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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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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는 모래놀이
    재미있는 모래놀이
    시정소식지 제469호(2019.8.28.) ​ ​​아기이름 : 이태호 / 출생년월 : 2018년8월 / 태명 : 행운이태몽: 태호아빠가 금은방에 커플링을 찾으러 들어갔는데 금은방 주인이 엄청나게 큰 황금반지를 건네주는 꿈. 태호는 광복절에 태어난 광복둥이랍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아기를 데리고 이번 여름에는 시골에 있는 언니네로 놀러갔어요. 모래놀이를 너무나 재밌게 하는 우리 태호. 벌써 이렇게 자라서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놀이를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새삼 신기하답니다.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렇게 큰 감동을 가져다줄지 몰랐어요. 엄마가 된다는 것에 부담과 책임감이 생겼지만 더 큰 사랑과 행복이 저를 찾아왔답니다. 태호야! 여름에는 해변에 놀러 가 모래놀이를 하고 겨울에는 함께 눈을 만지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함께하자. 사랑해. • 이유경(단원구 초지동) 
    2019-09-04
  • <법률상식> 음주운전 피해와 처벌
    <법률상식> 음주운전 피해와 처벌
    시정소식지 제468호(2019.7.31.)    경찰청 2002년부터 2018년 사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통계를 보면 2003년에 사고 건수 31,227건, 사망자 1,113명, 부상자 55,2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2018년에는 사고건수 19,381건, 사망자 346명 부상자 32,952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도 2014년 251,788건에서 2018년 163,060건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 및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되었고, 지난해 12. 24. 개정된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기준을 0.03%이상으로 하고, 그 처벌도 대폭 강화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위 음주운전 기준은 2019. 6. 25.부터 적용되고 있다. 법원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도 점차 강화되어 최근 판결은 기본적으로 3회 이상의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진 경우 실형을 선고함을 원칙으로 하는 듯하다. 이러한 음주운전 기준 및 처벌강화에 대하여는 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반대하는 사람들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음주 수치가 아주 높은, 다시 말해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상의 음주운전자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음주운전의 기준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법죄자만 양산한다고 주장한다.   음주운전의 피해가 만취자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 볼 근거는 분명하지 않고,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중상에 이른 경우만을 음주운전의 피해라고 볼 수도 없다. 음주의 정도를 떠나 음주상태에서의 운전은 주의력 결핍과 응급대처 능력의 부족을 가져오므로 위험한 운전인 것은 명백하다.   참고로 1961. 12. 31. 제정된 도로교통법은 운전이 금지되는 주취의 한계를 각령으로 정하도록 하였는데, 1970. 8. 12.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면서 주취 한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변경하였고, 이 규정은 35년간 이어지다가 2005. 5. 31. 운전 금지 상태의 기준을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으로 도로교통법에 직접 규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형사처벌 및 불이익한 행정처분의 기준을 법률에 직접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2018. 12. 24. 개정된 도로교통법 역시 음주운전 기준을 0.03%이상을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있다.​ㆍ 김성천변호사​
    2019-07-30
  • <나비잠> 귀염뽀짝 개구쟁이 사랑둥이 내 아가
    <나비잠> 귀염뽀짝 개구쟁이 사랑둥이 내 아가
    시정소식지 제468호(2019.7.31.) 아기이름 : 김이현(여) / 출생년월 : 2018년 8월 태명(뿌꾸)태몽 : 시아버지가 2미터짜리 잉어를 낚으시는 꿈 벌써 우리 이현이가 태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하기까지가 마치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이제 막 돌을 바라보고 있는 이현이는 요즘 혼자 서기 연습을 하고있어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을 가누고 뒤집기에 되집기 배밀이에 네발기기하는 순간순간마다 저는 새로운 미션수행하듯 아이 발달단계에 맞춰 대응해줘야했죠^^ ​이제 걷기 시작하면 어떤 또 다른 미션이 주어질 지 상상도 안되네요. ​그래도 혼자서 끙끙대며 서기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아기를 낳고 키우기 전에는 그 존재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미처 알지 못했는데직접 키워보니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엄마맘을 심쿵하게하네요.하지만 그마만큼 또 엄마에게 힘듦과 시련을 주기도하죠,,, 저희 부모님에서부터 세상의 모든 엄마아빠들이 존경스러워요. ​특히 아이 둘 셋씩 키우는 집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요^^ 아기키우는 모든 엄마 아빠분들! 으쌰으쌰 파이팅하세요!
