세종도예원 이수연 명인의 지도로 흙을 가늘고 길게 말아 쌓아 올려 자기를 빚는 ‘코일링 기법’부터 판 성형·채색·상감·투각·백자·청자·물 래·유약시수·도자기 굽기까지 배웠다. 도예를 처음 접한다는 교육생 최명복(55·신길동) 씨는 “명인 선생님을 만나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수료생들은 강사활동 오리엔테이션과 도예체험학습 참관 수업까지 마치면 7월부터 도예체험학습지도사로서 활동한다. 다음은 지난해 이 과정을 마치고 강사로 활동했던 안영수 (61·해양동)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그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수업에 참여하던 어린 학생들의 야무진 고사리 손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했다. 그의 경험담을 들어보자. Q. 도예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에 참여한 계기는? 80년대 초 취미로 2년 정도 도예를 했었다. 잊고 살았는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도예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 공고를 보고 흙을 좋아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흙을 빚어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느낌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즐거운 일이다. 지난해는 정년을 앞둔 안식년이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교육도 받았고 강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Q. 재료, 도구 등 수업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세종도예원에서 수업할 학교로 재료(흙, 손물레)들을 가져다 놓고, 수업이 끝나면 만들어진 작품들을 가져가 가마에 굽는 작업을 해서 다시 학교로 보낸다. 강사들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Q.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업대상인데 강사로서 어려운 점은? 없다. 어린 아이들은 일종의 놀이수업으로 받아들인다. 흙 만 한 장난감이 없고,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느껴진다. 그럴 때면 절로 강사로서의 사명감이 커진다. 중학생은 자유학기제 활동으로, 고등학생은 진로체험활동의 하나로 도자기수업에 참여한다. 흙 판에 글과 그림 을 그려 장래 희망, 꿈을 새기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생각하고 미래를 그리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 문의 : 안산대 평생교육원 도예체험학습지도사회(010-3759-6406) 백미란 명예기자_whity0218@naver.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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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 도시숲에서 함께 놀아요!
-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2019 유아숲 생태체험 한마당 ‘도시숲 어울림 속 지저귐’ 6월 8일 안산호수공원에서 안산환경재단 주관으로 2019 유아숲 생태체험 한마당이 펼쳐 졌다. 안산환경재단은 2017년부터 3년째 안산의 도시숲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라나는 아 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유아숲 생태체험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선착순 신청을 통해 유아와 학부모 251명, 안산시 어린이집, 유치원등 29개 기관 관계자와 강사들이 참가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부 모와 아이들이 마치 소풍이라도 온 듯 풀밭에 편히 앉은 채 전준호 안산환경재단 대표의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전 대표는 “생태체험 한마당이 도시 속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숲에서 고민을 나누고 아이들에게 지혜를 나누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며 “안산환경재단은 좋은 숲, 맑은 공기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협동조합 도시숲센터의 안만홍 센터장의 안내로 체험이 진행됐다. 호수공원 풀밭 곳곳에 배치된 숲체험 전문강사들의 도움으로 물순환 놀이, 거미줄놀이, 밧줄놀이, 미세먼지 OUT, 자연 물놀이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아이들은 거미가 돼보기도 하고, 비도 되고 지하수도 되는 물의 길을 따라가기도 하고 미 세먼지 OUT 퀴즈를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즐거워했다. 안만 홍 도시숲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적은 지구 살리기다”며 “재미와 의미를 살리면서 지금 생태체험 한마당에 온 아이들이 숲의 중요성을 깨닫고 숲을 살리는 삶을 사는 좋은 어른으로 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한마당에 참가한 민서 엄마 양지유(본오동) 씨는 “아이가 숲에서 노는 걸 무척 좋아해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게 됐다”며 “취지도 좋고 아이도 좋아해서 다음 행사 때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어린이집 교사인 조수경 씨는 “숲 을 일부러 찾지는 않는데 도시 속에서 이런 숲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다” 고 했다. 안산환경재단 생태계서비스팀의 양봉화 주임은 “안산에 좋은 도시숲이 많다.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숲을 안산시민에게 알리고 맘껏 노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생태체험 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산 곳곳의 도시숲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소풍가듯 나와 놀이를 통해 더욱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화랑유원지와 갈대습지공원에서 생태체험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오까지 진행된 2019 유아숲 생태체험 한마당은 유아들에게 안산환경재단이 준비한 자 연그림 퍼즐을 선물하며 큰 호응 속에 다음 생태체험 한마당을 기약했다. ◇ 문의 : 안산환경재단(031-599-9415) 박미영 명예기자_uzuin70@naver.com
-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