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의 향기를 머금은 길 - 상록숲속길4 팔곡산
팔곡산은 마을의 당제를 지내는 당집이 있어 팔곡당산으로도 불린다. 주변마을마다 팔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보니 팔곡산숲속길은 당집이 있는 정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나 뻗어 있다. 상록고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진입로를 들어서면 얼마지나지 않아 도시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숲이 시작된다. 늦은 오후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불타오르는 나뭇잎을 보며 걷다 보면 금새 팔곡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신제를 지내는 당집은 동쪽으로 팔부능선쯤 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팔곡산숲속길을 걷는다.
- 거리 : 3.7km
- 소요시간 : 약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