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묘는 우리말로 고인돌이라고 한다. 이곳의 고인돌은 선부동 산27 일대 1991년 시화공단 정수장 건설에 대한 지표조사 중에 발견되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무덤으로 덮개돌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화강암, 편마암 재질이다. 탁자식 고인돌 1기, 기반식 고인돌 12기가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돌을 다듬거나 구멍을 뚫은 흔적이 확인되었다.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무덤 칸을 둔 형태로 북방식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기반식 고인돌이란 돌을 이용하여 지하에 무덤 칸을 만들고 커다란 덮개돌을 올린 형태로 바둑판식 혹은 남방식이라고도 한다. 고인돌 내부에서는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토기인 민무늬토기(무문토기)가 발견되었다. 시흥 조남동, 광명 가학동, 강화 부근리 고인돌과 서로 비교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탁자식 고인돌 1기는 경기도박물관에 이전 복원하였다. 바둑판식 지석묘 일부(7기)는 상록구 일동 성호공원으로 이전하였다가 2019년 신길선사유적공원(단원구 신길동 1536번지)으로 최종 이전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