    2019-07-30
  • <나비잠> 아기의 웃음소리
    <나비잠> 아기의 웃음소리
    시정소식지 제468호(2019.7.31.)  아기이름 : 이선화(여) / 출생년월 : 2018년 7월 태명(선화공주)태몽 : 고향 어머니가 장마철 시골에서 농촌 집 지붕에 올라온 미꾸라지를 한 소쿠리 담았다네요. “까릉~” “까르르” “꺅~ 까르릉~ 꺄갹”아이가 누워서 내 얼굴을 보며 웃는 이 소리. 너무 행복해서 얼른 한 장 찍었습니다. ​아이를 낳아 키워 본 부모라면 거의 매직에 가까운 행복 사운드에 취해보지 않은 분 없을겁니다. ​아빠들의 퇴근을 재촉하는 퇴근사운드이기도 하죠. 아빠들을 딸바보로 만들기도 하고요. ㅎㅎㅎ.  아내가 아이를 낳기 전부터 유난히 입덧이 심하여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느닷없이 참치회덮밥이 먹고싶다거나 하는.... 아이가 기분이 좋아 자연스럽게 내는 즐거움의 표현이니까요.그런 역경(?)을 딛고 낳았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참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네요. 아픈데 없고, 까탈스럽지 않고, 우유도 잘 먹고요. 쑥쑥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웁니다. 
    2019-07-30
  • <생활상식>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개정
    <생활상식>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개정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뒤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추월하다가, 또는 직진차 로에서 좌회전 또는 좌회전차로에서 직진하던 차량 이 사고를 내면 ‘쌍방과실’로 처리된 사고가 ‘가해자 100% 과실’로 바뀌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는 기존 쌍방과실로 처리돼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던 사고들을 가해자 100% 과실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자동 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을 개정하고 5월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쌍방과실은 사고처리비용 분담 비율을 9대 1에서 5대 5 등으로 가·피해자가 나누는 것을 뜻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억울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쌍방과실로 처리되던 사고가 가해자가 모두 책임질 수 있게 됐다. 개정 전 ‘과실비율 인정기준’의 차대 차사고 과실비율 기준 57건 가운데 가해자 100% 과실은 9건에 불과 했다. 대표적으로 같은 차로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추월하다 사고를 내면 기존에는 피해차량은 20%의 책임으로 쌍방과실로 처리되곤 했다. 앞으로는 추월하다 사고를 낸 차량이 100% 책임을 지게 됐다. 또 직진 차로에 있던 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하며 사고를 내면 100% 책임을 지게 됐다. 이처럼 가해차량을 피할 수 없는 사고여도 쌍방과실로 처리돼 피해운전자 등 시 민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다. 금융위는 개정을 통해 피해자가 예측·회피하기 어려운 사고에서 가해자가 100% 책임을 지게 됨으로써 억울한 피해자들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서는 자전거도로와 회전교차로 등 최근 설치된 교통시설물과 관련된 사고의 과실비율도 마련됐다. 자전거도로에 진입한 차가 자전거를 충격 할 경우 기존에는 과실비율 기준이 없어 손해보험사 들은 자전거에도 10%의 과실을 책정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자전거에 과실을 매기지 않고 차량에 100% 과실을 묻게 됐다. 1차로형 회전교차로에 먼저 진입해 돌고 있는 차량을 뒤늦게 진입한 차가 충돌했을 때는, 뒤에 진압한 차에 80%의 과실을 책정한다. 개정된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과실비율정보포털 (accident.knia.or.kr) 또는 손해보험협회(www. knia.or.kr)에 접속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2019-06-26
  • <나비잠> 호띠의 아침식사
    <나비잠> 호띠의 아침식사
    아기이름: 양민호(여) 출생년월: 2018년 6월 태명: 중전 태몽: 산에서 칡뿌리 캐 먹는 어릴적 꿈꾸었는데 그게 칡뿌리가 아닌 산삼이었다는...ㅎㅎ, 호띠는 아이가 ‘호띠, 호띠’라며 중얼거리길래 지어준 별명 ​“먹방의 시대, 저도 한몫 끼워주세요” 먹는 거라면 둘 째 가기를 서러워하는 우리집 귀염둥이 ‘호띠’ 가 방바닥에 한상 차렸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은 두부입니다. 시골에서 외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토종 웰빙 두부입니다.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아이가 먼저 알고 폭풍 흡입하네요. 먹는 장소요? 뭐, 방바닥이면 어떻고, 식탁이면 어떻습니까. 잘 먹고 건강하면 그만이죠. 이제 2030년부터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하네요. 이거 잘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텐데, 우리 젊은 부부들이 좋은 마음, 착한 마음, 밝은 마음으로 아이를 많이 낳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젠 출산이 국력이니까요. 안산시의 모든 부부들이 순풍순풍 아기를 많이 낳고 건강하게 잘 키워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부부들 을 응원합니다. ​•김옥임(단원구 선부동) ​ 
