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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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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잠)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나비잠)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제460호(2018.11.21.) 박도하 아가  ○ ​아기이름: 박도하 (남)○ ​출생년월: 2018년 5월○ ​태명: 열매 ○ ​태몽: 잉어​ ​우리 아기천사 도하에요^^우리 도하 얼굴에는 늘 웃음꽃이 피어있답니다.사람들과 눈만 마주쳐도 좋다고 꺄르르 웃어요너무 순해서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순하냐면서 놀라워해요태교도 제대로 못해주고 뱃속에 있을 때 잘 챙겨먹지도 못해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태어났을 때 몸무게 2.45kg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너무너무 잘 먹어주고 잘 싸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지금은 생후5개월만에 9kg이 되었어요^^비록 영유아 건강검진 때 비만주의가 나왔지만 그래도 우리도하 너무너무 대견스러워요.지금처럼만 잘먹어주고 건강하게만 자라줘^^사랑해 도하야!​   
    2018-11-21
  • (독자투고) 해마다 이맘때면
    (독자투고) 해마다 이맘때면
    제460호(2018.11.21.)  ​행복한 사람은시간에 관심이 없다는데난 왜 가는 세월을 놓지 못할까 산토끼 몰던 태봉산에 낙조가 내리는무술년 섣달 그믐밤뜬눈으로 지새우던 수세(守歲)*에눈썹 대신 머리만 하얀데자꾸만 보채며 안부를 묻는구나. 협궤열차가 달리던 수인선 따라안산의 미래와 꿈은 커가고고잔국민학교 자리는 시청이 된 지금고잔역 송약방과 한일여인숙은까마득한데성포리 딸기밭은 단원(檀園)의 풍속화에 묻혀있나헝클어진 추억의 퍼즐을 맞추느라그만 자정을 넘긴 시간 정조임금도 칭송했다는 안산은공업단지와 바다까지 아우르며지칠 줄 모르고 달려가는데온 세계의 다문화가족까지따뜻이 보듬고 살아가는넉넉하고 편안한 안산이그래서 좋은가보다 시화호 뱃길 따라기해년 돼지해가 오는 길목내 인생도 내가 모르는데가고 오는 해를 내가 어쩌랴 고맙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아,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지.모두가 웃으며 더불어 행복하자브라보 안산! •박정덕​  
    2018-11-21
  • 이제야 깨닫는 부모님의 자식 사랑 표현
    이제야 깨닫는 부모님의 자식 사랑 표현
    제459호(2018.10.24.)  ​1992년. 어느덧 20년을 훨씬 지난 세월이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내 생애 처음으로 느꼈던 자유와 환희가 떠오른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1남3녀 우리의 통금 시간은 9시 30분이었다. 사회생활로 바쁜 언니들도 예외는 없었다. 어떻게 연애를 통해 결혼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싶다. 버스에서 내린 후 숨 한 번 쉬지 않고 집까지 내달려야 했던 우리들. 그리고 1분만 늦어도 대문을 잠그고 마당에서 지키고 서 있는 아버지. 세 딸을 둔 아버지로서 딸들 걱정에 정한 규율에 순종하는 게 편했을까? 우리는 아침밥을 꼭 먹은 후 학교나 회사로 가야했고, 친구나 친척집에서의 1박은 결코 용납 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통금 9시30분은 내 나이 28세까지 지켜졌던 우리집 규율이었다.대학 2학년. 학교 추천으로 중국에 가야 할 기회가 생겼다. 한·중 교류가 없었던 당시, 한 달 동안의 중국 생활은 외국에 간다는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다. 부모님은 학교에서 보내주는 일이라 반대할 수 없었고, 나는 자유라는 그 자체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 통금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관광도 즐기고 본토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밤늦도록 나이트클럽이나 볼링장까지 돌며 마시고, 떠들고, 야경도 구경했다. 늘 시간에 쫓겨 바둥바둥 시계를 보며 집에 들어가기 급급했던 내게 찾아 온 첫 해방의 시간이었다.그 당시에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통금 시간 그리고 억압과 규율. 그러나 부모가 된 지금,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나도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닮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물론 아버지만큼 엄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정한 규율 또한 우리 아이에겐 벗어나고 싶은 굴레가 아닐는지. 아이는 또 다른 해방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 이제야 고백한다. 당시의 억압과 규율은, 우리 부모님만의 독특한 자식 사랑 표현법이었다는 것을. 그것을 이제야 깨달았음을. 부디 내 아이도 그렇게 느끼기를 기도한다. •박정화​ 
    2018-10-24
  • 바자회를 통해 깨닫는 나눔의 행복
    바자회를 통해 깨닫는 나눔의 행복
