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잿머리성황당
-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산76
- 문의 문화예술과 031-481-3438
- 종목
및 번호 안산시향토유산 제1호 - 지정일 1991. 11. 2.
- 홈페이지 https://www.ansan.go.kr/choiyo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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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잿머리성황당은 고려 제6대 성종(982~997)때 내부시랑 서희가 송나라 사신으로 가기 전 장도를 비는 제를 지내기 위하여 세웠다. 그 후에는 이 곳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일반적인 성황당이 한 마을만의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신당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잿머리성황당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서희를 위해 세워진 것이다.
- 설화에 따르면 고려 성종 때 서희(徐熙)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어 잿머리 해안(현재 당집이 있는 아래)에서 배를 타려고 할 때 잠잠하던 바다에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그날 밤 서희가 장도(壯途)를 비는 제를 지내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소복을 입은 두 여인이 나타나 “우리는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김부대왕)의 비 홍씨와 친정어머니 안씨입니다. 경순왕과 결혼 후 나라가 망하고 비명에 죽은 것이 한이 되어 모녀 혼령이 안주치 못하고 이렇게 배회하고 있으니 저희 거처라도 마련해 주십사고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라고 말하자 서희는 그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 서희는 이튿날 그 곳에 작은 성을 쌓고 사당을 지은 후 화공을 불러 꿈에 본 영정을 그려 모시고 위령제를 지냈다. 그러자 신기하게 바다가 잔잔해지고 서희는 무사히 송나라에 건너가 중요한 외교 임무를 수행했다. 이 설화처럼 잿머리성황당은 항로를 열고 외교 임무를 완수하며, 왕비의 원한을 달랜 역사적 의미를 담는 성황당이다. 그 후부터 중국을 드나드는 사신은 물론 이 곳 백성들도 이 사당에 제물을 차려 놓고 극진히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지금도 당집이 있는 산에는 서희가 쌓은 성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매년 잿머리 성황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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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안내
시내 및 좌석버스, 지하철, 자가용의 길을 알려주는 표 시내버스 시내버스 30-2, 31, 301, 32, 350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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