    2019-06-26
  • <특별기고> 서리의 추억
    <특별기고> 서리의 추억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서리’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니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주인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단지 약간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곡식이나 과일을 훔쳐 먹는 일종의 장 난. 서리는 먹을 것이 흔하지 않았던 시대에 배도 채우고 재미도 느낄 수 있었던 애교스 러운 도둑놀이였다’고 나온다. ‘절도’ 형법 제329조는 절도라는 죄명으로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애교스러운 놀이라고 정의된 서리와 형법상 무거운 처벌을 하는 절도는 본질적으로 같은 것인가? 예전에 시골에서 흔히 있었던 서리에 대한 인식은 그저 가벼운 놀이 정도였다. 물론 과수원이나 밭주인들은 무서운 표정과 말투로 서리하는 아이들을 혼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걸로 끝이었고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요즘은 도시화로 인하여 농사를 짓는 집들이 많이 줄었고, 예전에 비해 먹을 것이 부 족한 사람도 많이 줄어서 아이들이 서리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서리를 모른다고 하여 요즘 청소년들이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차털이라는 절도 범죄는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가게나 빈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이러한 절도에 대하여는 예전처럼 혼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리’와 ‘절도’ 는 다른 사람의 재물을 훔친 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지 만, 재물의 종류나 행위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다르고, 그 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벌 은 완전히 다르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더하여 요즘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강력범죄는 ‘요즘 아이들이 예전에 비하여 엄청나게 잔인해 졌다.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었다. 과연 그런가? 우리 사회 어른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책임이 없는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용보다는 증오와 분노만 남은 듯한 현실에 대한 책임은 청소년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져야한다.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가까운 싸움이나 우리 주변에서 보는 어른들의 증오와 분노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진다. 서리가 사라진 오늘날에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 이해와 관용이 있었던 과거의 훈훈한 모습을 보고 싶다. ​•김성천(변호사) 
    2019-06-26
  • <독자기고>안산시립국악단 56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독자기고>안산시립국악단 56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누군가의 선물로 안산시립국악단 제56회 정기연주회 공연티켓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뻤다. 티켓이 4장이나 있어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약속을 잡았다. 처음 보는 공연이었는데 다들 좋았다고 하니 뿌듯해진다. 또 다른 사람을 음악의 세계로 초대할 수 있어서 행복해졌다. 공연을 보고 돌아온 지금 나는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영혼의 목욕을 한 것처럼 개운하다. 함께 박수치고, 어깨를 흔들며, 소리도 지르며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여섯 곡의 프로그램이었는데도 두 시간이 금세 지나버렸다. ‘화려한 만남’ 이라는 주제 로 안산시립국악단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무대를 가득 메우고,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오케스트라로 연주됐다. 