    제459호(2018.10.24.)  ​며칠 전 아이들 학교에서 주최하는 바자회에 아내와 함께 참여했다. 우리 말고 다른 학부모들은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기부 물품들로 양손이 가득했다. 몇 번 입히지도 못했는데 웃자란 아이에게 작아져 버린 옷가지를 보관하다 가지고 나온 학부모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의류와 학용품, 책 등을 짊어진 학부모들은 진열대에 종류별로 물품을 올려놓기 바빴다. 아이들은 “이 옷 미진이 꺼다”라는 등 서로서로 아는 체하며 즐거워했다.떡볶이, 김밥 등 간식용 먹을거리를 파는 코너의 인기가 단연 높았다. 아이들은 먹으랴 사고팔 거리들을 구경하랴 여념이 없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근심이라는 게 없어 보였다. 이렇게 밝고 맑은 얼굴을 평생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도 아이들 바지 2벌과 책 3권을 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빈대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진행된 바자회의 판매 수익은 고스란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바자회는 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느끼며 절약하는 소비 습관을 길러주는 인성 교육의 장이면서, 또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더없이 좋은 교육의 기회이기도 하다.‘아이들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무엇을 느끼게 해줄까’ 고민했었지만, 큰 욕심 없이 ‘바자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만 알려줬다. 다행히 금세 이해했는지 자기들 용돈을 사용하겠다고 한다. 기특하고 고마웠다.프랑스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는 “이 세상에서 참다운 행복은 남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주는 것이다. 그것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행동이다”라고 했다.행복을 함께 나누고 널리 전달하고자 마련한 바자회에 참여한 학부모들, 그리고 그 행사를 통해 도움을 받는 분들 모두 행복하기를 소망한다. •김만석​ 
    2018-10-24
  • (나비잠) 우리 아이가 태어났아요
    (나비잠) 우리 아이가 태어났아요
    제457호(2018.8.22.)  ​아기이름 : 고율 출생년월: 2018. 6월 / 태명 : 여름이  / 태몽 : 왕뱀(핑크)​​셋째임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커서 정말 낳기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결국 진통 6시간 만에 순산해서 자연분만을 하게 되었답니다. 100일의 기적을 부탁해 여름아~️뱃속에서 뇌실이 크다고, 태어나서 뇌실크기도 검사받았는데 다행이도 정상이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출산은 가정의 행복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끝!​ 
    2018-09-20
  •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전서훈)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전서훈)
    제458호(2018.9.19.)  ​아기이름: 전서훈출생년월: 2017. 2월태명: 짱짱이 태몽: 사마귀​  ​결혼 후, 우리 부부에게 바로 찾아온 행복, 우리 서훈이! 뱃속에 품고 있던 열 달 내내 얼마나 행복하던지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태어나서는 그 행복이 두 배 세 배~ 초보 엄마아빠로서 서툴고 힘들긴 했지만, 하루하루 건강하게 커가는 서훈이를 보면 항상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 서훈이가 이제 어느덧 18개월이 되어 엄마아빠 말도 조금씩 알아듣고 의사소통도 가능해졌네요. 할 줄 아는 것이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얼마나 신기하고 뿌듯하던지. 저희 부모님도 같은 마음이었겠지요.부모가 되어봐야 부모님의 마음을 비로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를 가진다는 것은 정말 사랑이고 축복인 것 같아요. 어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세 가족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서훈아, 아빠엄마가 많이 사랑해!️​
    2018-09-20
  •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이은우)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이은우)
    제458호(2018.9.19.)  ​아기이름: 이은우 출생년월: 2018. 6월태명: 안산 장군님태몽: 천사들이 안산시를 날아다닌 꿈​  ​고결함과 영롱함 속에서 태어난 안산의 사나이입니다. 멋진 고장에서 태어난 것도 영광이고 ‘살맛나는 생생도시’에서 꿈과 희망이 피어오르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들이 될 거예요.우리 안산시는 녹지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예술도시로, 늘 푸른 생각으로 늘 푸르게 뛰어노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무럭무럭 성장하여 새로운 장군님으로 성장하기를 바랄게요, 어제 갓난아이가 두 팔을 벌리고 옹알이를 하는 모습이나, 매일매일 잘 먹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커나가는 모습이 신비하기만 합니다.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귀여워하는 모습은 나의 큰 행복이며 나의 크나큰 사랑입니다.은우님 파이팅!​   
    2018-09-20
  •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송호준)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송호준)
