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관 소개

안산시 성포동 노적봉 공원 끝자락에는 안산시 청소년 수련관이 있다.
3층 건물의 한 쪽 벽면 전체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마치 노적봉이 수련관 안에 들어와 있는 듯 상쾌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 체육공간, 학습공간, 휴식공간에 이르기까지 복합 청소년시설이 갖춰져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만들어져 있다. 이곳만 가면 초·중·고등학생들이 방과 후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11월 개관식을 가진 이 세련되고 새로운 시설을 한바퀴 돌아보자. 지하 1층에는 체력단련 공간인 헬스장, 댄스 연습실, 샤워실, 탈의실, 식당이 갖춰져 있다. 강렬한 육체적 활동 후 땀을 씻어내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녹음실·영상제작실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작품 창작활동이 가능하다.

사무실이 있는 1층은 지상 2층 규모의 넓은 실내체육관과 영화 관람도 할 수 있고 작은 공연도 할 수 있는 소극장, 상담실, 양호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실내 체육관은 벽면이 천장높이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기존의 답답하고 어두 침침한 실내 체육관과는 차원이 다른 밝고 아름다운 공간이다. 이곳에서 탁구, 배구, 농구를 하면 몸 뿐 만 아니라 마음까지 즐거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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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여가와 교육의 공간이다. 오디오, 비디오, 잡지가 갖춰진 북카페는 여가활용과 쉼터의 공간으로 PC교육실, 어학연수실, 강의실은 정보활용과 학습의 공간으로 황토색 벽지와 장판이 마치 사랑방을 연상시키고 예절교육실은 인성을 기르는 공간으로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마음껏 배우면서 휴식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은 남녀노소 누구나 영어도 배우고 각종 모임도 가질 수 있는 영어 카페와 동아리방이 있다. 영어 카페는 차 한잔이 그리울 때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곳이다.

영어에 능숙한 사람보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더 환영한다는 이 곳에서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서툰 영어라도 자꾸 말하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연스럽게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영어에 능한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수 배워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같이 공부할 동료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 안 쪽에는 요리로 영어를 배우는 키친과 영화감상실, 학습실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체험을 통한 영화교육이 가능하다.

또 중·고생을 위한 대화 위주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이 방과 후 시간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인 사설학원과는 또다른 형태의 영어교육을 맛 볼 수 있다.
공간이 없어 모임이 어려웠던 동아리들에게는 미리 전화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사용 가능한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방을 적극 추천한다.

청소년 수련관은 이 밖에도 농구장, 암벽등반,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공연장, 골프장 등 다양한 야외시설로 장시간의 실내활동으로 가둬진 요즘 아이들을 활짝 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