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는 대부도에서 약 24km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으로, 경기도의 최서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조선말까지 단풍나무 풍(楓) 자를 써서 풍도(楓島)로 표기하다 농토가 없고 섬 주변 어장에 해산물이 여의치 않아 풍년 풍(豊)자로 바꾸기도 하였으나 최근 다시 기존의 단풍나무 풍(楓)자를 사용한 풍도(楓島)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풍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데 하늘과 맞닿은 하늘길인 동무재, 야생화 천국인 비밀정원, 수령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 풍도해전 당시 청나라 군사들의 시신이 밀려왔던 청옆골 해변이 대표적입니다.
서해의 다른 섬들과 달리 수심이 깊어 갯벌과 해수욕장과 같은 체험장은 없지만 우럭, 노래미, 꽃게 등 풍부한 어장을 자랑합니다. 또한 각종 산나물을 비롯한 약초가 잘 자랍니다. 게다가 복수초, 노루귀, 꿩의 바람꽃 등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야생화 자생지로 알려져 개화 시기인 3월이 되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