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벽 선생 묘 및 묘갈
정언벽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인조 22년 생원으로 문과에 급제 예조·병조좌랑, 홍문관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 지정번호 : 안산시 향토문화재 제9호
- 소재지 :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 산7
- 지정일 : 1991.11.2.
- 시대 : 조선 중기
정언벽(丁彦璧, 1612~1652)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자는 계홍(季弘), 본관은 나주, 관찰사 호선(好善)의 아들이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5대 조부이다. 인조 22년(1644)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저작·박사를 지내고 예문관봉교 겸 세자시강원설서, 성균관전적, 예조·병조좌랑, 사헌부지평, 사간원헌납, 홍문관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인조의 아들 이징(李澂)과 이숙(李潚)의 역모 죄가 논의되자 이를 변호하여 무사하게 하였다. 그는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맑았으며 가정에서는 부모를 효도로 섬겼고 관직에 있을 때는 의론이 정직하여 사림(士林)들의 촉망을 받았다.
묘는 본래 용인에 있었으나 효종 4년(1653)에 지금의 위치로 이장되었다. 비문은 권유(權愈)가 짓고, 손자 정도태(丁道泰)가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