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신석기시대 주거 지역으로 2005년 5월 30일 ~ 2007년 9월 6일까지 유물산포지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완료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해발 18~20m의 평탄한 지형으로 형성된 구릉에서 총 24기의 신석기시대 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신길동 선사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는 모두 42점으로 이 가운데 지표조사 출토품은 1점, 나머지는 모두 주거지 내에서 출토되었다. 갈돌, 갈판과 같은 식량 가공 도구가 26점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돌괭이, 돌칼 등 식량 채집 도구가 8점, 돌도끼 등 목재가공도구 4점 등으로 수렵·어로 도구인 돌화살촉이나 그물추는 전혀 출토되지 않았다. 안산 신길동 택지개발지구 내 신석기시대 주거지 유적에서 출토된 총 10점의 숯의 나무를 분석한 결과, 모두 상수리나무류로 식별되었다. 이러한 취락유적은 한시적 주거 행위가 아닌 오랜 점유 기간을 가지고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