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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주민자치회 위원 등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황토십리길을 사계절 꽃이 피는 명품 산책로로 가꾸기 위해 꽃무릇과 장미를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이동 주민자치사업 ‘자원사랑 쌈지 꽃밭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황토십리길에 꽃무릇 2,500본, 장미 15그루 및 꽃잔디 450개가 새롭게 심어졌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피워낸 정성은, 이곳을 다시한번 사계절이빛나는 길로 완성해가고 있다.
황토십리길은 지난해 가을에도 꽃무릇 2만 본을 추가로 식재해, 안산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불타오르는 듯 붉은 물결이 이어진 길 위로, 사람들은 셀 수 없는 추억과 사진을 남겼다. 이 아름다운 명품 꽃길은 이미 안산을 넘어 전국적인 가을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황토십리길 장미터널에는 선홍빛 장미와 분홍 꽃잔디를 추가로 심었다. 따스한 바람이 부는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황토십리길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잊지 못할 쉼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오필선 주민자치회장은 “사계절 꽃이 피는 행복한 이동‘이라는 슬로건처럼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황토십리길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꽃무릇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축제와 버스킹 공연도 준비해 문화와 힐링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옥란 이동장은 “바쁜 가운데에도 함께 꽃을 심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황토십리길 꽃무릇 단지는 한대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이번에 심은 꽃무릇이 기존 군란과 어우러져 전국을 대표하는 꽃 명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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