    제458호(2018.9.19.)  ​아기이름: 송호준 출생년월: 2016.08월 태명: 똥깡이태몽: 큰호랑이가 제(엄마) 어깨를 물었어요. 그런데 무섭다기보다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탄생이야기: 낳기 이틀 전이 제 생일로 동대문 순회를 하고 왔는데~~ 새벽부터 허리로 진통이 시작~ 허리가 아픈 건 진통이 아닌 줄 알고 계속 참고 참고~ 아프다 말다 하는 것이 더는 안 될 것 같아 아픈 주기 체크하고 병원으로 갔네요~~ 아가가 안 내려와서 짐볼 들고 운동도 했지만~ 힘주고 10분 만에 낳았어요~ 초음파에서 본 것처럼 역시 머리 작고 다리가 길어 엄마를 도와줬나 봐요~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바라는 것) : 돌잡이 할 때 연필을 잡은 것처럼~ 네가 쓰고 싶은 것들 많이 해보고~ 또 그리고 싶은 것들 마음껏 해보렴. 꼭 공부가 다는 아니란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엄마 아빠가 함께 지은 이름의 의미처럼 재주 많고 슬기롭게 잘 자라주렴~~^-^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기쁘고 행복한 이야기: 보육교사로 호준이와 같은 만 1세 반 담임교사를 하고 있는데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와 아기의 애교를 보며 힐링하고 있어요~ 엄마가 힘들면 와서 안아주면서 등을 토닥토닥해주는데~ 그게 힘들었던 것들을 그냥 다 잊게 해주네요.♡♡ 출산 장려 한마디: 아이로 인해 얻은 기쁨이 신랑이랑 ‘꽁냥꽁냥’ 하던 연애시절을 뒤집을 만큼 커서 아이에게 항상 감사하고 잘 키우려고 노력중이네요~ 요즘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하지만 또 아이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더라고요~~이 시대의 엄마아빠 파이팅!!!​   
    2018-09-19
  •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전다은)
    나비잠 :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전다은)
    제458호(2018.9.19.)  ​아기이름: 전다은 출생년월: 2017. 3월태명: 뽀꼬 태몽: 외할머니가 은빛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꿈​ ​워킹맘이라 외할머니가 독박육아를 하고 있어요. 뱃속에서부터 할머니랑 사이좋게 지내며 매일 이야기해서인지 외할머니 껌딱지에요. 자다가도 할머니만 찾는답니다. 덕분에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자라고 있어요.태어나자마자 산소포화도가 낮아 니큐(nicu, 신생아중환자실)에 5일동안 입원했었는데, 그때 심실중격결손이라는 걸 알았어요.그간 정기검진을 다니면서 맘 졸였었는데, 지난 검진때 수술은 안 해도 되겠다며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막히길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라고요.앞으로 정기검진을 몇 번 더 가야겠지만 지금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한 다은이로 자라기를 기도합니다.다은아, 늘 고맙고 사랑해♡​ 
    2018-09-19
  • 비울수록 더 채워지는 기쁨
    비울수록 더 채워지는 기쁨
    제458호(2018.9.19.)  ​‘육아는 장비발’이라는 말처럼, 조금만 검색해 봐도 육아에 꼭 필요할 거 같은 편리한 육아용품들이 넘쳐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나는 수시로 육아용품을 구매했고, 거의 매일같이 오는 택배 상자가 일상인 삶이었다. 편리하지만 점점 넘쳐나는 육아용품들로 하루 종일 치우고 정리하느라 지쳐가고 있을 무렵, 우연히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일상의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그동안 넘쳐나는 장난감이랑 아이 옷들을 정리하느라 어떤 수납장을 더 사서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정리해 비워낼 것인가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 것이다. 비워가자니 처음에는 어떤 것을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상 버리자니 아까워서 며칠 동안 그냥 가지고 있는 물건들도 많았다. 그런데 여러 번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비워나가니 이상하게 내 삶도 뭔가 정리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하나하나 비워짐에 뿌듯함과 기쁨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비운다는 마음으로 막상 집안을 정리하다 보니 사놓고 안 쓰고 있는 물건들, 집 안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물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도 되었다.이제는 온갖 육아용품들과 안 쓰는 물건들로 포화 상태였던 우리 집도 버릴 것 버리고 나눠줄 거 나눠준, 어느 정도 여백이 존재하는 집으로 변화되었고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는 말처럼 더 이상 치워야 할 스트레스가 가득한 집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집이 되었다. 이제는 비워진 가벼운 마음으로 두 아이들과의 행복한 경험을 쌓는데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거 같다. 선선한 가을 ‘비울수록 더 채워지는 기쁨’을 위한 시작을 해보는 건 어떨까? •조영숙(상록구 사동)​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