이렇게 웅장한 무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화려한 소리로 가득 메워진 해돋이 극장은 또 하나의 장관이었다. 남산국악당 예술감독 한덕택 님의 사회는 국악의 극치를 더해줬다. 해설이 있는 국악을 들으며 이해도 되고, 연주자들의 손놀림과 표정까지 볼 수 있는 자리여서 그들의 흥에 젖어드는 것 같았다. 안산시립국악단 연주가 좋아서 정보를 들으면 티켓을 예매하고 오다보니 이제 귀 에 익숙한 곡들도 있어서 반가웠다. 연주자들의 매너도 짱이어서 앙코르 곡도 이용 탁 지휘자와 임상규 지휘자가 한곡씩 해 주셔서 두곡이나 더 듣게 되어 귀가 호강한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음악이라서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줄 알았는데, 가깝게는 한국, 중국, 일본과 교류도 하면서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우리 음악이 자랑스러워졌다. 말 을 타고 몽골 초원을 달리기도 하고, 배를 타고 태평양도 항해한 불타는 목요일 저녁 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악을 접하면서 해금도, 대금도, 아쟁도, 가야금도 새로운 친구가 되는 듯하다. 드럼이나 다른 타악기들과 콘트라베이스 등 장르를 넘어서 조화를 이루며 연주되는 음악의 선율이 신나기도 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듯 위로가 되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또 다른 힘으로 무장하는 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김하진(단원구 고잔동)   
    2019-06-26
  • 이웃을 배려해 주는 고마운 안산 사람들
    이웃을 배려해 주는 고마운 안산 사람들
    시정소식지 제467호(2019.6.26.)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좀 벌 요량으로 우유 배달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됐다. 얼마 전 새벽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궂은 날 괜스레 우유가 늦거나 실수라도 하면 느닷없이 ‘우유 넣지 마세요’라고 할까봐 늘 노심초사다. ‘오늘은 그런 말 듣지 말아야지’ 싶어서 서둘러 나선 길. 가가호호 정신없이 우유 투입에 몰두하다보니 비 내리는 눅눅한 날씨 덕분에 등에 땀이 흥건하다. 일을 시작한지 1시간30분, 이제 마지막 아파트 한 라인만 남았다. 앗? 그런데 마지막 남은 아파트에 다다라 보니 오늘따라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다. 스위치를 누르는 곳에는 ‘고장, 곧 수리조치 하겠습니다. 관리실’이라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었다. 아, 난 죽었다… 2호라인 딱 1집인데 하필 그 집이 무려 13층이다. 별수 없이 아파트 등반길에 올라야 한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하는 짜증을 참으며 우유 2통을 들고 계단을 막 올라서려는데 출입문 바로 옆에 조그만 볼펜으로 급히 쓴 듯한 조그만 쪽지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내용인즉 “우유 아줌마, 엘리베이터 고장이람당. 힘든데 올라오시지 마시고 우편함에 넣어두고 가세요. 1302호”어마맛!!!!!!!!!!!!!! 이럴수가… 그집 예쁜이 둘째딸 수희라는 학생의 쪽지였다. 13층까지 엘리베이터 없이 걸어 올라갈 우유 아줌마를 생각해 너무나 배려해준 그 조그만 글씨. 아, 정말 눈물이 났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우유를 정말 우편함에 넣으려다 멈칫… 수희 학생처럼 이런 고마운 분들께는 성심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불끈 솟는다. 이렇게 고마운 고객에게 미지근한 우유를 드시게 할 수는 없는 노릇.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아 단숨에 13층을 등정해 우유를 넣어 드렸다. 임무 완수!! 온종일 기분 좋고 아름다운 아침, 그런 이웃들과 함께 같은 하늘 을 이고, 같은 땅을 밟고 사는 게 행복하다.  •남보라(상록구 반석로)
    2019-06-26
  • 독립투사 딸내미(?) 딸~
    독립투사 딸내미(?) 딸~
    시정소식지 제466호(2019.5.29.)  아기이름: 김태희 출생년월: 2018년 9월태명: 꿀복이 태몽: 아내가 말을 타고 모랫사장을 질주했다 태몽이 마치 독립투사가 말을 타고 만주벌판을 달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도무지 여성으로서, 그 리고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이런 황당한 꿈을 꾸 고 나서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갸우뚱거리다 “이거, 태몽아냐?”하며 부부가 밥 먹다 말고 환호 성을 질렀내요.우리 꿀복이는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잘 울지도 않고 떼 쓰지도 않고 어찌나 예쁜지요. 우리 부부는 그런 아이를 보고 “독립투사 딸내미라 뭔가 달라도 다르네”라며 웃곤 한답니다. 이름도 김태희. 예사롭지 않죠? ㅎㅎ 이제 첫딸인데 하여튼 빨리빨리 노력해서 셋을 낳으려고 합니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워낙 자손이 귀한 집안이라 능력 될 때 얼른 낳으려 합니다. 애 국자 되는 거죠. 응원해 주세요.  •김윤남(상록구 매화로3길)   
    201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