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안산군 여단지
여단은 여제를 지내는 장소이다. 여제란 전쟁, 질병, 형벌 등으로 불행하게 죽은 혼령을 위로하는 제사이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 지정번호 : 안산시 향토문화재 제28호
- 소재지 :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1-16
- 지정일 : 2016.11.28.
- 시대 : 조선시대
여단(厲壇)은 여제단의 준말로 여제(厲祭)를 지내는 장소이다. 여제는 전쟁이나 질병, 형벌 등으로 불행하게 죽은 자의 혼령을 위로하는 제사이다. 조선시대 안산군의 여단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기읍지(京畿邑誌)」에 관아의 북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옛 안산 관아의 북쪽인 수암동 지장골과 소금절이골 사이 해발 약 118.9m의 작은 능선 정상에 단을 만들었던 흔적과 기와편의 존재로 보아 여단이 위치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단의 네 모서리는 각각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으며 한 변의 길이는 약 11.1m로 파악된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에도 여단에 건물이 그려진 지도가 있는 점으로 보아 단 위에 건물이 세워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