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부면사무소
구 대부면사무소는 당시 공공시설이 주로 벽돌조나 일본식 목골조로 이루어지던 것과 달리 한옥 양식에 근대적 행정기능을 수용한 과도기적 행정건축의 특징을 보여 주는 드문 사례이다.
- 지정번호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27호
- 소재지 : 안산시 단원구 대부중앙로 97-9
- 지정일 : 2004.5.17.
- 시대 : 일제강점기
이 건물은 1933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대부면사무소 청사 건물로, 대부동 행정복지센터 앞쪽에 있다. 현재 이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 현관 1칸으로 구성되어 약 92㎡ 규모의 단일 건물로 되어 있으나, 창건 당초에는 사무실(46㎡), 회의실(35㎡), 숙직실, 사환실, 욕실, 현관, 복도, 창고,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 총면적 139㎡ 규모의 건물이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이보다 작은 규모이므로 원래는 2개 이상의 건물로 구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는 벽체를 모두 철거하여 변형되어 있으나 지붕 가구(架構)와 기둥에 남아있는 흔적으로 볼 때 가운데 칸과 좌우 칸으로 3등분 되고 가운데 칸과 서측 칸에는 전면으로 복도를 두어 사무공간과 구분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이후 구 대부면사무소는 지역문화유산을 일반 시민들이 함께 향유하자는 취지로 경기도 에코뮤지엄(Ecomuseum)* 사업의 거점센터로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 에코뮤지엄(Ecomuseum) : 지역 고유의 문화, 유산, 생활, 자연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가하는 살아있는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